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명랑운동회'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아나운서 출신 변웅전 전 국회의원이 별세했다.

24일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활동하다, 1969년 MBC로 스카우트되어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 예능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고인은 1996년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6, 18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