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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 韓 컴백…하이파이유니콘, 청춘의 얼굴 ‘틴에이지 블루’[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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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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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유니콘. FNC엔터 제공



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이 2년 4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일본에서 다져온 실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청춘의 밴드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싱글 ‘틴에이지 블루(Teenage Bl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다섯 멤버는 오랜만의 국내 활동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 8월 일본에서 발매된 메이저 싱글 2집 타이틀곡 ‘틴에이지 블루’의 한국어 버전으로, 불안과 설렘이 공존하는 청춘의 순간을 그린다. 하이파이유니콘 특유의 서정적 사운드와 희망의 메시지가 어우러졌다.

현율은 “2년 넘게 기다려준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20대의 자화상 같은 곡으로 활동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태민은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 이번엔 한국 팬들에게 직접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슈토는 “심장이 쫄깃쫄깃하다”며 웃었다.

오랜만에 국내 컴백인 만큼 무대 시작 전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조명이 켜지자 멤버들은 곧 익숙한 손놀림으로 각자의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드럼 비트와 기타 사운드, 두 보컬의 음색이 맞물리며 무대는 단숨에 폭발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시선을 주고받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긴 시간 함께한 호흡이 느껴졌다.

하이파이유니콘 슈토. FNC엔터 제공



하이파이유니콘 김현율. FNC엔터 제공



이번 ‘틴에이지 블루’를 준비하며 멤버들은 단순 번안이 아닌 ‘새로운 청춘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가사를 전면 수정했다. 현율은 “일본어 가사를 그대로 옮기면 어색했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썼다”며 “완전히 다른 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민은 “맑은 하늘 같은 청량함을 연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고, 태민은 “녹음할 때마다 ‘지금부터 내 손을 잡아’라는 가사에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기윤은 “녹음 과정에서 악기를 화려하게 치기보다 감정의 질감을 고민했다. 슈토가 한국어 발음을 완벽하게 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현율은 “앨범 커버도 직접 그렸다. 장난처럼 시작했는데 결국 완성됐다”며 웃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FNC엔터테인먼트와 SBS M, 일본 TBS가 공동 개최한 오디션 프로그램 ‘THE IDOL BAND : BOY’S BATTLE’의 우승 팀으로, 2022년 디지털 싱글 ‘Over the Rainbow’로 한일 동시 데뷔했다. 이후 일본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존재감을 쌓았고, 지난 1월에는 일본 소니뮤직과 레이블 계약을 체결해 현지 시장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이파이유니콘 엄태민. FNC엔터 제공



하이파이유니콘 손기윤. FNC엔터 제공



하이파이유니콘 허민. FNC엔터 제공



그만큼 이번 국내 컴백은 새로운 도약의 의미가 크다. 태민은 “아이돌 밴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진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드릴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윤은 “데뷔 초엔 팀워크가 부족했지만, 지금은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는다. 다섯 명이 함께 성장했다”고 했다. 현율도 “태민의 음역대가 넓어지고, 슈토의 음정이 안정됐다. 나도 일렉기타가 훨씬 익숙해졌다”며 “객관적으로 봐도 음악적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태민은 “아이돌 밴드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진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기윤은 “데뷔 초엔 손발이 맞지 않았지만 지금은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말했다. 현율은 “팀워크뿐 아니라 실력도 성장했다. 모두 함께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Teenage Blue’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현율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하이파이유니콘이라는 이름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민은 “누가 들어도 ‘이건 하이파이유니콘의 노래다’라고 느껴지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파이유니콘의 새 싱글 ‘틴에이지 블루’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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