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씨네리뷰] 9년 만에 돌아온 '나우 유 씨 미3', 알고도 당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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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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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포 호스맨'과 신예 마술사들이 펼치는 거대한 마술 쇼

지난 12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나우 유 씨 미3'(감독 루벤 플레셔)는 나쁜 놈들을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지상 최고의 마술쇼를 펼치는 블록버스터로, 영화 '베놈'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작을 연출한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렇게 리더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 분)를 필두로 맥키니(우디 해럴스 분) 잭(데이브 프랭코 분) 헨리(아일라 피셔 분)까지, 다시 모인 '포 호스맨'은 자신들을 흉내 내던 신예 마술사들도 영입해 미션을 준비한다.
이들의 목표는 무기 밀매와 자금 세탁 등 더러운 방법으로 부를 축적해 온 밴더버그 가문의 상징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것. 그러나 이를 훔치고 통쾌한 쇼를 선보이려는 '포 호스맨'과 신예 마술사들 앞에 수많은 함정이 계속된다. 과연 이들은 미션을 완수하고 지상 최고의 쇼를 성공적으로 펼쳐낼 수 있을까.
앞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2013)은 271만 명을, '나우 유 씨 미2'(2016)는 310만 명을 동원하며 국내에서만 약 581만 명을 사로잡았고, 시리즈 합산 월드 와이드 6억 8662만 달러(한화 약 9610억 원) 이상의 흥행 성과를 거둔 프랜차이즈다.

먼저 오리지널 '포 호스맨'이 1편에 이어 오랜만에 다시 뭉쳐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고, 신예 마술사들과 새 빌런 베로니카(로저먼드 파이크 분)는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특히 '포 호스맨'과 신예 마술사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담긴 마술의 향연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합을 맞춰가는 전개는 전에 볼 수 없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트릭 하우스와 뉴욕 벨기에 아부다비 헝가리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한층 더 화려해진 세트와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은 러닝타임 내내 눈을 즐겁게 한다.
다만 전편들의 마술 장면이 당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기에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마술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마술에 숨겨진 트릭이 드러나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익숙한 구조가 또 한 번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시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중간 지점부터 결말을 예측하는 관객들도 있을 듯하다.
그럼에도 '나우 유 씨 미3'는 마술을 소재로 한 시리즈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인물들로 신선함을 더하고, 눈을 뗄 수 없는 마술쇼에 권선징악의 결말로 통쾌함도 놓치지 않으며 관객들이 마음 편하게 관람하고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설 수 있게 한다.
특히 마지막에는 미션을 완수한 '포 호스맨'과 신예 마술사들의 새로운 여정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후의 이야기를 펼쳐낼 수 있을 만큼 '나우 유 씨 미3'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12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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