[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은지원이 결혼식을 앞두고 소원을 빌었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MC 은지원, 백지영과 이즈나 방지민, 코코가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은지원에게 "이번 추석은 외롭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은지원은 "그렇죠. 큰 행사가 있다. 추석 땐 추석 같지 않을 것 같다. (결혼) 준비도 해야 하고, 바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백지영은 추석을 맞이해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면서 "허니문 베이비"라고 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허니문을 못 가는데 무슨 허니문 베이비냐"라면서 "그것보단 일단 결혼식장에 부인이 오기를 기도하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이 "안 올 수도 있냐"라고 하자 은지원은 "모르죠. 당일 되어봐야 아는 거 아니냐. 부디 신부가 나타나 주길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전 '살림남'의 '박홍보'로서"라며 '살림남'에 관한 소원을 빌려고 했다. 이에 은지원은 "(시간대가 변경되고) 요즘 홍보가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박서진은 "행사장 갈 때마다 멘트도 바꿔가면서 하고 있다"라며 '박홍보'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박서진 가족이 첫 해외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비행기에서 동생 효정의 사진을 찍어주느라 바쁜 박서진. 효정은 "예쁘게 찍어주면 어디 덧나냐"라고 했고, 박서진은 투덜거렸다. 이에 대해 박서진은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하는데, 너무 귀찮았다. 그것도 일이지 않냐. 저도 쉬어야 하는데"라고 토로했다. 방지민이 "원래 여행엔 사진이 필수"라고 하자 박서진은 "그것도 모델이 예뻐야 찍어주는 거다"라고 반박하기도.

코코는 "진짜 친오빠다"라며 친오빠가 박서진과 동갑이며, 비슷하다고 고백했다. 코코는 "사진도 안 찍어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은지원은 "여긴 찍어주는데, 대신 쌍욕을 한다"라고 했고, 박서진은 바로 동생한테 하는 것처럼 재연했다. 그러자 코코는 "시끄러워"라고 응수했다. 방지민은 "저런 오빠 있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제가 언니밖에 없어서 오빠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점점 로망이 깨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은지원은 10월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살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