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소주 두병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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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량이 소주 두병입니다.
그런데 보통 일컫는 이 "주량" 이라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어떤 사람은 술마시다 뻗어버리는 시점, 어떤 사람은 필름이 끊기는 시점 등등 다양하던데...
저는 그 기준을 좀 다르게 잡습니다. 소주 두병을 마시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껄떡쇠", "초보 변태" 등등으로 변하거든요... 제가 술을 마시다가 엄청 네이버3스럽게 인간이 변하면 이미 주량을 넘어섰다는 신호가 됩니다.
혹시 "나비효과"란 영화를 보신분 계신가요?
그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결정적인 순간에 기억을 분실하지요?
뇌전이 일어나는 것 처럼 "빠지직~" 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휘리릭 하고 지나가버리지요...
 
문제는... 제가 소주 두병을 넘게 마시게 되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남들과 다르다면, 남들은 술을 마신 후 자고 일어나면 필름이 끊겨서 간밤에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잘 못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저는 술을 마시는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한참 별 지랄(?)을 다 하다가 빠지직~ 하면서 정신을 차리면 몇분전에 제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못한채로 순간적으로 술이 깨면서 이성을 찾아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또 몇잔이 들어가면 또 지랄(?)을 하다가 빠지직~ 거리면서 정신을 차리고...
사람 정말 환장합니다.
빠지직~ 한 후 이성을 차리고 나면 정말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ㅠ.ㅠ
 
과거 몇년 전부터 최근까지 대표적 사건을 몇가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1. 10년전(이 이야기는 예전에 한번 낙방이나 경방에서 먼저 소개했던 일화입니다.)
사회에 나와 회사에 취직하면서 처음으로 접대문화를 경험했던 날입니다.
대가리 털나고 처음으로 옆에 여자를 앉혀놓고 술을 마셨더랬죠. 사실 그런 순간을 얼마나 갈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속에서나 혹은 친구들의 무용담을 통해 항상 부러워했던 순간이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돈이 없어서 꿈으로만 묻어둘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이었지요.
문제는... 막상 그 순간이 저에게 왔지만, 처음 경험하다 보니 미치겠더군요. 영화에서 보던 상황보다 엄청 헐떡거리는 장면이 주변에서 나왔고, 여자들의 나체가 여기저기서 보이다 보니 눈을 어디다 둘 지도 모르고 얼굴만 빨게지더군요... ㅠ.ㅠ
얼굴이 빨개졌다고 또 놀려대는 주변사람들... 그 때 처음으로 깨달은게 있습니다.
"칭구 CB롬들, 너네들의 무용담은 다 뽕까리였구나~ ㅠ.ㅠ"
아뭏튼 상황적응에 실패한 저는 그 상황을 정신적으로나마 벗어나고픈 생각에 폭탄주를 연거푸 마시기 시작했고...
결국 양주로 대체된 소주두병의 효과가 발동되었습니다...
 
"빠지직~~~~"
 
헉!!!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와이셔츠는 입은채 아랫도리를 몽땅 까발리고는 테이블위에 올라 딸랑이춤(?)을 추고 있더군요... ㅠ.ㅠ
여기 딸랑~ 저기 딸랑~ 딸랑~딸랑~
주변 사람들은 배를 잡고 웃고 있고 언냐들도 제 꼬추를 잡아댕기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ㅠ.ㅠ
 
이성이 돌아온 저는 슬그머니 테이블에서 내려와 옷을 입고는 집으로 줄행랑 쳤습니다.
그 이후 한동안 회사에서는 접대자리가 있거나, 달리는 분위기가 발동되면 무조건 저를 챙겼더랬습니다.
크흑흑 ㅠ.ㅠ
 
 
2. 5년전
우리 네이버3 회원이자 저의 중학교 동창과 역시 네이버3 회원이자 변의 수준을 훌쩍 넘기신 어떤 형님과 저 이렇게 세사람이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 때 무렵, 저에게 무척 힘든일이 많던 때인지라... 그 날 저도 모르게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그만 말 그대로 소주 두병을 넘게 마셨습니다. --;
 
빠지직~
 
헉!!!
왠 아줌마가 저의 막힌 수도꼭지를 입으로 고치고 있더군요... ㅠ.ㅠ
아는 형님은 댁에 들어가셨는지 안 계시고 맞은 편에 제 친구도 흐뭇하게 저를 바라보며 역시나 막힌 수도꼭지 수리를 받고 있더군요. 상황정리가 안됩니다.
그래서 테이블에 있는 술을 연거푸 몇잔 마셨습니다. --;
 
빠지직~
 
헉!!!
택시안에 제가 있습니다. 한 손은 꼬추를 잡고 있군요. 꼬추가 좀 아픈것 같습니다. 정리안됩니다.
 
