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가입기념으로 제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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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라에몽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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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함만을 추구하는 네이버3에 1년만에 다시가입하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이젠 솜씨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게시판에 진실한 글들을 올려서
쫏겨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차피 성인사이트니깐...
조금은 야해야만이 추천과 재미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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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녀와 다시 재회한 것은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난 뒤 20년도 더 지난 어느여름날이이었습니다.

직원의 결혼식에 참여하고 다들 그렇듯이 부조금만 전달하고 혼주와 신랑신부에게 가벼운 인사를 땡기고는 훌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바로 식권을 손아귀에 꼭 쥐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날따라 아침에 마누라와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용돈을 보내주는 문제로 대판 싸운터라 잔치상에 놓인 소주병을 맥주글라스에 가득씩 따라서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고는 빨리취해서 어디론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내 맘 한구석을 차지하고있었더랬습니다.

남보기에 대낮부터 술마시기가 조금 미안해서 부폐 구석자리에 진을 치고 같이 따라온 부하직원이 따라주는 소주를 멋없이 마시고 있던중 갑자기 나도 모르게 어디서 누군가 날 쳐다보고 있다는 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감각은 틀린게 아니었습니다
맞은편 의자에 앉은 한복을 입은 귀티나는 중년부인이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는 날 쳐다보다가 음식을 먹다가 하고 있는데....
그런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얼굴인거 같아 민망함을 무릅쓰고 나는
그녀를 뚫어질듯이 자세히 쳐다보았습니다.

어디서 보긴 했는데 이미 술담배로 찌든 내 머리는 도저히 누구인지 생각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가엔 이미 주름살이 짙은 화장으로도 숨길수 없었으나 입가에 번지는 미소는 점점 더 함박웃음으로 번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그녀는 이미 나를 알고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외간남자에게 저렇게 웃음을 보낼수야 없지 않는가? '

급기야 그녀는 내가 앉은 테이불로 오는 것이 아닙니까?

'음. 내가 술집에 외상값을 값지 않은건가? 아니면 친구의 마누라인데 내가 알아보지 못하여 실수라도 하는 건 아닌가?'

나는 사태가 어떻게 되었던 간에 옆에 앉은 직원에게 다른곳으로 좀 가 달라고 하고 부하직원은 눈치빠르게 접시에 닮은 음식째로 들고서는 우리가 안보이는 옆쪽방으로 자리를 옮겨갔습니다.

혼자 남아 멋적은 웃음만 짓는 나에게 다가오는 그녀는 이제 노골적으로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 야 ....이 문디야...정말 오랬만이다....너 대건이 맞지?"
"어....? 어 그래....그런데....넌................."
우물쭈물하는 나에게 그녀는 섭섭한듯이 약간은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습니다.
"야...너 정말 섭섭하데이....나 용선이다.. 국민학교 때 니짝.....아니가...하기사 너무 세월이 흘렀제....니도 참 많이 늙었구나...."

그러면서...고생은 하나도 하지않은 처녀같은 고운손을 내밀면서 악수를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엉거주춤,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반갑기도 하여 덥석 그녀의 손을 잡고는

"야...그때 그 용선이가 맞나....정말 많이 변했다. 우선 너무 많이 예쁘졌네..."

나는 아부한다고 말했지만 예쁘졌단 표현이 얼마나 어색하다는 걸 이내 알게 되었기에 얼른 의자를 꺼내어서 그녀를 내옆에 안게 했습니다.
그리고도 조금은 이 상황을 무마하고자 다시 맥주그라스에 소주를 그득따라서 주루룩 마셨습니다.
그녀는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부르지만, 때 2학년을 같이 보내고 그중 한학기는 내짝으로 있었으며 아버지가 전근을 가는 바람에 5학년땐가 헤어진 바로 그 용선이였습니다,

사실은 촌에서 도시물을 먹은 그녀가 전학을 왔을때는 우선 표준말을 쓰는 그녀에게 주눅이 들었고, 고무신을 신고 다니던 그때 꽃무늬 그려진 베구두(가죽이 아닌 베로 만든 운동화를 그렇게 불렀다)를 신고 다니던 모든 남자아이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바로 그소녀였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그녀로 부터 관심이 멀어진 것은 그녀가 우리코흘리게들을 아주 우섭게 알고 한해, 또는 두해 선배 형들과 어울린다는 걸 알고부터는 우리들은 그녀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그녀에게 일부러 관심을 멀리하지 않으면 우리들사이에는 왕따를 당할정도의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그녀는 도시에서 자라서 그런지 조숙했던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일때 이미 그녀는 젖가슴이 부풀어 올랐고 우리가 쳐다볼때 은근한 미소를 지으면 정말 환상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그런 그녀가 지금 내앞에 있습니다.
나이가 비슷하다면 그녀는 이미 40이 훨씬 넘을것입니다.

어떻게 지냈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한게 너무 많지만
내가 제일 궁금한 것은 바로 누구랑 같이 사는가?
어떤 남자가 그렇게 도도하고 당당했던 그녀를 데리고 사는가가 젤 궁금했습니다.

