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BTS의 뷔(김태형)가 위버스에서 "Yo"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컴백을 앞둔 한국 R&B의 대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여러 곡들을 재생했다. 뷔는 라이브 시작과 함께 자신이 오랫동안 이 그룹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 뷔는 라이브 중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여러 곡들을 재생하고 함께 불렀다.그러자 글로벌 팬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누구냐?"며 관심이 집중됐다.

"기분 좋고 싶을 때마다 들었던 그룹"

뷔는 라이브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요즘엔 적극적으로 듣지는 않지만, 그들이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서 다시 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아미들과 내 추천곡들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라이브 방송 이유를 설명했다.

뷔는 "그냥 제가 오래전부터 팬이었다는 걸 공유하고 싶었어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팬이거든요. 기분 좋고 싶을 때마다 항상 들었는데, 방금 새 곡이 나왔잖아요...""90년대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사랑했고, 저도 그랬어요. 지금은 그냥 그들 음악이 듣고 싶은 기분이어서... 그래서 브라운아이드소울 차례예요. 함께 듣고 싶어서 라이브를 켰어요."라며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라이브에서 뷔가 아미들과 함께 들은 곡 목록은 '연극이 끝난 후' - 샤프 (Sharp)' Feeling of alone' - 서윤혁 & 소수빈
두곡 외에 나머지는 전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노래였다. 'Promise You' ' Is The Wind''My Story''정말 사랑했을까'' Love Ballad''The Lord In the Storm (feat. Heritage)''If It's The Same'

그러자 글로벌 팬들이 브라운아이드소울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위버스 라이브 시간에는 멜론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이 트렌딩에 오르고 실시간 차트에서 순위가 급등하기도 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003년 9월 첫 앨범 'Soul Free'로 데뷔한 이래 상업적 성공은 물론 2008년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R&B 부문 수상하는 등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R&B 그룹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9월 23일 정규5집 앨범 'SOUL Tricycle'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12월 24일, 25일,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서울, 대구, 부산에서 개최했던 'It' Soul Right' 이후 6년 만에 진행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팬들은 브라운아이드소울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그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뷔의 진심 어린 마음에 특히 감동했다. "뷔의 진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공유하기 위해 라이브를 했다. 프로모션도 아니고, 인맥도 아니고, 브라운아이드소울에 대한 순수한 감탄뿐이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라이브를 보면서 한 마디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왜 뷔가 팬보이처럼 행동하는지 궁금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을 위해 팬처럼 응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들은 "라이브에서 그가 틀어준 모든 곡이 좋았고, 확실히 그들을 체크해볼 것이다. 뷔의 음악적 취향은 정말 훌륭하다", "그가 이 모든 것을 우리와 공유해줘서 너무 기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