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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화사, 다시 영광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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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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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기 절정→2023년 논란 후 정체
'Good Goodbye'로 도전과 변화 그리고 1위

화사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곡 'Good Goodbye'로 지난 22일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피네이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2020년을 전후로 가장 잘나갔던 여자 솔로 아티스트를 꼽으라면 단연 화사다. 소속 걸그룹 마마무 활동은 물론이고 솔로 가수와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까지. '곱창 먹방' 이후로 뭐만 하면 다 잘 됐다. 그러다 최근 몇년간 다소 주춤했지만, 본인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 마침내 다시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

화사의 신곡 'Good Goodbye(굿 굿바이)'가 지난 22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를 비롯해 벅스, 플로 등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걸그룹 엔믹스의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이 무려 30일 동안 독주를 이어오던 상황에서 마침내 정상의 자리가 바뀐 것. 곡을 발표한 지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 더 지난 시점에서의 일이다.

엔믹스를 위협하던 곡이 몇 개 있다. 내내 바짝 뒤를 쫓던 다비치의 '타임캡슐', 올해 가장 센세이셔널한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 무서운 뒷심으로 치고 올라온 르세라핌의 'SPAGHETTI(스파게티)' 등이다. 지난 5주 동안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화사의 지구력도 좋았지만 기세에선 살짝 밀렸다.

그러다 기폭제가 생겼다. 지난 19일 열린 46회 청룡영화상이다. 화사는 축하 무대로 'Good Goodbye' 공연을 했고 현장에는 이 곡 뮤직비디오에서 달달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정민이 있었다. 뮤직비디오 속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화사는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박정민과 뮤직비디오에서의 달달한 분위기를 재현했다.

색다른 장소에서 라이브로 펼쳐진 두 사람의 호흡은 제대로 눈을 사로잡았고, 박정민이 뮤직비디오 스토리의 연장선상에서 "구두 가져가"라고 재치 있는 말을 하면서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화사는 지난 19일 열린 46회 청룡영화상에서 뮤직비디오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정민과 펼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KBS 방송 캡처

이 장면은 이틀 동안 수많은 쇼츠로 재생산되며 이슈의 최전선에 있었다. 그리고 그 퍼포먼스가 있은 지 3일 만에 'Good Goodbye'는 음원차트 일간 1위를 꿰찼다. 물론 이 곡은 꾸준히 톱5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다만 화사는 이미 이 곡 활동을 마친 상황이었고, 특별 무대는 마지막 부스터 역할을 했다.

사실 화사는 'Good Goodbye'로 이미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화제성까지 끌어안고 음원차트 1위까지 찍으며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

화사는 2014년 그룹 마마무로 데뷔해 팀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지만 돋보이는 멤버는 아니었다. 그러다 2018년 로꼬와의 협업곡 '주지마'로 멜론 일간차트 24회 1위를 기록하며 본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곱창 먹방'이 제대로 터지면서 핫한 스타가 됐다.

그리고 솔로곡 '멍청이'(2019), '마리아'(2020)의 연이은 메가 히트와 2020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인기까지 종횡무진했다. 그 결과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걸그룹 마마무로 또 솔로 가수 화사로 2개의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발표하는 솔로곡들마다 꽤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203년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까지 화사의 시대가 이어졌다.

화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Good Goodbye'는 리드미컬한 비트가 전반에 깔리지만 이전의 댄스곡들과는 결 자체가 다르다. 느린 템포 속에 자극적인 사운드를 줄이고 화사의 목소리와 감정에 무게를 뒀다. /피네이션

그러나 화사가 한 대학축제에서 펼친 퍼포먼스가 외설 논란에 휩싸였고 이 모습은 당초 담길 예정이었던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도 편집됐다. 이후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기고 여러 곡을 발표했지만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보디)'(멜론 일간 최고 9위) 외엔 딱히 성과가 없어 화사의 시대가 저무는 듯했다.

그런 상황에서 화사는 지난달 15일 'Good Goodbye'를 발표했다. 이 곡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화사의 완벽한 변신'이다. 화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리드미컬한 비트가 전반에 깔리지만 이전의 댄스곡들과는 결 자체가 다르다. 느린 템포 속에 자극적인 사운드를 줄이고 화사의 목소리 그 자체에 무게를 뒀다.

특히 화사는 마마무와 솔로 가수로 발표한 곡들에서 들려줬던 다소 과장된 톤과 창법을 내려놓고, 한결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곡을 이끌고 간다. 초반의 끈적한 톤에서도 힘을 빼고 불러 거부감 없이 감정의 흐름에 이끌리게 된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 담백한 톤으로 감정을 고조시키는 전개는 화사의 새로운 매력에 방점을 찍는다.

화사가 보여줄 퍼포먼스도 퍼포먼스지만 이젠 그보다 들려줄 목소리와 전해줄 감성에 궁금증이 더 커진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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