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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야설

모든 일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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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내외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작은 회사를 꾸려가고 있는 나는 40대중반이다.

아내도 나와 비슷한 나이인 가정주부.

지금으로부터 5년전 아내와 나의 흔하지 않은 일들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 크지 않은 회사이다보니 평상시에는 전화오면 전화 받고 손님이 오면 차를

대접하는 일까지 다하는 경리아가씨인 미스 박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남자들 뿐인 회사.

회사는 5층건물의 제일 위층인 5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좀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엘리베이터가 없고 더울 때나 추울때나 걸어다녀야 했다.

이 일을 시작한지 이제 15년 정도가 되다보니 제법 거래처도 많이 생겼고

관공서의 담당자들과 잘 지내고 있었다.

아내를 처음 만난 것도 내가 일을 막 시작할 때 시청의 공무원이었던 아내와 일에 대해

부딪치면서 정이 들어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후 아내는 몇 년전까지 계속 일을 했지만

부득이 한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 때가 아마 금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산서와 서류를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시청에 갔다주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일을

끝내야 월요일에 마지막 점검을 하고 화요일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직원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돌아온 시간이 1시 30분.

"사장님, 3/4분기 결산서 어디 있어요?"

박양이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덤벼들듯이 묻는 것이었다.

"어...? 나 모르는데..."

"어휴, 사장님이 어제 갖고 가셨잖아요!"
"그래? 잠깐만..."

나이가 들면서 늘어가는 것은 흰머리뿐만이 아닌 것 같다.

이 놈의 건망증은 왜 이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인지...

"어! 이게 왜 여기 있지..."

다른 서류밑에 같이 있어 보이지가 않던 결산서를 들고 나는 미안하듯이 박양을 보며

손에 든 것을 흔들었다.

"아휴, 내가 못살아, 사장님 때문에.."

곱게 눈을 흘기며 돌아서는 박양의 반응이 영 신경질적이었는데

노처녀 히스테리인지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으이구 빨리 시집을 보내야 하는데....'

30이 넘고서는 이제 거의 사무실에서조차 아무도 건들이지 않는 것 같았다.


가을의 햇살이 아직은 제법 따가운 오후.

오전부터 오락가락 비를 뿌리던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부터 맑은 하늘을 보이기 시작했다.

"야, 날씨 죽이네."

닫혔던 창문을 열면서 김주임이 한마디하자 너도나도 창밖을 본다고 금방 어수선해지는

사무실.

정말이지 화창한 날씨였다.

비가 내리고 간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답게

손가락만 대면 파란 물이라도 '뚝 뚝' 흘릴 것만 같이 구름 한점 없었다.

직원들도 몇 시간 후면 퇴근에다가 내일은 주말이다라는 생각이 앞서는지 괜히들 마음을

잡지 못하고 들썩이는 것이었다.



"사장님, 이거 어떻해요?"

창 밖을 보고 있던 나의 단상을 깨우는 박양의 투덜대는 목소리.

"뭐, 뭔데?"

박양은 내 앞에 서류를 한무데기를 내려 놓았다.

"이게 뭐야?"

"김주임님이 지금 갔다 주시잖아요. 나 약속있어 퇴근시간 맞춰 나가봐야 하는데...."

나도 난감했다.

관청이라는 곳이 좀 까다로운가.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아주 작은 흠을 가지고도 몇 번을 다시 오게 만드는 곳인데,

어쩌자고 김주임이 지금에서야 갖다줬는지...

나는 김주임을 부를려다가 그만뒀다.

나름대로 일을 했는데 그것을 갖고 뭐라한다면 나 또한 마찬가지 사람이 되고 말테니..

그렇다고 박양을 무한정 잡아 놓을 수도 없는 일,

시계를 흘낏보니 4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좀처럼 사무실에 나오지 않은 아내를 어쩔 수 없이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여보, 지금 뭐해?"

