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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있은 일

토도사 0 14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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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여러분.

 

그냥 평범하게 개인쇼핑몰 운영하는, 20대 중반 게이야.

 

군대 제대 해서 부터, 지금까지 누나랑 있는 이야기를 해줄께.

 

나도 지금 내가 왜 이렇게 되고 사는지 모르겠는데, 중요한건

 

이것때문에 사이가 굉장히 안좋았던 누나랑 사이가 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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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기도 한 구석에서 태어났어.

 

가족력이 있는데, 큰아빠 우리아빠 고모 3명 이런 집안인데, 우리집은 작은집이었지.

 

할머니 할아버지는 과거에 말하는 꼰대 할아버지이고. 남녀차별도 매우 심한.

 

친척형제중에, 다 포함해서 내가 제일 막내로 태어났거든.

 

엄마쪽은 4남매인데, 그쪽 외삼촌이랑 이모들은 일찍 시집을 갔고, 엄마는 좀 늦게(예전으로 따지면 늦은거)

 

시집도 갔고, 누나는 빨리 낳았는데 나는 늦게 낳았지. 누나랑 나 7살 차이야.

 

친가쪽을 자주 갔는데, 큰집 큰형 하나에 딸 셋, 우리집은 누나 하나에 나, 고모 식구들중 결혼하신 분 2명, 혼자 사시는분

 

1명이렇게 되었고, 고모들은 집을 자주 오긴 해도 자식들은 잘 안데려 와서. 3명있는데 잘 몰라. 어릴때만 봐서.

 

아마 차별이 심한 집이니 일부러 안데려 오셨던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큰집형이랑 나랑 나이차이가 12살정도 나는데, 어렸을때 기억하면 차별이 있는집인지도 몰랐지. 그저 막내 손자왔다고 물고

 

빨고 하는 할아버지랑 할머니만 내 머릿속에 가득했으니깐.

 

큰집형도 날 많이 이뻐해줬어. 물론 누나들도. 우리 누나만 빼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큰엄마는 바로 큰형을 낳고 온갖 대우를 받았다고 하더라고. 줄줄히 딸만 낳았어도 장손이 있으니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덜했다고 하더라고.(같이삼. 그나마 다행인건 큰엄마 시집살이 덜시키고 할머니가 살림 주도함)

 

집도 못사는 편이 아니었어서 그 시절에 큰엄마 개인화장대가 있을정도니깐..,

 

아무튼 큰집은 큰 문제가 없었는데 우리집이 문제였지.

 

우리집은 누나를 딱 낳고, 몇년 흘러도 자식이 없자, 할머니가 서운하게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 할머니들 세대 그거 알잖아.

 

남자자손이 있어야 자리가 잡힌다.

 

말도안되는 소리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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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누나도 명절이나 간간히 큰집갈때는, 진짜 용돈도 거의 못받고, 티나게 구박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 큰집이야

 

큰형이 어렸을때 할머니 할아버지 성향을 눈치챘는지 몰라도, 대놓고 동생들 감싸고 약간 리더처럼 군기반장? 이렇게 해서

 

원천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나 큰엄마 큰아빠의 터치를 좀 차단시킨게 있다고 하더라고.(초등학교때 벌어진일 ㄷㄷㄷ)

 

그러다 보니 우리 누나만 약간 소외? 그런게 있어서 친척누나들하고도 잘 못어울렸고, 약간 겉돌게 되서 많이 마음아팠다고

 

하였지. 나중에 들은거야 누나랑 이야기 하면서. 5~6살때 일인데 그일을 기억하더라고.

 

그리고 나서, 누나 7살되었을때, 엄마가 날 임신했고, 8살,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갔을때 내가 태어났어.

 

그때 누나가 처음으로, 할머니가 자기를 안아줬다고 하더라..., 그것도 산부인과에서 내가 태어나서 엄마랑있는 상태에서

 

자기를 안고 내가 태어난 쪽을 보고 ,

 

[xx야, 동생 태어나서 기분 좋지? 앞으로 동생 이뻐해주고, 할머니집올때 손붙잡고 같이와라?]

 

이렇게 말하시더라니..., 누나는 그런데 그게 할머니한테 있던 얼마 없던 좋은 감정이래. 처음으로 조부모의 정을 느낀?

 

할아버지랑 같이 안아주면서 말이야.

 

아무튼, 난 막내 손자다라는 뭔가 메리트로, 진짜 장손인 큰형도 못누려본걸 다 누려봤어. 할아버지가 옛날사람이라 무등도

 

큰형은 안태워줬대거든. 약간 선비스타일? 꼬장고장한 그런거 있잖아. 근데 난 어렸을때 할아버지가 만나면 맨날 업어주고

 

안아주고 그랬단 말이야. 누나는 정없고 기억도 없다 하지만 나랑 사이가 안좋았던게 그 이유였어.

