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홈캠'·'귀시'·'곤지암'…늦더위 날릴 韓 공포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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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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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초밀착 공포부터 귀신을 사고파는 금지된 시장까지
신선한 소재·스토리로 색다른 공포 선사
호러퀸에 도전장을 내민 배우 윤세아의 '홈캠'(감독 오세호)와 귀신을 사고파는 금지된 시장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귀시'(감독 홍원기)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7년 만에 재개봉을 확정 지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개봉한 이선빈의 '노이즈'(감독 김수진)가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대작 속에서 누적 관객 수 1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대반전을 일으켰던 가운데, 이를 이어서 또 어떤 공포 영화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윤세아가 '홈캠'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작품은 의문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보험조사관 성희(윤세아 분)가 집 안에 설치한 홈캠으로 낯선 존재를 목격한 후 공포에 갇히게 되는 24시간 초밀착 공포를 그린다.
홀로 딸을 키우는 보험 조사관 성희는 홈스쿨링을 하는 딸을 위해 설치한 홈캠에 섬뜩한 여자가 찍히면서 시작된 공포로 점점 편집증적으로 변해가는 인물이다. 이를 만난 윤세아는 워킹맘의 고단한 현실과 함께 홈캠을 타고 넘나드는 악한 영의 존재에 맞서 딸을 지키려는 혼신의 사투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또한 그는 이성적인 인물이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비이성적이고 광적으로 변해가는 복합적인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사실을 기록하는 홈캠과 존재 자체가 불명인 귀신을 접목하는 역발상을 꾀한 작품은 평범한 일상에서 생긴 작은 균열로 인한 걷잡을 수 없게 커지는 공포를 예고한다.
이에 안전을 위해 설치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에 기이한 현상을 더하며 섬뜩함을 자아내고 홈캠 시점으로 촬영한 장면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음성 인식부터 동작 감지와 야간 모드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의 다양한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서 어떤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 색다른 섬뜩함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9월 10일 CGV 단독 개봉.
9월 17일 개봉하는 '귀시'는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 '귀시'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울괴담'(2022)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참신한 공포를 선사한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귀신을 사고파는 금지된 시장 '귀시'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탐욕이 모여드는 위험하고 매혹적인 세계로, 오랫동안 아시아 문화권에 전해 내려온 괴담과 맞닿아 있다. 이를 소재로 내세운 작품은 누구나 품게 되는 욕망 결핍 비교 등과 같은 보편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감추는 한국적 정서를 결합해 독창적인 세계를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매한 귀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현실 속에 존재하며 예상 밖의 반전과 구매자들이 치러야 할 대가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찾아올지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은 끔찍한 운명의 공포심을 더욱 고조시킨다. 여기에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귀신이 아닌 자신 안의 욕망을 마주하는 순간"이라는 감독의 설명이 더해져 독창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귀시'는 유재명 문채원 서영희 원현준 솔라 차선우 배수민 서지수 손주연 등이 출연하며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문채원은 '명당'(2018)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솔라가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만큼 이들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8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267만 명을 기록한 '곤지암'이 7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걸린다. 작품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다.
당시 압도적인 공포감과 획기적인 형식으로 신선함도 담은 '곤지암'은 마니아층과 일반 관객들을 다 사로잡으며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 이변을 일으켰다. 그 결과 작품은 39회 청룡영화상(편집상)과 55회 대종상 영화제(편집상) 등을 받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더욱 화제가 됐다.
그리고 7년 만에 다시 극장을 찾는 '곤지암'이다. 특히 작품은 20분 분량이 추가된 SCREENX부터 오감을 자극하는 리얼 공포를 만끽할 수 있는 4DX와 ULTRA 4DX까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한 특수관 포맷으로 상영된다. 이에 영화를 처음 보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미 본 관객들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하준 박지현 박성훈의 초창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렇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예고한 '곤지암'이 한국 공포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던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월 10일 CGV에서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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