"뭐하긴, 헬스 갔다와서 저녁 준비하지. 왜?"

"어....바쁘지 않으면 지금 회사에 좀 오면 안돼?"

"사무실에? 왜? 무슨일이 있어?"

아내는 생각지도 않았던 나의 말에 행여 무슨 일이 있는지 당황해 하는 목소리였다.

"별거 아니고...."

나는 대충 아내에게 설명을 했고 아내는 좀 일찍 전화하지 그랬냐며 투덜대면서도 조금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었다.

시청에 근무했던 아내였기에 비록 그만둔지는 몇 년된다고 해도

박양에게 조금만 설명을 들으면 금방 해결될 문제였다.

5시가 가까이 되자 직원들이 하나둘씩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시간이 되면 그냥 퇴근들을 하라고 했는데도 아직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 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내.


이게 웬일인지...

나중에야 알았지만 프릴치마라는 것을 입고 보라색 재킷을 걸치고 나타난 아내는

마치 어디 야외에 놀러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처음보는 옷에 잘 하지 않는 화장까지 한 모습에 나는 놀랬다.

아내도 사무실에 나온다니까 신경을 좀 쓴 것 같았지만 나는 직원들 보기가 창피했다.

"이리,이리루 와 어서!"

나는 직원들 보기가 민망해 얼른 아내를 내 옆자리로 오게 했지만 이미 늦었다.


"어머!! 사모님. 오늘 너무 아름다우세요."

"그래..? 고마워 경진양"

내 귀에는 다르게 들렸지만 아내는 자기를 칭찬한다고 생각했는지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내.

그 틈에 직원들 모두가 일어서서는 아내에게 아부성 한마디씩 하는 것이었다.

"사모님, 더 아름다워지셨네요."

"사모님, 더 젊어지셨어요."

사모님....사모님....

도저히 듣고 있기가 그래서 나는 아내에게 박양에게가서 빨리 서류정리할 것을 배우라고

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도 손짓으로 다들 퇴근할 것을 지시했고

그제서야 주섬주섬 자기들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하는 직원들.

"휴우...., 뭐해, 빨리 가봐"

나는 여전히 미적거리며 서 있는 아내를 재촉하여 박양에게로 보냈다.

샐쭉한 표정을 지으며 뒤돌아 가는 아내의 엉덩이가 요란스럽게도 흔들렸다.

'저게.... 오늘따라 왜 저런 옷을 입고와서 지랄이야, 쪽 팔리게...'

나이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나타난 아내가 나는 영 못마땅했다.


세상 남자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나 또한 아내 보다는 다른 여자들에게 신경을 쓰다가

핀잔을 맞는 경우가 보통이었고,

다른 남자의 여자들도 다 아내랑 비슷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뭔가 다르겠지 싶은

마음을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남자들의 속물근성.

하기사 다른 남자가 자기 마누라를 두고 내 아내를 보면 똑 같은 생각을 하겠지만은...

어째든 40대에 막 접어드는 아내는 아직도 자기가 30대인 줄 착각할 때가 있었다.

가슴이야 원래 컸고, 엉덩이도 제법 아직은 탱탱하지만

아이를 낳고난 뱃살은 감추어도 쉽지 않은 일이었건만 어떻게서든 감출려고 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여자는 여자인 것 같았다.

그래도 살을 뺀다고 헬스를 다니는 것을 보면 본인도 알긴 아는 모양이었다.


어째든 아내는 박양 오른쪽에 서서는 정리해야 할 것을 듣고 있었는데,

허어 이것봐라, 퇴근하던 직원놈들이 자꾸 힐끗거리는 것이 아닌가.

하필이면 박양의 자리가 들어오는 입구에 있다보니 문을 나갈려던 직원들이 다 지나쳐야

하는 곳이었고,

아내가 바로 그 문쪽으로 뒤를 내놓고 있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좀 걸리적 거렸다.

