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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녀의 친구를 만나다. 2.

명란젓코난 1 592 0
어제는 접속이 되지 않아서 못들어 왔는데 오늘
들어오니 좀 미안하군요.
 
둘째날
어제의 피곤함도 잊고 아침일찍 일어나 뒷산에 올라가는데
민영씨의 친구가 내려오길래 살짝 눈인사를 했는데 아는체도 안하고 내려간다
오잉~~~ 이거 뭐야!~
 
기분이 좀 찝찝했지만 그래도 별 관심이 없기에 산에가서 운동하고
서서히 내려왔다.
아홉시반 어제 기다리던 장소에 기다리고 있자
민영씨가 착 달라붙은 청바지를 입고 다가온다.
다가오는 그녀의 다리가운데를 보자 갑자기 가운데로 피가 몰려옴을 느낀다.
 
아~ 언제 한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민영씨가 문을 열고
아저씨! 잘 지냈어요?
아~ 피곤해!
제 친구 안왔어요?
예! 아직 안왔는데요~
조금 있으면 오겠죠.
넉살좋게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내 맘은 그녀의 온 몸을 핥고 있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착한 동네 아저씨가 되어 그녀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녀의 조잘거리는 얘기를 기분 좋게 십여분 듣고 있자
그녀의 찬구가 왔다,
아저씨 많이 기다렸어요?
아뇨! 별로기다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말하는데 그녀가 내 옆자리 문을 열고 자리에 앉는다.
어~ 민영씨가 앉는게 아니라...
아마도 둘이서 그렇게 앉기로 약속을 했는가 보다 생각하고
차를 출발했다.
 
시내를 빠져나와 석남사 쪽으로 차를 몰아 석남사를 옆으로 끼고 돌아
꼬부랑길을 지나 배냇골로 접어들어 신나게 차를 몰았다.
오월이 막 시작되는 푸르름이 우리의 맘을 붕뜨게 하고
하얗게 피는 벗꽃까지 우리를 즐겁게 했다.
 
배냇골 한참을 지나 계속 깊이들어가자 포장길이 없어지고 비포장 길이 나왔다.
흔들거리며 안으로 들어갔지만
우리는 흥겹게 떠들었고 한참을 지나 산길을 지나가자
푸른 언덕이 나왔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자 중간에 떡복이를 파는곳이 나왔다.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깊은 곳에서 떡복이 장사를 하는사람이 있다니
우리는 배도 고프고 해서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곳에서 떡복이와 오뎅을 사먹었다.
이렇게 푸른 들판에서 오뎅과 떡복이를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한번 더 가보았는데 그때는 그곳이 골프장 공사가
진행되고 떡복이 장사도 하질 않아서 아쉬웠다.
 
그곳에서 삼십여분을 쉰후 오던길을 되돌아 나왔다.
내가 차를 잘 못 몰아서 밀양댐 반대편으로 와서 다시 내려간 것이다.
그곳에서 조금내려오니 팻말이 보였다.
이상하게 아까 오던길에서는 팻말이 안보이게 설치되어 있었다.
 
밀양댐을 가는 길은 참 경치가 좋았다
꼬불꼬불포장된 길을따라 댐 전망대 까지 기암들이 죽 늘어서 있어서 정말 아름다웠다.
옛날 댐이 생기기 전의 길도 아래로 보였는데 어릴적 옜 시골길이 생각났다.
 
정말 댐까지 가면서 서로 말을 안했다.
경치가 아름다우니까 쳐다보기 바빴다.
 
그런 와중에도 나는 민영씨와 민영씨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어찌하면 건수를 올릴수 있을까 하고 고민에 고민을
했지만 뭐 별로 뾰족한 수가 없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약간의 장사치도 있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도 있었던것 갔다.
난 내가 가져간 사진기로 그녀들을 찍어주었다.
 
한데 그녀들은 사진 찍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거꾸로 나 혼자 폼을 잡고 몇장찍고
민영씨 친구한테 사진을 찍어달라 하고 찍기싫어하는 민영씨를 반 강제적으로 뒤에서 끌어안고
빨리 사진한장 찍어달라고 했다.
민영씨의 옆구리를 끌어안고 당길때 내 물건이 나도모르게 섯는데
그냥 히프에 대고 문지르면서 쾌감을 느꼈다.
(ㅎㅎㅎ 손은 승리의 브이자를 하며 찍었다.^^)
 
하지만 그 사진 한장찍고 민영씨 한테 옆구리 두대에
발로 조인트까지 까였다.
그래도 행복한 웃음이 나왔고 기분이 좋았다.
 
