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아주 오래전 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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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영업으로 먹고 살던 시절의 일이다.
 

어찌 어찌 해서 X억 짜리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그 덕으로 약간의 휴가와 보너스를 받았다.
그런데 휴가와 보너스를 받긴 받았으나 갈 데가 없었다. 하고 싶은 일도 없었고...
그래서 집에서 일주일 간을 빈둥거리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맥주만 홀짝 거렸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채팅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도  그런 말을 했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인생을 낭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채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은 하면서도 또 쉽게 끊지 못하는 것이 채팅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멍 하니 앉아 음방을 개설해 놓고
(채팅 경력이 늘다보니 나중에는 별걸 다 할 줄 알게 되었다.
요즘은 곰DJ덕에 못하는 사람이 없어진것도 같지만...)
이사람 저사람 왔다갔다 하는걸 구경하다가 하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고,
하루가 사라져버리곤 했다.
 
내가 주로 틀어놓았던 음악은 구닥다리 팝송이었다.
한마디로 주로 사랑타령이었다는 이야기이다.
것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주로 들었던 그런 음악들이었다.
한마디로 분위기 구질구질했다는 그런 이야기다. -_-;
 
그러다가 (예정된 수순이지만)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알게 되었다가 아니라, 알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겠지만...
 
나는 그 사람을, 그 사람이 아가씨였을 적에 처음 만났다.
그 사람은, 내가 사랑하던 사람의 친구였다. 아담하고, 착하고 예쁜 아가씨였다.
흠이 한가지 있었다면 가슴이 좀 크다는 것?

가끔 그 시절의 애인과 셋이서 합석을 하여 놀곤 하였는데, 그 때에도 나는
그 아가씨의 얼굴보다는 (얼굴도 작고 예쁘긴 했지만) 그 아가씨의 가슴에 더 눈이 갔다.
작은 얼굴 때문에 더 커 보이는 가슴이었는데, 가끔 흰 색의 옷을 입고 나타나면
마음은 애인쪽에 가 있었으나 눈은 그 아가씨의 가슴에 가 있기 일쑤였다.
 
어쨌거나, 그 당시에는 내가 그 아가씨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은 이름과 가슴 뿐이었다.
그런데 채팅방에서 어떻게 그녀가 그녀인 줄 안 것이냐고?
그녀의 이름이 워낙에 흔한 이름이 아니었던 탓이다.
(물론 그렇다고 희한한 이름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의 얼굴에 걸맞게 곱고 예쁜 이름이었다.
영희나 영미처럼 흔한 이름이 아니었을 뿐...)
그래서, 나는 그녀가 대화방에 들어온 순간, 그녀를 알아보았다.
실명을 대화명으로 사용하다니...
 
"어... 너 누구 누구 아니니?"
"누구시죠?"
 
그 이후의 대화 내용은 말 안해도 아시리라.
우리는 꽤 오랜 시간동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떻게 사는지,
어디서 사는 지 등등을 확인했다.
 
휴가가 끝난 뒤에도, 우리는 한 두달 동안 매일같이 채팅을 했다.
음방을 열어놓고, 그녀가 들어오면 귓말로 우리만의 이야기를 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우스운 것이지만, 사람은 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채팅 상에서는
그렇게 대담해지는 것인지..

술김에 나는 그녀에게 아직도 그녀의 가슴이 그때처럼 크고 아름다운지를 물었고,
그녀는 수줍어하면서도 아이에게 젖을 먹이느라 예전같지는 않다는 대답을 했다.
 
그 뒤로는 뻔하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야한 쪽으로 흘렀고,
그녀는 한때 나를 잠깐이지만 좋아했었다고 고백했다.
나도 만일 그때 애인이 없었다면 너랑 사귀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다.
사실이었다. 나는 가슴큰 여자를 좋아했으니까... -_-;
 
그녀가 같은 서울에 있었으면 어찌 어찌 시간을 내어
만났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녀가 지방에 있는 덕에
우리는 채팅과 가끔 있는 전화 통화로 만족했다.
 
아니, 사실은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다.

내가 채근하자 그녀는 약간은 처진 그 큰 가슴의 사진을 보내주었고,
나는 내 성기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망설이다 그녀의 그곳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고...
결국 우리는 폰섹까지 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의 그곳에서 나는 소리는, 정말로 음란했다.

한때 순수하고 맑아보였던 그녀의 눈망울과는 매치가 잘 안되는, 그런 소리였다.
그 찌걱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그녀에게도 내 신음 소리를 들려주었고...
 
나중에는 굳이 폰섹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 오빠 ㅈㅈ를 먹고싶어요 라던가
나도 지금 네 ㅂㅈ를 빨고 싶은걸 과 같은
대화를 나누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절대로 나누지 않는 대화도 있었는데, 신랑과의 잠자리는 어떠냐?와 같은
질문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녀는 오빠는 오빠고 신랑은 신랑이다라는 자세를
초지일관 유지했고, 절대로 남편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게 했다.
 
그렇게 한두달 정도가 흘렀고,
어찌 어찌 하다가 내가 그녀가 있는 곳으로 휴가를 내어 가게 되어,
우리는 결국 만났다.
 
밖에서 만날까 했는데, 그녀가 밖에서 만나는 걸 별로 탐탁치 않아 해서
결국 그녀의 집에서 만났다. 그녀의 집으로 들어서면서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어차피 실제로는 오빠랑 섹스 못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집으로 부르는 걸 보니 정말 그럴 것 같아서 큰 부담은 없었다.
차나 한잔 하고, 아이가 돌아올 때 쯤 해서 서울로 올라올 심산이었다.
 
정말 그렇게 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날 차는 못 마셨다.
대신 물을 많이 마셨다. 그녀의 ㅂㅈ에서 나오는 물을...

그녀는 내 뒤로 현관문이 잠기자 마자 내 지퍼를 내리고
ㅈ을 꺼내 빨았다. 어찌나 격한 오랄이었는지
빨린지 얼마 안되어 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녀는 내 그것을
얼굴에 연신 부비적 대었다. 보고싶었다고...
 
내가 보고싶었다는 소리가 아닌듯 들렸다.
 
내 위에서, 내 아래에서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을 보는 것은
솔직히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소파 위에서, 침대 위에서, 나중에는
화장실에서... 그 집을 나설 때 까지 계속 우리는 붙어있었다.
놀라운 것은 그렇게 많은 물을 흘리면서도 이웃을 생각해서인지
신음소리는 꾹 참고 있었다는 점이다. 오직 표정만으로
그녀가 어떤 상태인지 짐작할 수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나는 내내 곯아떨어져 있었다.
기사 아저씨가 어깨를 흔드는 바람에 겨우 깼으니까...
 
하지만 그 뒤로는 만나지 못했다.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의식적으로 피하는 듯 보였다. 그런 경험이 이미 있었던 지라, 나도
큰 부담은 주지 않고 편한 대로 대했다.
 
하지만 아직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메일이 온다. 그때의 그 순간을 추억하는 듯한 메일이...
그 메일 안에는 손가락이 깊숙히 박혀있는 그녀의 ㅂㅈ 사진이
클로즈업으로 첨부되어 있다. 그녀의 가슴 사진도...
 
그 메일을 받기 시작한 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 큰 가슴은 여전하지만, 그 큰 가슴을 움켜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보면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이 느껴진다.
 
가끔은 그녀를 만나서 섹스 대신, 그 거칠어진 손을 잡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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