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드디어 등장한 현실 헌트릭스…'K팝 태풍의 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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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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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Golden' 라이브 폭발적인 인기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솔로 활동에도 관심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헌트릭스(HUNTER/X)의 현실 멤버가 드디어 무대 위에 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그룹 헌트릭스의 실제 보컬을 맡은 이재(EJAE)와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는 7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Golden(골든)'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4일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Golden'의 일부 소절을 부른 바 있으나 완곡을 라이브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재는 기관지염으로 인해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라이브를 하지 못했다.
넷플릭스 사상 최고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곡이자 빌보드 핫 100 8주 1위를 기록 중인 'Golden'의 첫 라이브답게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미 팰런 쇼'에서 부른 'Golden' 라이브 클립은 공개 이틀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SNL' 영상도 특별 출연으로 짧게 후렴만 불렀음에도 500만 뷰를 넘긴 상황이다.
이번 'Golden' 라이브는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가 현실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군다나 헌트릭스와 'Golden'의 인기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에게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도 큰 성과다.
현실판 헌트릭스의 저력이 입증됐으니 이제 사람들의 시선은 이들의 이후 행보에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K팝'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을 거뒀고 3인 모두 한국계인데다가 이재의 경우 10년간 K팝 연습생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이에 이들이 K팝 신에서도 활동을 시작할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물론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모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 이후 바쁜 활동을 보내고 있는 탓에 3인이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은 자주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상황상 다른 K팝 그룹처럼 음악방송에 출연하거나 하는 식의 활동은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일단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저 3인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렵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다만 'Golden'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올해 가장 히트한 곡이다 보니 연말연초 시상식에서는 섭외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입장에서도 K팝으로 뜬 만큼 스케줄만 맞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이들 3인 중 이재는 빠르게 한국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는 당장 15일 국내 기자회견을 비롯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의 촬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재는 24일 자신의 솔로 데뷔 싱글 'In Another World(인 어나더 월드)'의 발매도 앞두고 있어 국내외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궁금증은 이들의 인기가 솔로 활동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로 모아진다. 이재의 경우 이번이 첫 싱글이지만 오드리 누나는 두 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싱글을 발매했으며 지난 8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또 레이 아미 역시 2019년부터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며 래퍼로 활동 중이다.
업계 관계자 B씨는 "'Golden'을 비롯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함께 결합해서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솔로 활동에 사람들이 기대는 하겠지만 'Golden'과 같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의 차이에 주목했다. B씨는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는 솔로로 선보인 음악 장르나 비주얼 등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는 전혀 다르다"며 "물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으로 이들의 솔로 활동에 호기심을 갖고 팬이 되는 경우가 일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Golden'을 생각하고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의 음악을 들으면 크게 당황할 수도 있다. 그만큼 장르와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이재의 경우 아직 나오지도 않은 음악을 평가할 수는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다만 이재는 K팝 작곡가로 활동해 왔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여러 곡에 직접 참여한 만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일의 곡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성공 이후 선보이는 솔로 데뷔 싱글이니 사람들의 기대감과 화제성도 있을 것이다. 결국 이 기대감에 부응하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꼭 솔로 가수가 아니더라도 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전부터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스타 작곡가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이후 최초로 빌보드 핫 100을 점령한 곡까지 탄생시켰으니 곡 작업 요청이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다"라며 "솔로 가수로든 작곡가로든 한동안 K팝 신에서 가장 화제를 몰고 다니는 주인공이 될 것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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