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집이 '한끼합쇼' 촬영을 마쳤으나 결국 촬영분을 폐기하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관계자는 3일 스포티비뉴스에 "김승우가 음주 상태로 촬영해 부득이하게 제작진에 양해를 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5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 이진욱, 정채연 편이 사실은 김승우, 김남주의 자택에서 촬영에 성공했으나 결국 방송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으로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이진욱, 정채연과 MC김희선, 탁재훈, 이연복 셰프가 미션에 실패한 것처럼 편의점 먹방으로 방송을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당시 김승우가 흔쾌히 촬영에 응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김승우가 돌연 촬영분 폐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결국 시간 상 다른 집을 촬영할 여유가 되지 않아 녹화가 실패로 끝났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김승우 측 관계자는 "김승우가 혼자 집에 있는 상태에서 '한끼합쇼' 촬영팀의 방문을 받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 것은 사실"이라며 "반가운 마음에 즉흥적으로 촬영에 임했고 3시간이 아닌 약 30분 가량 촬영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김승우는 음주 상태였고, 이를 뒤늦게 소속사에서 알게 돼 음주 상태로 방송에 나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김승우도 리스크를 깨닫고 제작진에 양해를 구해 미션을 실패하는 쪽으로 정리했다"라고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승우, 김남주 부부는 '한끼줍쇼' 당시에도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이 게스트로 나섰던 회차에 인연이 있다. 당시 김남주는 "한끼 대접하고 싶은데 이미 저녁을 먹었다. 나랑 아이만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 JTBC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