차림새를 보아서는 그렇게 재벌급의 상층부의 부인행색은 아닌거 같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겉만 보아서는 판단하기가 어려운 거니까요.....

우리는 자리를 옮겨서 교외의 호젓한 카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미 두어병의 소주를 비운 나는 약간 얼그레 취한 기분에다가 아침에 싸운 뒷끝때문에 오늘은 무슨일이든 저지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녀가 나에게 다가온 거지요.

그녀는 보기보다는 일찍 결혼을 하고 이미 딸아들 둘이 고등학생이라고 했습니다. 신랑이라는 남자는 일에 미쳐서 1년 사시장철 지방출장, 해외출장등으로 거의 집을 비우고 아이들은 공부를 하느라 엄마하곤 놀아줄 여가도 없었고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그녀는 여성단체등에 주관하는 자원봉사에도 열심히 다니고 각종 여성운동에 열심히 참여하였으나 선천적으로 둔한 머리(그때문에 대학시험에 떨어졌다고 함)를 어쩔수 없어서 이제 삶에 있어서 권태를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국민학교때 자기에게 시험문제를 갈춰주고 배려해준 나를 혼자서 짝사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도도하게 보인것은 우리 촌놈, 코흘리게의 선입견이었고, 사실은 그녀도 우리들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지만 막상 먹지못할 감을 찔러나본다고 그녀에게 감히 접근도 못하고 그녀를 왕따시킨 결과 그녀는 할수없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그녀의 오빠또래의 우리 형들하고 놀았던 것이었답니다.

'이런 젠장.........그럼 나에게 좋아한다고 이야기 하지 왜 혼자서 그랬어?'하고 원망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옛날 이야기였습니다.

난 나혼자만 분위가 업되어서 혼자지껄이는 것 같아....그녀의 동의를 얻어 양주를 한병 시켰습니다.
그녀는 익숙한듯이 안주도 없이 스트레이트로 서너잔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약간 상기된 두볼을 더욱 볼그레하게 된 것이 조금씩 초등학생시절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아련한 향수에 젖어 갈 무렵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 술을 확 깨게 했습니다.

"대건아....난 아직도 널 사랑하고 있단다........."

그녀의 진지한 표정을 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야 임마....용선아...너 취했어? 그게 먼 말이냐?"

난 짐짓 놀란척하면서 물었습니다.

나의 그말에 그녀는 약간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직도 무슨말인지 몰라. 나 너 좋아했단 말이야. 널 사랑해"

그말을 마친 그녀는 내 옆으로 와서는 나에게 안기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그 카페는 칸막이가 완벽해서 아무도 우릴 보는 사람이 없었지만 난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될줄을 몰라서 그냥 그녀가 하는데로 있었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안긴채 날 간절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런때 가만히 있으면 난 정말 무드없는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난 그녀의 두 입술에 술냄새나는 나의 입술을 덮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그녀의 두팔은 나의 목을 감싸고 두사람의 뜨거운 혀는 질퍽이는 입속으로 서로 오가면서 진한 사랑의 액을 교환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해...대건씨"
"나두........용선씨"

한참의 뜨거운 포옹과 키스가 끝나고서 우리 두 사람은 서로를 그윽하게 쳐다보면서 말했습니다.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말자 응............."

그녀의 당돌하면서도 울먹이는 그 말은 나로 하여금 새로운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주문한 양주를 마져 비우고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손을 맞잡고서는 아주 익숙하게 카페옆 길모퉁이 모텔안으로 너무도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둘은 새벽의 여명이 밝아올때까지....
지난 수십년의 열정을 한꺼번에 모아서.......
서로를 탐하고 서로를 애무하고.......
인생과 사랑을 불살랐습니다.

그녀는 마음속에 나를 두고 부모의 강요에 못이겨 중매결혼을 해서 두아이를 낳고 살았지만 전혀 성생활이란 것을 못했다고 합니다.
단지 피동적으로 위안부처럼 가랑이만을 벌리고 남편을 상대하면서 남편이 어서 끝나기를 바라면서 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텔에서의 그날밤,,, 대 여섯번이나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나도 청소년때에도 그렇게 정열적으로 쉬지않고 연달아서 그렇게 강하게 섹스를 한 것은 처음인것 같았고 아침에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인생을 얻은 것처럼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는 엄마의 역할을 해야하기때문에 절대로 지금의 상황을 깨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그건 나도 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직장을 핑계되고는 내가 사는 곳으로 전가족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리고는 매주 목요일이 되면 그녀와 나는 서로 만나서 온몸을 불태웁니다.
우리는 능력이 있을때까지 평생을 이렇게 사랑을 나눌것을 맹세했습니다.

서로의 남자나 여자가 떠나간다면 둘이 다시 결혼해서새로운 노년을 보낼것을 맹세하였습니다.
이것이 지켜질른지 아닐런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둘은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입니다.

그녀의 사랑이 식지 않는다면
영원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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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토도사님의 댓글

  •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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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꼭꼭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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