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정지선 "전현무, 계획도 없고 맛도 몰라" 악플러급 디스…전현무 "스타병 걸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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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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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정지선 셰프가 전현무를 폭풍 디스했다.
1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와 데이비드 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데뷔 23년차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솔로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스페셜 MC로 출연한 유노윤호는 “이제야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새내기다”라며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먼저 이순실이 닭발 하나로 월 배출 5억 원을 달성한 탈북민 보스 김량진과 만났다. 김량진에게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한 이순실은 닭발 손질 체험 뒤 김량진의 집을 방문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순실은 “탈북민 집 중 제일 깔끔하다”, “폭격 맞은 듯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깔끔한 탓에 “며느리 집에 온 것 같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함께 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얻은 바 있는 이순실과 김량진은 ‘닭발냉면꼬치’, ‘무뼈닭발전’, ‘닭발궁채편육’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순실의 요란스러운 요리 과정 탓에 김량진은 집 청소를 하기에 바빴다. 이에 이순실은 “너희 집 다시는 안돤다. 손님 있는데 청소하는 건 가라는 뜻”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티격태격 속에서도 컬래버레이션 요리는 성공적으로 완성됐고, 그 맛 또한 일품이었기에 이후를 기대케 했다.
지금은 남 부러울 것 것 없는 매출을 자랑하는 김량진이지만 “열심히 일을 해도 인정해주지 않았다. 휴대전화 필름 붙이는 업무를 받았는데 하루 표준 수량이 2500개였다. 많이 하면 보너스를 준다고 하기에 하루에 5000개 씩을 했는데 어느날 ‘적당히 하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심한 따돌림을 당했지만 악으로 버텨냈다”며 탈북 후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열심히 일을 했는데 문자로 ‘쉬라’고 하더라. 휴가를 주는 줄 알았는데 입사 동기가 하는 말이 그게 잘린 거라고 하더라. 그말 듣고 엄청 충격 받았다. 미혼모 입장에서는 생계가 흔들리기 때문이었다. 그때가 21살 때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새롭게 보스로 합류한 이후 전현무가 식당에 다녀가기도 하며 핫한 반응을 얻은 데이비드 리는 에콰도르계 미국인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네 아이와 살가운 스킨십으로 ‘겉바속촉’ 보스 면모를 보였다.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한 데이비드 리는 오픈 준비 중 가장 기본 업무인 직원들의 프랩 리스트를 체크하며 역할과 순서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데이비드 리의 분노 영상을 보던 정지선은 “왜 저렇게 화를 내냐”는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유노윤호는 “저 상황이라면 해야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며 데이비드 리에 공감해 ‘열정 보스’ 면모를 보였다.
데이비드 리는 직원들과 식사를 하던 중 미국 생활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그는 “힘든 점 많다. 문화에서 오는 차이도 크고, 인종차별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 웃을 수밖에 없다. 당시에는 상처가 컸다. 수셰프로 간 주방에서 따돌림을 당한 적도 있다. 인종도 다르고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게 일을 안 주더라. 정말 억울해서 혼자 울면서 나왔다”라며 “이후에 2스타 식당에 취직했는데 보이지 않는 시기와 질투가 많았다. 그래서 이 악물고 버텼고, 그러다 보니 왕따 시키던 친구가 다가와서 술도 한 잔 했다. 태도가 바뀐 이유를 물어보니 ‘일하러 온 것이지 친구 만들러 온 건 아니다’, ‘너의 진심을 봤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1년 중 가장 큰 매출이 달린 연말 시즌을 앞두고 데이비드 리는 god 박준형을 초대했다. 차원이 다른 스테이크를 선보이며 입맛을 사로잡은 데이비드 리는 팀 운영에 대한 고충을 물었다. 박준형은 “동생들이 어려서 쓴소리를 하면 ‘한국은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 나이가 많다고 다가 아니더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는 “실력보다는 가능성을 보고 직원을 뽑는데 열심히 안 하면 서운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특히 데이비드 리는 god 공연 후 회식 비용만 3억 원에 달한다는 말에 섭외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박준형이 확답을 하지 않고 ‘먹튀’하는 바람에 god가 과연 데이비드 리의 가게에 올지 궁금증을 모았다.

정지선은 외국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한국식 중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식 중식의 아이디어를 얻고자 군산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5년 내내 말을 안 듣더니”라고 혀를 찼고, 김숙은 “결국은 짜장면과 짬뽕을 하는구나”라며 신념을 꺾은 정지선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흑백요리사’ 이후 해외에서 많이 생활한 정지선은 “하루 정도 집에서 쉴 날이 없다. 짐 풀고 싸기 바쁘다”라며 한국어도 어눌한 모습을 보였다.
한류스타 못지 않은 스케줄로 바쁘게 다닌 정지선은 “다 계획을 짜야 한다. ‘전현무계획’ 말고 ‘정지선계획’이 있다. 전현무는 그냥 따라다니지 않냐. 나는 다 계획이 있다”며 한국식 중식 계획을 밝혔다. 먼저 방문한 군산 짬뽕집은 푸짐한 해산물과 면을 나중에 방식으로 차별화를 뒀고, 정지선은 깔끔한 맛과 쫄깃한 면발에 감탄했다.
군산에 이어 김제로 향한 정지선은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김제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을 방문했다. 이 식당에는 안유성이 ‘명장 메달’을 목에 걸고 기다리고 있었다. 안유성은 7년 전 자신의 메인 MC였던 프로그램에 정지선을 게스트로 초대한 것을 두고 방송 스승이라고 자처했고, 정지선은 “난 알아서 컸는데 날 키운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 “그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특히 정지선은 자신의 이름을 팔아 안유성의 번호를 얻었다는 직원에게 화를 냈고, 이에 MC들은 “스타병 걸렸다. ‘여섯시 내고향’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의 중식당에서는 간짬뽕과 북경짜장을 맛봤다. 간짬뽕은 일반 짬뽕과는 다른 눅진함과 면 자체에 국물이 스며들어 특별한 매력을 자랑했다. 북경짜장은 일반 짜장에 비해 연한 색깔과 경상도 음식 중 ‘우짜(우동+짜장)’을 연상케 했다. 정지선은 “먹어보니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짬뽕에 도전했다. 안유성과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안유성이 자신의 요리를 전현무가 인정한다고 하자 정지선은 “전현무는 맛을 잘 모른다. 다 맛있다고 한다”며 다시 한번 디스했다. 안유성의 파프리카를 활용한 짬뽕, 정지선의 불향 가득 불짬뽕을 맛본 시식단은 4:3으로 정지선의 손을 들어줬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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