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각집부부’ 김민재가 8살 이후 40년 가까이 단절되었던 친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30일 전파를 탄 tvN STORY ‘각집부부’ 지난 방송에서 결혼 10년 차, 각집도 10년 차인 김민재♥최유라가 출연, 김민재의 또 다른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민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큰 구두 가게가 망한 후, 아버지와 어머니의 갈등이 깊어져 8살 때 어머니가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너무 긴 시간동안 친어머니와 떨어져 있었다"며 오랜 단절로 인한 아픔을 고백했다.

김민재는 어머니에게 "왜 그렇게 뭐가 힘들었냐고" 묻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어머니를 보고 싶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상담사가 묻자, 김민재는 아버지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비난하며 "너희 엄마와 똑같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말을 감히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고백과 함께 김민재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단절된 어머니를 만나서 마음을 풀고 싶다고 밝힌 김민재는 4년 전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던 극적인 일화도 공개했다.

김민재는 SNS를 하던 중 "댓글로 '팬이에요'라는 글이 있어서 엄마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확인하러) 갔는데 맞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팬'으로 접근해 재회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후 어머니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영상 통화가 걸려 왔지만, 김민재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결국 받지 못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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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집부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