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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야설

어린 시절 훔쳐보는 재미 I.

컨텐츠 정보

  • 조회 477
  • 댓글 1

본문

안녕하세요.

네이버3의 고수님들께서 들려주는 어린시절의 경험담에 비하면 초라할 수 밖에 없지만,
변태적인 행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계기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88년도 쯤 된 거 같습니다. 6학년때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6식구가 방 2개에 사는 시절이었죠.
 
사춘기 시절이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첫 대면시 여자와 얘기하면 얼굴부터 빨갛게
변하는 때였죠.

이층 집에서 살았었는데 형제들과 할머니가 큰 방에서 같이 자고 부모님은 작은방에서
지내는 형태였지요.

 
문제는 이 큰방에서 11시 방향으로 옆집 창문과 1.5m 간격을 두고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정면의 햇볕이 드는 창문, 옆에 있는 옆집과 마주한 창문 두개가 큰 방에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문에 모기창틀이 따로 있지만, 그 당시에는 앞정과 모기장으로 한쪽 창문은
고정하고 반은 모기장을 쳐 놓았기 때문에 반대편 창문은 항상 닫겨져 있는 상태였죠.

 
여름 방학 때로 기억합니다. 무료한 방학을 아침 정규 방송 시청 낮에는 탱자탱자 밤에는
또다시 tv시청 이렇게 게으름의 전부로 살던 좋았던 시절이죠!?
 
어느 날 낮 모기장 밖 11시 방향으로 옆 집 창문이 열려져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사 가고 1년 간 그 창문이 열려져 있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모기장이 있는 상태에서 옆집 창 안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기장이 쳐진 반대편 문은 모기장 때문에 확~ 열수는 없는 구조이므로
빼꼼히 5mm정도 열고 눈을 갖다 데고 옆집 방 안 구조를 살피고 있습니다.
약간 어둡지만 화장대와 옷들을 보니 여자분이 사는 방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 옆집을 보는 것이 하루 일과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침밥 먹고 식구들이 큰 방에서 나가면, 문틈에 얼굴을 디밀고 있는거죠.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없지만요.
 
아침밥 먹고 식구들이 자기일들을 찾아 큰 방을 나가면
전 살며시 방문을 닫고 옆 집을 훔쳐보기 시작합니다.
방문이 닫겨 있으면 언제 다시 열릴까?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는 나날.
 
어느날, 헉~ 드디어 전 보았습니다.
발가벗은 여인네가 휙 지나갑니다.
순간 숨을 쉴수 없다는 표현을 이런데서 사용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름이다 보니 이 처자 샤워를 하고 집 전체를 돌아 다니나 봅니다.
창문틈을 2mm로 줄이고 빼꼼히 보는데 여인네가 창문 정면으로 옵니다.

전 그 때 처음으로 여인네의 벗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앙증맞은 가슴, 보지의 털, 이루 말로 표현을 못 하겠더군요.

 
그 당시 자위라는 것도 모르고 있던때라, 제 자신 안 어딘가의
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할 줄 모르겠더군요. 미치겠더군요.
 
창문이 열려 있는 날의 70%는 여자의 몸매를 감상했습니다.
저희 집 창문을 바라보며 머리를 말리는 처자.
브라, 팬티를 입는 모습.
빼꼼히 눈만 내놓고 보았는데, 어느 날은 눈을 마주쳤는데
살짝 피하는 것 같더니, 몇일간 방문이 닫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지나 다시 보는 여인의 몸매,

 
지금 생각하면 잠깐 잠깐 보이는 여인의 몸매가 다 였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도 얼마나 설레이고 좋은지 몰랐습니다.
 
더운여름 방문을 닫고 둘째 아들이 뭘하는지 어머니께서 얼마나
이상하게 생각했을까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네요.
 
여름은 가고 가을 한 동안 옆집 누나 생각으로 잠 못자는 날들이 많았고.
후유증은 옆집 여자 훔쳐보기로 발전했죠.^^
 
재미 없게 쓸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 길게 글 쓰는게 존경스럽습니다.

다음 번에는 중학교 때 훔쳐보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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