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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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12:39
이 글이 경방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저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제가 일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해도 애교 섞인 말로 괜찮다고 힘내라고 말해주는 사람입니다.
너무 좋은 사람이라 ‘이 사람이라면 정말 결혼을 해도 행복하겠다’고 말하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요.
얼마 전 여자 친구의 동생이 형부 될 사람을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여자 친구와 함께 한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동생이 예전에 저와 클럽에서 만나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 사람이더군요.
저와 그 동생, 둘 다 흠찟 놀라서 어영부영 자리를 파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거기서 만났었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여자친구의 동생으로요.
그 이후로 여자 친구에게 매일하던 연락도 안하고 여자친구는 무슨일이 있나해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헤어져야하는 건 맞지만 너무 좋은 사람이라 자꾸 욕심이 납니다.
제게 가장 좋은 건 비밀이 지켜지고 여자 친구와 계속 행복하게 지내는 거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헤어져야 할까요. 최대한 여자 친구가 상처 안 받게..
그리고 다시 봐도 웃을 수 있는 방식으로 헤어지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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