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의 관심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영애는 8일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짠한형} EP. 109 "라면 먹을래요???" 플러팅 원조 이영애, 실사판 라면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 영상에는 에는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 출연하는 김영광, 박용우가 함께 했다.

이날 신동엽은 "아이들 혼낼 때도 그 목소리냐"고 물었고 이영애는 "그 질문을 너무 많이 받는다. 애 있을 때는 소리도 지른다. 복식호흡으로, 엄마의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다들 그러지 않나"라고 답했다.

학부모 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집에 사람 오는 걸 안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생기니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됐다. 배우로서는 배우로, 학부모로서는 학부모로 구분이 필요하더라"고 털어놨다.

현재 이영애는 15세된 쌍둥이 아들과 딸을 양육중이다. 그는 "딸은 제 쪽, 아들은 아빠 쪽을 닮았다. 딸은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 오디션도 보고 있다. 못 하게 하면 나중에 '엄마 때문에 못 했어'라고 할까봐 놔두는 중"이라며 "우리 딸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를 좋아한다. 제가 직접 공연도 데려간다. 한편으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엄마가 겪은 고생은 모르고 화려한 것만 보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영상에서 이영애는 라면을 직접 끓이며 "라면 먹을래요?"라는 대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영광과 박용우는 "이 장면은 전설"이라며 감탄했고, 제작진도 "실사판 라면 먹방의 주인공은 역시 이영애"라며 놀라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