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자 거절' 김태원, 뉴욕 사위와 첫 대면.."키 190cm 넘는다 멋있어"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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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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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7살 연상연하 커플'이자 아나운서와 축구선수 예비부부인 곽민선♡송민규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 젊은 신혼 풍경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또, 미국행이 좌절된 김태원은 3년 만에 딸 서현과 '뉴욕 사위' 데빈을 만났다. 이날 방송 전국 시청률은 2.8%, 분당 최고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 중 하나이자, K리그의 스타 공격수 송민규가 '7살 연상' 스포츠 아나운서인 '축구 여신' 곽민선과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했다. 두 사람의 풋풋한 연애 시절 자료 영상이 공개되자, 황보라는 "나도 스포츠 아나운서 할 걸..."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5년 전 방송 인터뷰로 처음 알게 됐고, 21살의 풋풋한 송민규가 먼저 연락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곽민선은 "이 관계가 노출됐을 때, 민규가 신경 쓸 일이 생길까 봐 숨기려고 노력했다"며 비밀 연애의 순간을 공유했다. 김지민은 "축구 팬들이 많으니까...성적이 조금만 부진해도 연애 탓을 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이후 축구 경기장에서 수만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민규가 골 세리머니로 곽민선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자료 영상이 공개됐다. 다른 행사로 현장에 없었던 곽민선은 "아예 몰랐다. 행사 끝나고 팬들이랑 같이 있는데 (팬들이) '누나, 결혼해요?'라고 물어봤다. 회사와 친구들에게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프러포즈 세리머니 다음날 송민규가 곽민선에게 결혼을 약속하는 정식 프러포즈를 한 사실도 공개됐다. 한편 곽민선은 전북 현대 모터스 FC 소속 송민규를 위해 전주에서 예비 신혼집을 꾸리고,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VCR에선 잠옷 바람으로 제작진을 맞이한 두 사람이 MZ 신혼부부의 애정 넘치는 공간을 공개했다. 황보라는 "늙은 사람들(?)만 보다가...오랜만에 젊은 사람 결혼하는 것 보니까 다르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민규가 소속된 축구팀 전북 현대 모터스 FC의 전진우·이승우·송범근이 신혼집 집들이를 위해 출격했다. 곽민선은 축구 선수들을 위해 전복 등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을 손수 준비했다. 신혼 집들이가 처음이라는 셋은 어색한 공기 속에 음식을 폭풍 흡입했다. 대화가 시작되자 둘의 연애 시절, 송민규가 방송 중인 곽민선의 뒤로 접근해 우산으로 햇빛을 가려주거나, 같은 날 인터뷰를 시도한 곽민선을 끌어안은 사건이 화두에 올랐다. 이에 이승우는 "나는 결혼할 분이었다면, 더 깊은 스킨십까지 했을 것 같다"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외로운 선수들을 위해 송민규는 청첩장 모임을 빙자해 지인들과 '자만추' 소개팅을 시켜 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미국 비자 발급을 재차 거절당한 부활 김태원은 뉴욕에 둥지를 튼 딸의 집 방문이 좌절된 것에 대한 속내를 공개했다. 김태원은 "딸이 '아빠가 꽤 유명한 사람인데 미국에 왜 못 오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한국에서나 유명하지..."라며 "내가 뜬금없이 결혼식에 대해 거품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런가 하면 "딸이 한국에 있는 동안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김태원의 부인과 아들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해 딸 김서현과 '뉴욕 사위' 데빈을 공항으로 마중 나갔다. 딸 부부를 기다리면서 김태원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딸과 만나는 설렘과 만나러 가지 못한 미안함을 함께 드러냈다. 김태원은 "(데빈을) 굉장히 멋있게 봤다. 키도 190cm가 넘는다. 서현이와 둘이 한 세트 같은 느낌"이라면서 데빈의 인상을 설명했다. 하지만 필리핀 체류 경험 덕에 영어에 능숙한 아내, 아들과 달리 '영어 까막눈' 김태원은 가족들이 전부 모이자마자 소외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어야 했다.
식사 중 데빈과 단둘이 남은 김태원은 영어 원어민의 빠른 말에도, 음악을 주제로 눈치껏 소통하며 친목을 다졌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딸 서현이 돌아오자, 김태원은 데빈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질문했다. 다음날 처가에 방문한 데빈에게 김태원은 낚시하는 아빠 곁에 껌딱지처럼 붙은 서현과, 놀이동산 마니아였던 어린 시절이 담긴 앨범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서현과 데빈은 멧돼지 털로 만든 고급 빗, 아빠의 건강을 위한 각종 영양제를 깜짝 선물로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
/nyc@osen.co.kr
[사진]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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