빠지직~
 
헉!!!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빠지직~ 한번 더 했습니다.
집에서 와이프한테 옷 하고 핸드폰 하고 사라졌다고 개박살 나고 있습니다.
제발~ 한번만 더 빠지직~ 해줘~~~ 한번만 더 빠지직~ 해줘~~~ 제발~~~~~ ㅠ.ㅠ
 
 
3. 2년전
그 무렵부터는 접대문화에 적응된 내공을 지닌 무렵인지라, 왠만한 순간은 유희로 즐깁니다.
그래서 빠지직~ 현상이 발생한것도 꽤 오래되었군요.
직원 회식인데, 그 날 따라 자꾸 저에게 술을 마시게 합니다. 그런 일이 없었는데, 자꾸 먹입니다. --;
"에이~ 띠바, 빠지직 함 하지 오랜만에~" 이런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자꾸 마셨습니다...
 
빠지직~
 
헉!!!
단란주점 같습니다.
헉, 제 앞으로 언냐들 몇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남자직원들은 안 보입니다. --;
으헉!!!
맨 앞에 있던 언냐가 역시나 막힌 수도꼭지를 고치고 있습니다. 그 언냐의 차례가 지나니 그 다음 줄의 언냐가 또 수도꼭지 공사를 해줍니다. 이렇게 모두가 돌아가며 해줍니다. --;
당시의 일본 AV에서도 자주 보기 힘든 장면의 주인공이 제가 되어 있더군요... --;
상황 종료 후 정말 정리가 안되더군요...
뭔지 모르지만 왠지 쪽팔림도 좀 있고 해서 화장실에 나가려고 룸 밖에 나갔습니다.
헉!!!
남자 직원들이 문밖에서 줄을 서고 있습니다.
제가 나오니깐 다른 직원 하나가 들어갑니다. 모두들 부러운 눈으로 저를 봅니다.
한 친구는 "과장님! 엄청난 변태에다 선수네요... 앞으로 저 많이 키워주세요~ 담에 이런데 가실때 저를 꼭 델꼬 가주세요... ^^" 이럽니다. ㅠ.ㅠ
 
아뭏튼 다른 직원들 순서 다 끝나고 자리에 앉아서 쪽팔림에 술을 더 마셨습니다.
 
빠지직!!!
 
헉!!!
Adult, 19금, 게시판 작성 규칙1, 게시판 작성 규칙 2, ...
어헉!!!
#$%^*$%^$%#$
 
 
4. 며칠전
요즘 제가 회사일로 무척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제가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업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말... 울적한 마음에 혼자 집에서 회 한사라 시켜놓고 소주를 마셨습니다.(광어 2만원치면 2겹으로 쌓아올린 한접시가 배달되고 두사람이서 소주 4병 정도를 마실 양이 됩니다.)
 
빠지직!!!
 
헉!!!
벌거벗고 저희집 거실에 있습니다. 거실에 커텐도 걷어져 있어서 모든게 노출된 상태입니다. ㅠ.ㅠ
아파트라서 앞뒤 맞은편 아파트에서 바로 관측이 되는 상황입니다.
거실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상하게도 와이프가 안 보입니다. 분명히 술을 시작할때는 안방에서 맥주 한병 사 놓고 저랑 같이 있었는데 말이죠...
아, 마침 와이프가 들어옵니다. 한 손에 소주 한병, 한 손엔 1.6L 맥주PET병이 들여있군요...
 
빠지직!!!
 
헉!!!
다행스럽게도 안방입니다. 창문도 모두 닫겨져 있어서 밖에서 관측이 안 되게 되어있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어헉!!!
꼬추가 무지 따갑습니다. --;
어헉!~!!
꼬추에 회에 찍어먹던 초고추장이 묻어 있습니다.
와이프도 술에 취해 뻗어있네요...
으악!!!
와이프손에 초고추장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대충 상황이 짐작갑니다. --;
 
5. 현재
주민신고가 들어와서 아파트내에서 입장이 곤란한 상황입니다.
얼굴 들고 다니지를 못하겠습니다. 쪽팔려 죽겠습니다. ㅠ.ㅠ
 
이제는 정말 술을 끊을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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