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폴라베어] 유부녀를 사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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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방무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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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요즘 경방에 유부녀 사귀는 것과 관련된 글들이 제법 올라와서 흥미 있게 보는 중입니다.
 
글들을 읽으면서 "나는 왜 유부녀(들) 을 사귀나?" 라고 제 자신에게 진지하게 질문 한번 해 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유부녀가 훨씬 꼬시기 쉽고 부담 없으니까..." 라는 아주 책임 없는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저라고 해서 다양성을 왜 좋아하지 않을 것이며, 저라고 해서 쭉 빠진 20대 초반의 젊은 애들이 왜 싫겠습니까...  거기에 더해서 요즘 애들은 어린 나이에도 제법 섹스에 대해서 아는 편이니까 더 좋기도 하죠...
 
하지만, 그 애들 사귀는게 어디 쉽습니까...  꼬셔서 자빠트리는데 시간 오래 걸리고, 비용 수월찮게 들어가고, 정 들어서 매달리면 대책 없고...  같이 놀다 보면 취향 맞춰줘야 하고...  어린 애들 감수성에 맞게 놀아줘야 하고...
 
그러다 보니 전 유부녀 좋아합니다...  두번만 만나면 거의 99% 넘어오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고, 생일 맞아 아래위 싸구려 투피스만 사줘도 눈물 흘리면서 좋아하고, 안 사줘도 별 말 없고, 출장 갔다 그냥 에스테로더 향수 하나만 사줘도 대우가 달라지고, 선물 하나 안겨주면 약빨이 최소한 두달은 가고, 저녁에 들어가지 말고 같이 있어달라고 괴롭히지 않고, 회사에서 일하느라 바쁘면 연락 안해도 별 말 없고, 스타킹플레이 하고 싶다고 하면 알아서 고탄력스타킹 준비해 오고, 임신걱정 안하고, 사정할 때 입에 쏴 버리면 두말 없이 먹어주고...
 
결론적으로 "남편녀석 하나만 잘 제끼면 끝도 없이 좋은 면만 줄서 있는게 유부녀니까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좋은 면을 보면 끝이 없고, 또 나쁜 면을 봐도 끝이 없거든요...
 
어차피 시작한 유부녀난봉인생..  밝게 보고 밝게 즐기다 가렵니다...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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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토도사님의 댓글

  •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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