 

집에서도 어떻게 보면, 내가 태어남으로 인해 다 좋아하고 그러니깐, 엄마 아빠도 날 더 편애가 되어버린거야.

 

어렸을땐 그런것도 모르고 살았으니, 누나가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나한테 냉랭하게 굴었던것도 이해가 가.

 

외모도 아빠를 정말 많이 닮았어. 엄마를 닮은게 아니라 아빠들 많이 닮았고, 누나는 반대로 엄마쪽(정확히 외삼촌 얼굴)

 

고등학교때까지 공부는 잘한것도 아니고 못한것도 아닌 보통정도였고, 체격이 아빠쪽 닮아서 나쁘지 않지만, 운동쪽에

 

기예가 없어서, 그냥 평범하게 살았던것 같아.

 

누나도 공부를 잘한편은 아니었거든. 사실 누나가 이쁘다고 하긴 좀 그래. 키도 여자키치곤 큰편인데, 170정도 되고,

 

몸무게가 현재는 67? 68정도 나가. 충격적인건 이게 살빼기전 몸무게!!

 

원래 20살때까지는 80정도 되는 씹돼지였어.

 

근데 본인이 알바를 하네 뭐하네 하더니 빡세게 다이어트 해서 59정도? 암튼 많이 뺐다가 요요와서 70찍고 다시 어찌저찌

 

이정도 무게 유지하는거야. 지금도 꾸준히 운동은 해. 물론 엄청쳐먹고 다시 찌니깐 문제지.(그때마다 토한다 뭐한다 펑펑

 

울고 도로 뺌. 희한한 사람임)

 

외모? 솔직히 말하면 텔런트 누구 닮았다고 하기 죄송해지고, 씨엘이랑 이경애 아줌마 섞으면 비슷하게 나오더라.

 

토쏠릴정도는 아니고 이쁘다고 말하면 살해당하는? 아무튼 그래. 난 가족이라서 너무 객관적으로 이야기 할수 밖에 없어.

 

누나는 공부엔 기예가 없는지, 졸업하자마자 이것저것 한다고 하고는 21살인가에 독립해버렸어. 그때는 몰랐지만

 

집구석을 싫어하는게 강하다보니깐. 얼른 나오고 싶었나봐. 대학교도 안갔으니 배워서 사업한다니 했던거지.

 

누나가 나한테 냉랭하니까, 약간 없던 사람 취급해버리고 살았던것 같아. 집에 있어도 거의 말 한마디 안하고, 혹시 부딫혀서

 

싸우게 되면 누나가 어쨌든 어렸을땐 나이가 있어 체급차가 있으니까(최홍만 vs 초등학생) 중학교 좀 지나서 커지고 나서는

 

안그랬는데, 아무튼 나도 누나한테 큰 악감정은 없어도 냉랭해서 그냥 누나가 왜그럴까라는 생각만 가지고 살았지. 큰집

 

누나들이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거랑 대비되서 그런것 같아. 사실 큰집 누나들도 비슷하게 나이차이나는데, 아직도 나한테

 

막둥이라고 불러.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거지.

 

대학생활하고, 1학년 생활마치고 바로 군대를 가게 되었어. 나갈때 진짜 할아버지도 눈시울 붉어지시고, 할머니는 펑펑우시고

 

난리도 아니었어. 막둥이 군대가면 어떻게 사냐고.., 막 이러시면서. 아빠는 덤덤하려고 하는데, 엄마도 펑펑울고, 진짜

 

그때까지도 원래 우는 건가.., 싶었지. 우리 큰형은 상근예비역이었거든? 그때는 잘다녀오라고 그냥 웃으면서 보내줬는데

 

나야 그냥 현역입영 대상이었지.

 

아무튼 그렇게 되서 입대할때가 되었는데, 누나가 먼저 연락이 왔어. 군대 가냐고.., 좀 의외였어.

 

누나가 독립한 후로는 얼굴을 잘 안비추었거든. 엄마아빠한테도 말이야.

 

그래서 나는 그냥 짜증도 안내고, 어짜피 그때 누나한테 별 서운한것도 없었고, 그냥 덤덤하게 잘 다녀온다고 이야기 한거지.

 

누나가 가기전에 얼굴 본다고 어디서 보자고 하더라.

 

좀 의외였어. 누나랑 별 그런게 없었거든.

 

만났는데, 난 뭐 누나가 잘 다녀오라. 이러면서 냉랭하게 이야기 할줄알았는데, 펑펑울더라고..., 누나도

 

내가 죽으러 가는것도 아닌데 왜 다들 울까 ㅋ ㅋ ㅋ

 

누나가 그런건 좀 의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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