다행히 박부장이 나가면서 문을 활짝 열어 놓아 그나마 문 앞의 어수선함이 나아졌지만...


하지만 아내는 그것도 모르고 설명을 듣는다고 정신이 없었고,

직원들은 행여 아내와 몸을 부딪칠 까봐 몸을 비틀어 간신히 지나치고 있었다.

'에이 정말.... 저게 주책이야.'

나는 아내에게 비키라고 말을 할려다가 타이밍을 놓쳐 버리고 말았는데,

얼추 대부분 직원이 나가고 이제 김주임과 현장에서 일을 하다들어온 박군과 김군만이

막 문쪽으로 가고 있었다.

그 때,

겨우 직원들이 다 나가는구나 싶어 그냥 자리에 주저앉던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


'햐아... 저거 봐라...'

서류를 보다가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들었는데 결재함과 책꽂이 사이로 김주임이 앞장서고

두 사람이 따라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오지랖 넓은 김주임이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지나갈려고 하다가

아내와 부딪치는 것이 아닌가.

"어머! 미안해요, 제가 길을 막아서 그만..."

화들짝 놀라는 아내.

"아,아닙니다. 사모님..."

손을 비비며 미안한 표정을 짓는 김주임을 보면서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내가 잘못 봤나....'

막상 김주임의 행동으로 봐서는 내가 잘못 본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다른 사람처럼 비켜서서 지나가면 충분한데 일부러 그랬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나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가 있었다.

허리를 굽실거리며 문을 나선 김주임과 박군, 김군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만

열려진 문으로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세 사람의 상체부위가 보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 사람이 완전히 내려가는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설려고 하는데 다시 머리들이

불쑥 계단위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아니, 저 놈들이....'

세 사람은 내가 틈 사이로 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내려갔던 계단을 다시 올라와서는

아내의 뒤쪽을 밑에서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침 그 때 아내도 남자들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편하게 한다고 한 것이 묘한 자세였다.

그다지 짧지 않은 치마였지만 무릎선까지 내려온 치마가

아내가 엉덩이를 뒤로 빼고 팔로 턱을 괴고는 박양과 고개를 맞대고 얘기한다고

한뼘 정도 위로 당겨져 풍성한 치마 뒤로 뒤쪽의 다리살이 훤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저 놈들을...'

참 난감했다.

매일 얼굴을 맞대고 일을 하는 사람끼리 뭐라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내 치마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남자들을 보면서도 그냥 있을 수도 없고...

떨어져 있다고는 하나 밑쪽에서 쳐다보면 아내의 팬티까지 다 보일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마조마해 졌었다.

'팬티는 입었겠지,혹시 그 날은 아니겠지...'

오만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입맛을 다시며 사라지는 세 사람이 보였다.



잠시 후 박양도 퇴근하고 아내와 둘이 남게 되자 나는 아내의 옷차림을 보면 한마디 했다.


"당신 오늘 좀 신경 쓴 것 같은데..."

"신경은 무슨..."

비꼬는 듯한 나의 물음에도 아내는 상관이 없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대답하면서도 아내의 얼굴이 발그레 변하였다.

그렇게 아내와 나는 1시간 남짓 서류와 씨름을 하여 깔끔하게 정리를 할 수 있었다.

"휴우...이제 다 끝났구나..."

거의 몇 주일째 바빴던 연말 정산을 끝내고 못처럼 찾아온 한가한 시간이었다.

직원들도 다 가고 아내랑 둘이서 사무실에 있으려니 좀 뻘줌한 것이었다.

시계는 얼추 7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저녁은 어쩔건데?"

나는 아내를 보며 건성으로 물었다.

속으로는 쓸데없이 옷을 그렇게 입고 와서 괜히 신경쓰이고 밑에 사람들에게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 같아 영 편치 않았지만,

일부러 도와주러 온 사람에게 짜증을 내었다가는 집에서의 후환도 두렵기도 해 크게

내색을 할 수는 없었다.

