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아까운 디카하나 날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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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0분전 일입니다..
M본부에서하는 우리결혼했어요를 제때못봐서 다운받아보고 담배한대피러 옥상에 잠깐 올라갔습니다..
추운날씨에 왠 옥상이냐... 방안에서 담배를 하도펴댔더니 환기도 잘안되고 답답하기두해서요..
추운날씨라 깔깔이 껴입고 옥상올라가 먼산보며 담배한데 피고있다가 우연찮게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4층을 보게됐습니다...참고로 제가사는 건물은 5층짜리고 반대편 건물은 4층짜리입니다...
거실창문..그커다란 유리를 가린 하얀 커텐사이로 왠 알몸에 여자가 남자에 그것을 입에물고있더군요..
놓치고싶지않은 순간이였기에 냉큼 집에 뛰어가서 디카를 들고 다시 옥상에 올라가 옥상난간에 라이타를
동원하여 카메라를 고정시켜노코 최대줌으로 동영상을 찍고있었습니다..
남자가 올라갔다가 여자가 올라갔다가 뒤로도하고...보는내내 심장이 쿵쾅쿵쾅...엄청 긴장되더군요..
날도추운데다 긴장해서 그런지 온몸은 더 후덜덜하고..그렇게 정신없이 지켜보고있는데
갑자기 쥐도새도모르게 나타난 아랫집아저씨...뒤에서 '추운데 뭐하세요?' 라는말에
전 깜짝놀랐습니다..그런데...헉...오마이갓....그바람에 그만 디카는 5층옥상난간에서 
1층 아스팔트위로 번지...디카가 땅에 부디치는 소리는 들렸는데 모습은 보이질않네요..
아랫집아저씨하고 대충 몇마디 나누고 1층으로 후다닥 뒤어내려갔습니다..
추락지점에가보니 건전지하나랑 건전지 넣은곳 뚜껑만 있고 디카는 역시나 보이질 않네요..  
헨드폰에 후레쉬를 켜고 주차된 차밑을 보니 두동강이난 디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에게 사진에 매력을 느끼게해준 녀석이였는데...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DSLR에 망원껴서 옥상에 올라갔다면 아마 저도 옥상에서 뒤어내렸을지 모릅니다..^^;
허접글이지만 위로받고싶어 올립니다...ㅋ
그리고 좋은 영상 가족여러분들께 공유하지못한점 죄송스럽습니다...^^;
 
 
 
 
 
re.. ..저는정말 바본가봅니다...많은분들이 메모리를 살리라는 말씀을 밑에 달아주셨는데
         왜 저는 그생각을 하지도 못하고 아무죄없는 메모리를 버려야했는지...ㅠ.ㅠ
       이따퇴근하고 버린곳에 가면 있을까요?? 요즘은 뭐 버리기무섭게 할머니들이 죄다주워가시드라구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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