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1년에 걸친 전속계약 분쟁에서 패소한 후 어도어로 복귀한 가운데, 아직까지도 멤버들 사이에 입장 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어도어는 멤버 해린, 혜인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직후 민지, 하니, 다니엘 3인 또한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어도어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친 만큼 소속사가 직접 복귀를 알린 두 멤버와 달리 세 멤버는 법무법인을 통해 복귀를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3인은 "어도어 측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어도어는 이에 대해 "세 멤버의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15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3인의 멤버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의 거리두기에 대한 생각의 간극이 존재하며, 항간에는 3인이 민 전 대표의 프로듀싱 복귀를 원한다는 이야기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고.

다만 어도어가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까지 프로듀서로서의 재량과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음에도 민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밀려나자 스스로 어도어를 퇴사했던 만큼, 이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이하 ‘2025 KGMA’)’에서 ‘트렌드 오브 더 이어’ K-팝 그룹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린과 혜인의 복귀에 이어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와 관련해 개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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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