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투어스, 달아오른 청춘의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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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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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니 4집 'play hard' 발매
설렘과 청량 지나 다다른 뜨거운 열정
발매 하루 만에 50만 장 돌파..자체 최고 예약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보이그룹 투어스(TWS)는 지난해 활약이 워낙 두드러졌던 터라 올해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뎌 보였다. 달리 생각하면 에너지를 응축한 시기였다. 신보인 미니 4집 'play hard(플레이 하드)'가 그걸 증명한다. 청량한 청춘의 첫 챕터를 지난 투어스는 이제 끓어오르는 청춘의 엔진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가 지난 13일 미니 4집 'play hard'를 발매했다. 4월 발매한 미니 3집 'TRY WITH US(트라이 위드 어스)'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다. 앨범은 풋풋한 소년 시절을 지나 어느덧 훌쩍 성장한 멤버들의 뜨거운 청춘을 생동감 있게 펼쳐낸다. 약 17분의 러닝타임을 따라가다 보면 땀과 열정 그리고 성장이 느껴진다.
'play hard'는 '젊음과 열정을 모두 던져 전력으로 임하자'는 의미다. 미쳐있는 것에 온 몸과 마음을 쏟는, 투어스의 치열한 젊음이 녹아있다. 언뜻 과열된 듯 무아지경으로 몰입한 이들에게서 거침없는 청춘의 열기가 터져 나온다. "부딪혀 한계 부숴내"라는 1번 트랙을 시작으로 6개의 트랙은 뜨거운 열기와 반짝이는 열정을 다각도로 비춘다.
투어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한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선언('Head Shoulders Knees Toes(헤드 숄더스 니스 토즈)')으로 시작해 마음을 참지 못해 폭발하는 감정과 마주('OVERDRIVE(오버드라이브)')한다. 그렇게 분출된 열정은 푸른 불꽃('HOT BLUE SHOES(핫 블루 슈즈)')처럼 타오른다.
열정은 때로 꿈꾸듯 몽롱한 감정('Caffeine Rush(카페인 러시)')으로 이어지거나, 멈추지 않는 생각 속에서 흔들릴 때('overthinking(오버씽킹)')도 있지만 결국 선택은 늦기 전 좋아하는 것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 발걸음은 여섯 멤버가 한마음으로 달려갈 수 있게 만든 소중한 존재 42(팬덤명)를 위한 팬송('내일이 되어 줄게')에 다다른다.
폭발력 있게 나아가다 안식처(42)에 다다르는 과정을 그려낸 앨범에서 타이틀곡 'OVERDRIVE'는 가장 뜨겁다. 'OVERDRIVE'는 전기 기타 앰프의 볼륨을 클린톤의 고점보다 더 높였을 때 나오는 뒤틀린 톤을 의미한다. 그 의미처럼 중독성 있는 기타 테마 리프에 묵직한 드럼 톤과 통통 튀는 베이스 라인을 더해 청량하면서도 에너지 넘친다.
그에 걸맞게 보컬은 어느 때보다 힘이 넘치고 격정적이다. 때로는 숨가쁜 듯 거칠게, 때로는 당차게 감정을 풀어낸다. 이를 통해 익숙지 않은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그 즐거움에 몰입하는 과정을 청춘 시기의 오버스럽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로 유쾌하게 보여준다. 단순하지만 폭발적이고 거친 질주가 매력인 포뮬러1(F1) 경기를 보는 듯하다.
데뷔 앨범부터 전작까지 소년과 청춘의 경계에 놓인 여섯 청춘의 설레지만 서툴고, 고민도 많지만 기꺼이 도전하는 여정을 담아냈다면 이젠 그 경계를 넘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각오처럼 느껴진다. 앨범의 완성도와 이를 더 풍성하게 펼쳐내는 퍼포먼스 그리고 무엇보다 여섯 멤버의 역량이 더해져 그 각오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지난 앨범 발매 당시 "작년과 달리 학교가 아닌 밖에서의 우리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던 멤버들은 이제 'OVERDRIVE' 뮤직비디오에서 맥주잔을 부딪친다. 교복을 입었던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투어스는 새 챕터를 아주 믿음직하고 멋스럽게 열었다.
성과도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 최고의 성과 후 올해 다소 주춤한 모양새였지만 곧바로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것.
투어스는 지난해 1월 데뷔 앨범으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26만여 장을 기록하고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2024년 멜론 연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연이어 발표한 미니 2집이 초동 50만 장을 넘기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앨범은 50만 장대에 머물렀다. 음원 성적도 지난해에 한참 못 미쳤다.
그 사이 몇몇 팀이 새롭게 밀리언셀러가 되고 쟁쟁한 신인 보이그룹까지 데뷔하면서 자칫 정체기가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미니 4집 'play hard'가 발매 1일 차에 50만 장을 넘기며 전작의 초동(약 55만 장) 기록을 넉넉히 뛰어넘을 게 확실시된다. 지난 16일 음악방송 무대를 시작해 점차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청춘에 불을 붙인 투어스가 얼마나 타오를지 'play hard' 활동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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