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백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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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곗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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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한창팔팔할 30대초(?)반인데,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ㅜㅜ

 

오늘도 잠이안와 이생각..저생각하다가 문득, 오래전일이 생각나 한번 끄적여 봅니다...

 

참...한가지

 

제가 네이버3에 첨가입한게 이십대 중반때 였으니..거의6~7년을 눈팅만해왔었는데...이거 참..몇일전 글한번 올
 
려놓았더니 손가락이 근질 근질하더라 이겁니다...이나이 살면서 많은 여자들 만나봤지만 여러 고수님들 처럼
 
딱히 특이하거나 소문낼만한 경험은 별루 생각나질 않더군요...그래도 할말은 합니다..ㅋㅋ

 

 

 때는 바야흐로....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는 2000년의 어느겨울입니다...벌써 6년이란 새월이 흘렀군요..감
 
개무량합니다 그때는 나름대로 뽀송뽀송했는데....^^+

 

어느날, 동생 두명과 만나서 밤새 술을 마시고, 이른새벽녘에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당시 자주가던 해장국

 

집으로 갔습니다...원래 손님이 많은집이 아니었집만 그날따라 구석에 달랑 한테이블에만 손님이 있더군요...

 

첨엔 아무생각없이 중간쯤 테이블에 자리잡았습니다...제가 안쪽에서 입구를 향해앉고..두동생들은 맞은편에
 
앉아있는데 두 동생들이 뒤쪽을 자꾸 쳐다보며 저한테 눈짓을하는 겁니다....뒤돌아 자세히보니 금발의 아이보
 
리색피부.... 남태평양 바다색깔의 눈을 가지고있는 백마둘이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는것입니다...카~하

 

첨엔, 신기해서 술한잔마시고 뒤한번돌아보고....한잔마시고 뒤한본 돌아보고...근데...이처자들 말소리를 들
 
어보니 영어가 아닙니다...머 영어를 쓴데도 별반 다를게 없지만..정말 한마디도 못알아 듯겠더군요 ㅜㅜ

 

근데, 이처자들 주량이 장난아닙니다....테이블위엔 이슬이 4병과 청하3병이 깨끗히 비워져 보란듯이 나열해
 
있고 입가심으로 맥주3병째를 비워내고 있는거 같더군요....흐미~~

 

암튼, 시간이 조금흐른뒤 두처자들이 집에가려는듯 일어나 (나가기 위해선 우리테이블을 지나가야했습니다)
 
비틀거리며 다가옵니다..막 내옆을 지나려는순간 그중 한처자.... 좁은 테이블사이를 지나려다 저희테이블 귀
 
퉁이에 부딪히며 냅다 자빠지십니다....ㅋㅋ

 

술이많이 취한듯, 좀처럼 일어나기 힘들어길래 부축을 해줬습니다...지가 자빠지고도 그리 웃긴지..쪽팔려서
 
인지 바로옆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미친듯이 웃어제낍니다.....근데, 귀옆더군요...^^;;;;;;;;;;;;

 

갑자기 다같이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고 알수없는 친밀감이 모두의 뇌리에 스며듭니다....그렇게 얼
 
떨결에 합석을 합니다.."where are u from?" 옆에 서있던 다른처자가 말합니다 "russian"............정적이 흐
 
릅니다...젠장맞을...영어도 딸리는데 소련말이라곤 쥐뿔도 모릅니다.....한참동안 별의별짓을 하며 알아낸건
 
이두처자의 이름( 소련애들도 이름 드럽게 깁디다...못따라 하니 애칭을 알려줍니다...한처자는 가자...자빠졌
 
던 처자는 올가...)과 하바로프스크라는 첨듯는 도시에서 왔다는것과 한국온지 한달조금 넘었다는것과 잠실 롯
 
데월드에서 시간되면 한바퀴도는 무용수라는것과 나이(올가는 25..가자는21)가 전부였습니다..

