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박영규가 '25살 연하' 아내에게 공개할 수 없는 금고에 4혼의 역사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영규가 비밀 금고에 대해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영규 아내 이윤주는 집을 방문한 주영훈과 이윤미를 위해 직접 음식을 대접했다. 이윤미가 주방에서 이윤주를 도왔다.

이윤주는 요리를 하면서 이윤미에게 "신혼여행을 아직 못 갔다", "비밀금고가 있는데 비밀번호도 모른다"고 박영규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하소연을 했다.

이윤미는 식사 자리에서 이윤주가 하소연했던 얘기를 꺼냈다. 주영훈은 박영규에게 금고에 대해서 물어봤다. 

박영규는 당황했지만 "여러 내용들이 금고에 꽉 차 있다. 등기 이런 거 할 때 이름이 섞여 있는 것도 있다"고 그동안의 4혼 역사가 금고 안에 들어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이윤주가 혹시 걱정할까봐 염려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박영규는 주영훈이 금고에 이어 또 뭔가를 질문하려고 하자 순간 멈칫했다. 이윤주는 주영훈 때문에 겁을 먹은 박영규를 포착하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박영규는 "웬만하면 겁을 안 먹는데 얘가 너무 파고들어 오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주영훈은 박영규를 향해 "신혼여행을 가본 적은 있으시죠?"라고 물었다. 박영규는 이윤주를 만나기 전에 결혼을 3번 했던 터라 신혼여행 경험이 3번 있는 상태였다.

이윤주는 주영훈보다 한 술 더 떠 "제일 좋았던 곳은 어디였느냐"라고 물어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차마 말을 잇지 못하던 박영규는 손으로 3을 표시하며 세 번째로 갔던 신혼여행지가 가장 좋았다고 대답한 뒤 "내 과거가 너무 아프다"고 착잡해 했다.

주영훈은 박영규에게 이전에 갔던 신혼여행지는 빼야 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박영규는 원래 드라마가 끝나고 신혼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친 상황이라면서 "이 사람이 그 말을 못하고 그 마음이 맺혔구나 이 생각이 들었다"고 이윤주에게 미안해 했다.

박영규는 이윤주에게 일본을 신혼여행지로 추천했다. 이윤주는 후쿠오카에 유명한 온천이 있다면서 좋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