"응, 크게 생각 없는데... 당신은?"

"나도 그래. 지금은..."

"커피할래, 당신?"

"그래, 그럼 커피나 한잔하자고...


일어나 커피를 타러가는 아내의 뒤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던 내 머릿속에 자꾸

아내의 치마속을 쳐다보던 직원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식들, 밝히기는....'

비록 김주임이 노총각이었지만 아직은 혈기왕성한 남자들이다보니 늙은 아내를 보고서도

좀 흥분했었던 것 같았다.

하기야 벗은 몸이 아니라면 아직은 쓸만한 것 같기도 했다.

몸에 비해 조금 크다싶은 젖가슴이며 탱탱한 방뎅이며,

출산의 흔적인 배쪽의 튼살과 지방만 아니면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뭘 그렇게 봐?"

"어..엉? 그냥..."

"싱겁기는..."

아내와 나는 마주앉아 커피를 마시면서도 마땅히 할 얘기가 없었다.

한잔을 다 마실 때까지 별 말이 없던 아내가 불쑥 입을 열었다.


"일은 어때? 괜찮아?"

"어? 그저 그렇지 뭐.."

그 무렵 IMF의 힘든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나가기는 했어도 경기가 전만큼 그다지 좋지는

않았었다.

"직원들 말은 잘 들어?"

"그럼. 자기 일들이야 열심히 하지."

"그럼 됐지 뭐, 큰 돈 벌 것도 아니고..."

아내의 말하고 있는 중에도 자꾸 김주임의 음탕한 시선이 생각나는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공교롭게도 맞은편 아내의 다리사이로 허연 허벅지와 사타구니

끝쪽의 팬티가 어렴풋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나는 몸을 뒤로 제끼며 슬그머니 눈길을 그쪽으로 더 깊게 주었는데,

그런 나의 태도를 보고 아내가 의도를 알아챈 모양이었다.

"왜 이래, 변태같이..."

그러면서 다리를 꼭 붙이는 것이 아닌가.

'첩..... 아쉽네'

그렇다고 쪽 팔리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

"내가 뭘 어쨌다고,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 가만히 있는 사람을..."

"봤잖아. 내가 다 봤는데, 왜 그래!"

"보긴 뭘 봐. 그리고 좀 보면 어쩌냐...."

"뭐야? 정말!!"

아내는 뭐가 그리 화가 나는지 씩씩거리며 고개를 돌려 외면까지 하는 것이었다.


'야, 이것봐라.'

토라지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이게 이상하게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 시작했다.

한번 마음속에서 아내를 찝적대고 싶은 마음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는 짜릿함이 몸을 휘감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이 탓인지, 아니면 원기 부족인지는 몰라도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 서글픔..

당장에라도 아내를 벌거벗기고 강제로 능욕이라도 하고 싶어졌지만

요즘들어 일에 쫒기다보니 영 밤일이 시원찮아 아내에게 가뜩이나 미안한데다

괜히 되지도 않을 것을 갖고 문전만 어슬렁대다가는 팔푼이 소리만 들을 것 같아 마음데로

그러지는 못하고 있는 답답한 심정이었다.


말 없이 사무실 이곳 저곳을 왔다갔다하는 아내를 보면서 나는 컴퓨터로 눈이 갔다.

그러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뉴스 하나를 읽으면서 기가 막힌 계획이 생각나는 것이었다.그것은 바로....


IMF이후 한동안 경제가 어려워지던 시절,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전신주나 가로수, 아니면 담벼락에 보면 노란색 정사각형 천조각을

묶어 놓은 것을 볼 수가 있었다.

폰팅 060-123-0000

그 때는 그랬었다.

아내랑 차를 타고 가면서도 그런 광고들을 보면 거친 말들이 튀어 나오는 것이 당연했다.

"미친 것들."