 

근데, 울집강아지와 고양이도 의사소통을 합니다....같이살아서 그런지몰라도 가만히 지켜보면 지들간의 기본
 
적인 의사는 통하는거같습디다....술과 표정과 몸짓이 있으니 별문제없이 시간은 흐르더군요....말문막히면 서
 
로 웃고 한잔 마시면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일어나 어케좀더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노래방을 델구 갑니다...되도 않는 팝송불러 제끼
 
느라 죽는줄알았습니다...소련노래아는건 없구 아쉬운김에 스콜피온의 wind of change한곡 떙겨 주니까 고
 
맙게도 좋아해 주더군요...휴~~걍 템버린치고 맥주마시고 노래부르며 한시간놀구 나왔는데 해는 벌써 생생하
 
게 떠있고 다행이 그날이 일요일이라 출근하는 사람들도 없고 거리가 한가합니다...나오자마자 동생들 술취해
 
서 도망갑니다....어쩌라구....머~저라구 별수 있겠습니까?....걍해어지려구 하는데 얘네들 남대문시장 구경하
 
구 싶다네요....일요일 이른아침에 남대문시장 장사하는데 별루 없습니다...걍 호떡하나씩 입에물리고 노점상
 
들이나 둘러보고 해어지려고 하는데 둘이서 잠시 이야기하더니 올가가 저한테 수첩을 내보이며 택시 잡아달라
 
고 합니다...오잉?? 이건 먼뜻일까요?? 일단, 택시잡아서 수첩에 써있는 주소갈켜 주고 기사님한테 잘

데려다 달라고 당부합 니다...출발할때 올가가 잼있게 놀라고 미소를지으며 유유히 사라집니다....이뻐 죽는줄
 
알았습니다....

 

막상 보내고 나니 고민되더군요....지금부터 어케해야하나?? 교과서대로라면 근처 모텔로 가야하는데 명동근
 
처에 여관방하나 없습니다...일단 좀 걸으면서 무지고민합니다...어찌얘기해야 할것이며 과연 첨만났는데 끝까
 
지 따라올까하는 고민이 술마신 머리보다 어지럽습니다...잠시후, 걍미친척하고 손잡고 택시타고 젤가까운 남
 
영동 모텔촌으로 갔습니다..다행히 암말없이 조용히 따라들어오더군요..

 

지가 알아서 먼저 샤워하러 들어갑니다....여기서도 걱정이 앞섭니다....일단 사이즈의 압박이 옵니다...그동안
 
열공했던 동영상에 따르면 아시다시피 게임이 안되는거 아닙니까...내동생넘 보구 웃으면 어떻하나..하고나서
 
뒷통수 맞는거 아닌가...별의별생각에 점점자신이 없어집니다...ㅜㅜ

 

그래도 얘 나이가 21살이고 키가 168정도여서 은근히 위안을 삼아봅니다....

 

붕가붕가후~~~~

 

머...붕가붕가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똑같습디다....없을게 달린것도 아니고 어디가 막혀있는것도 아니더
 
군요.....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또 돌날라오겠져?? ^^;;;;;;

 

자...이제 감상평 들어갑니다....

 

우선,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제 머리통만한 가슴인데 더놀라운건 그큰게 밑으로 쳐져있지않고 상당히 고고한 자
 
세로 탄력있다는것에 많이 감명받았습니다....(지금까지도 그런 울트라 캡숑 착한가슴은 아직 못봤다는거~~~)

 

두번째, 정열적인 키스...제 지금의 키스내공은 다 얘한테 사사받은것입니다...저 키스하다 첨으로 쌀뻔했습니
 
다....^^;;;

 

세번째, 쭈쭈바 정말 잘하더군요...전 제동생넘이 글케 맛있는건지 몰랐습니다....하는거보니까 저두 함 맛보구
 
싶더라는....쿨럭~

 

아참...제가 외갓집이 괌이라서 자주 가는편인데 그동안 일본처자들은 심심찮게 시식해봤지만 백마는 첨이었는
 
데 울 외사촌동생이흑,백마는 대게 냄새가 좀 심하다고 하던데...운이 좋았는지 얘는 비린내도 없고 주근깨도
 
없더군요....근데...밝은햇살에 비춰보면온몸에 털은 디게 많아서 좀 징그럽긴 합디다......그리구 어린게 잠을
 
안재웁니다...좀자다가 보면 항상 조물딱거리던가 입안에 넣고있어서 일어나게 만들더군요....^^;;;

 

이렇게 첫만남후에 1년동안 평균 일주일에 한번(얘 쉬는날)정도 만났습니다....동대문에 있는 러시안식당도 가
 
보구 놀이공원두 가구 나중에 가까운 지인들한테 얘동료들 분양도 많이해줘서 술도 많이 얻어먹었더랬습니
 
다.....

 

일년후, 자기네나라로 돌아가면서 주소랑 이멜을 받았는데 그만 메모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연락이 끊겨버렸
 
는데...가끔 생각이 난다는...................................................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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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토도사님의 댓글

  •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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