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센터장 “조용필 티저만 봐도 울컥...더이상 여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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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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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미니 간담회가 열렸다. 한경천 KBS 예능 센터장, YPC 장호서 음악감독, 박지영 대형이벤트단장이 참석했다.
한경천 예능 센터장은 “티저만 봐도 울컥하다. 선생님이 28년 만에 KBS에 오셨는데, 제가 1997년 ‘빅쇼’ 막내 조연출이었다. ‘바람의 노래’ 타이틀로 1시간 공연을 했다. 조용필 선생님과 KBS 공연을 같이 한 마지막 PD”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선생님이 술 담배를 안 하시는데, 그때는 술을 마실 때다. 녹화 끝나고 MBC 포장마차에서 술을 드셨는데, 마지막에 새벽 5시쯤 가면서 ‘나중에 도와줄 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막내 조연출에서 센터장이 됐는데, 정말 너무나 크게 도와주셨다”고 털어놨다.
한 예능 센터장은 “예능 PD로서 더 이상 여한이 없다. 제가 노력했다기보다 저희가 10년 넘게 졸졸 쫓아다녔다. 정말 하늘의 기운이 몰렸다. 그리고 조용필 선생님이 옛날 약속을 기억한 건지는 모르지만,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바람의 노래’와 지금의 ‘바람의 노래’에 차이가 없다. 오히려 더 깊어졌더라. 그때 편집하면서 몇십번을 들었는데, 올해 바람의 노래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모든 관객이 뭉클하게 눈물 흘리는 모습이 있었다. 너무나 고맙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 지난 9월 6일 개최된 콘서트가 3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추석 연휴 동안 3부작 특집으로 방영된다. 10월 3일 오후 10시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10월 6일 오후 7시 20분에 본 공연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10월 8일 오후 7시 20분에 콘서트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이 방영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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