"여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그렇잖아. 저런다고 누가 전화를 하겠어?"

"그래두 그렇지. 그런 사람들도 있고 그런거지..."

아내는 생각지도 않게 내 입에서 거친 말이 흘러나오자 적잖이 당황했던 모양이었다.


하기사 좀처럼 거친 말을 하지 못하는 내 성격상 그렇게 하는 것은 대단한 욕이었다.

"참 요즘 어렵긴 어렵나봐. 점점 저런 광고가 많이 눈에 띄네..."

아내가 혀를 차며 중얼거렸다.

"돈지랄 하는거지 뭐. 통화료가 얼마인데... 미친 놈들.."

여전히 내 입에서는 거친 말들이 흘러나오고..

나도 폰섹이라는 것을 전혀 해 보지 않았기에 그 내용은 알지를 못했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대충은 알고 있었다.

여자들이 사업주와 비율제로 나누고

서로간에 보다 많은 돈을 가져 갈려면 결국 통화료를 많이 올리는 것 밖에는 었다는 것을..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뉴스의 내용이 바로 그러했다.

가정주부들이 남편들이 실직을 하고 생활비며 아이들 학원비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폰팅을

하다가 마음에 맞는 남자들하고 2차를 나갔다가 단속에 걸렸다는 내용이었다.

하필이면 이때 그런 생각이 났을까...

나는 아내 모르게 가끔 이용하는 소라에 들어가 초대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카페에서

폰섹을 원하는 남자들의 전화번호를 몇 개 적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아내의 허락을 얻을 수 있을까 궁리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막막했다.

보통 여자라면 누가 다른 남자와 전화로 음담패설을 할 생각을 하겠는가...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밖에 없었다.

아내를 흥분시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일단 아내는 발동만 걸리면 그 올라가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하자는데로 다 한다.

치사하지만 아내에게 필요한 것이나, 내가 잘못을 한 경우 가끔 화를 풀기 위해 하는

방법이었다.

문제는 어떻게 아내를 자극하여 그 단계까지 만드냐하는 것이었다.

빤히 아내를 쳐다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그 뉴스 밑에다 소라의 남녀 성관계 사진이 있는 카페를 열어 놓았다.

그리고는 아내 뒤로 다가가 살그머니 안았다.

"왜 이래, 징그럽게..."

아내가 몸을 뒤척이며 빠져나갈려고 했지만 이미 힘이 없는 괜히 해보는 동작이었다.

"이리와봐, 그러지 말고..."

나는 아내의 급소중에 하나인 귀볼 밑, 목덜미 있는 쪽에 뜨거운 입깁을 불어 넣었다.

"이..러지..마..."

"가만히 있어"

마침내 아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돌아선 아내는 미친듯이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고

두 손은 바지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허리띠를 아에 끊어버릴 정도로 잡아당기는 것이었다.


평상시에는 그렇게 조신하건만 한번 불이 붙으면 여간해서는 멈추지 않은 아내의

특기가 발휘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몇 번을 시도해도 마음이 급해 뜻한 바를 얻지 못하자 아내는 거의 울상이 되어갔다.

"아이! 어떻게 좀 해 봐..."

"잠,잠깐만, 여보."

나는 거의 달려들듯이 서두르는 아내를 간신히 달래 내 책상까지 왔다.

아내의 단내나는 거친 숨소리와는 달리 내 물건은 여전히 복지부동상태.

이상하게도 아내가 뜨거워질 수록 내 물건은 식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참 이거...


간신히 내 자리에 앉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무릎 위에 앉은 아내의 엉덩이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고 씰룩거리는 것이

단단히 열 받은 모양이었다.

눈 앞에 아내의 젖가슴이 벌렁거리는 것이 가뜩이나 큰 가슴이 점점 더 커지는 기분이었다.

"아~,여보~~"

"아,알았어. 잠시만 응"


그렇게 나와 아내는 세로운 세계로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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