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별세…향년 91세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다큐 방영

28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국민 배우 이순재의 70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특집 다큐멘터리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가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고인의 대표작과 활동을 통해 그의 연기 여정을 조명한다.

또한 MBC 홈페이지에는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의 작품들'이라는 제목으로 '허준' '거침없이 하이킥' 등 고인이 열연한 드라마 20여 편을 볼 수 있는 테마관도 준비됐다.

故 이순재는 지난 25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으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고인은 드라마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보고 또 보고' '허준' '야인시대' '거침없이 하이킥' '메밀꽃 필 무렵' 등 14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해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또한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세대 불문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건강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회복에 집중했으나 끝내 무대 복귀는 이루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다.

이로써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역대 최고령 대상을 수상한 것이 생전 마지막 공식 석상이 됐다. 당시 그는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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