한참 구경을 하다 댐 가까이 가자고 하니 겁이 많은 민영씨는
자기 친구하고 갔다오란다.
난 얼른 그녀를 차에 태우고  댐까지 가서 댐아래를 쳐다보니
댐 밑에 마을이 있었다.
보통은 댐아래에 마을이 없는데 이곳 밀양댐은
댐 아래에 수몰지역 주민들이 이주해서 새로운 마을을 이루었는데 위험하게 보였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것이 보기에는 아름답게 보였다.
 
민영씨 친구한테 아침에 있던 얘기를 하자 그녀는 피식 웃으며
"아무곳에서나 아는체 하면 어떡해요."
"동네사람 많이 다니는데 알아도 모른체 하고 다니세요"라고 한다.
ㅋㅋㅋ
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여자의 내숭이 느껴졌다.
 
난 그런 그녀 옆으로 슬며시 다가가 살짝 안으면서 댐아래를 쳐다보며 슬쩍 댐아래로 밀자
그녀는 깜짝 놀라 내 가슴에 꽉 달라 붙었다.
장난을 그만 두고 바라보니 그녀의 이쁜 눈에 눈물이 보였다.
그리고 잠시후 내 옆구리애 엄청난 통증이 다가왔다.
그녀가 보복하듯 내 옆구리를 사정없이 꼬집은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난 아픔보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물과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며 속으로 웃고 있었다.
순간 순간 머리에서 나오는 재치로 두 여자의 몸매를 느끼니 기분이 날라갈듯 했다.^^
 
밀양댐에서 한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차를 몰아 배냇골 쪽으로 왔다
그리고 백숙을 시켜 먹었다.
맛있게 먹는 그녀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이쁘게 느껴졌다.
 
시간이 남아 그녀들과 함께 길도없는 산길을 억지로 해서
양산 쪽으로 해서 다섯시쯤 집에 왔다.
오는 중간중간 그녀들과 예기를 했는데 무슨 예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집에 거의 왔을때 민영씨가 한마디 한다
우리 오늘 노래방에 가자!
고고고
난 속으로 고를 외쳤다.
 
민영씨 친구가 좀 생각하더니 아찌가 계산 하나
속으로 또 웃음이 나온다
난 얼른 "그럼 그렇게 하죠!"
 
 
집에 두여인을 모셔다 주고 여덟시에 만나기로 했다.
난 얼른 저녁을 먹고 시간에 맞춰 그녀들과
다시 만났다.
 
먼저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시켜 마셨다.
근데 난 실망했다.
민영씨가 술을 전혀 마시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맥주 한잔만 마셔도 뻣는단다,
그래서 맥주는 입술에 바르기만 했다.
이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다행이 민영씨 친구가 술을 잘했다.
우리 둘은 맥주 2-3천 정도 마시고,
민영씨는 안주를 열씨미 먹고....
 
아홉시에 노래방으로 갔다.
민영씨 친구는 적당히 취해서 좋았는데
문제는 민영씨 였다
 
전혀 취하지 않은 여자를 무슨수로 작업을 건단 말인가.
에라 모르겠다.
그래도 해보는데 까지는 해보자....
 
민영씨는 노래를 잘 불렀다
반대로 민영씨 친구는 음치였다.
 
난 얼른 민영씨 친구와 춤을 추자고 꼬셔서 분위기 좋게
부르스를 추었다.
그러다 민영씨가 열창하는 순간 민영씨 친구의 가슴을 살짝 만졌는데
민영씨 친구는 가만이 있는데
노래를 부르던 민영씨가 험악하게 쳐다보았다.
순간 노래 부르던 마이크가 내 머리쪽으로 날라왔다.
 
난 급하게 피하고 민영씨는 씩씩거리면서
간다고 난리 친다.
민영씨 친구는 술에 약간 취해서 기분좋게 나와 춤추다
무슨일인지 몰라 눈만 꿈뻑 거리면서 우리를 보았다.
 
에이씨 자기 만진것도 아닌데 이거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한참 민영씨에게 잘못했다.
다시는 안한다고 빌고 분위기 다시 겨우 살려서 노래불렀다.
 
이번에는 내가 노래를 불렀다.
두여자가 춤을 추었다.
그러다 둘이서 떨어지길래 슬쩍 다가가서 민영씨 앞에서 춤을 추다
민영씨 허벅지에 손을댔다.
 
순간 또 주먹이 날라왔다.
이여자 이거 미친거 아냐!
남자가 만지면 좋아해야지 정말 미치겠당.
 
노래방 분위기는 이렇게 맥없이 끝났다.
열시도 않돼 우리는 각자의 집에 갔다.
민영씨는 가는동안에도 씩씩 거렸다.
 
하지만 내일도 우리는 놀러가기로 했다.
그녀에게 이상한 장난을 하지 않기로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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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2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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