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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회상-17~19.

꼬알라 1 514 0
약속한 날!
주말..다소 늦은 시간인 저녁 9시경 ○○동 부근에서 그녀를 만났다.
비록 만난 횟수는 적었지만
몇년동안 ○○도..에 바닷바람 쐬러 가자고 하던 그녀는 여느때보다 들떠보였다.
여지껏 그녀와 만날때마다 그녀는 쉬임없이
그녀의 친구 이야기..하다못해 가족의 소소한 것까지 이야기를 해주곤했다.
그때문에 나는 언젠가 우연찮게 같이 자리를 했던 두명의 친구보다
더 많은 그녀의 주변인들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계속적으로 흘러나오는 음반의 선율과 그녀의 재잘거림이 차안을 가득채운지 두시간여만에
우리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 해변가에 도착을 했다.
깊은 암흑에 뭍힌 어둠속에서 이따금씩 귓가를 살짝 맴도는 파도소리!
흔히 이야기하는 생활전선에서 너무나도 오랫동안 잊고 지낸 정겨운 소리였다.
단지..나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 그 정취에 젖어들지 못해 아쉬움이 함께 공존했지만...
우리는 다람취 쳇바퀴 모양에 전등이 매달려 있는 백사장 위 포장마차로 발길을 옮겼다.
그중에서도 바닷가와 좀 더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 술과 안주를 시켰다.
초겨울이었던지라...틈새로 들어오는 바닷바람은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
술잔을 기울였다. 
추위를 달래기 위해...그동안 그녀와의 관계에 거리를 두려고 했던 내가
몇년동안 노래를 부르다시피 했던 그녀의 제안을 
이렇게 받아들인 스스로를 돌이켜보며...짧은 시간속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러던 중...
그녀가 자주 이야기하곤 했던....'소원'이란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야..너 그동안 자주 이야기하곤 했던 소원..이 뭐야?"
     "오빠랑 이렇게 여기 와서 술한잔 하는거..."
     "그걸 소원이라고 그렇게 졸라댔던거야?"
     "오빤...오빠친구랑 같이 만나...노래방 갔을때도 혼자 도망가고...
      처음 만난 곳이 그렇긴 했지만 만났을 땐..그렇게 술도 잘 마시고 하더니...
      술한잔 하자고 해도 한잔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만 되면 집으로 혼자 가버리곤 했잖아."
     "그게 그렇게 서운했어?"
     "응...만날때마다 혼자 이야기하고...부탁도 안들어주고...만나면 오빠랑 오래 같이 있고 싶은데 
      오빠는 항상 도망가기에 바쁜 사람처럼 보였어."
     "그건...네가 내 사정을 잘 알잖니. 그리고...내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할땐 그땐 어떻게 하려고?"
     "어쨌거나 오늘 이렇게 오빠랑 해변가에서 술한잔 하니까 좋다."
     "....................."
     "........^^.........."
     "여하간...나 이제 술 그만 마실테니...술 마시자고 하지마."
     "...왜...?"
     "술 취해서 어떻게 운전해서....집까지 가냐?"
     "그럼...차안에서...자다가 가면 되잖아."
     "너...그걸 말이라고 하니? 이 추운날...어떻게 차안에서 잠을 자?"
     "왜...안돼?...그냥 오빠랑 같이 있고 싶고...함께 술 마시는 것도 소원인데...그냥 들어줘라."
     ".......휴......나 역시 오랜만에 야외로 나오고 싶어하긴 했지만...나오고 나니 좀 그렇다."
솔직히 그랬다.
아무리...아무런 관계가 아닌 사이라 할지라도..
간헐적이건...지속적이건 남여 사이에 여느 감정이 생기다 보면 그것을 컨트롤하기엔 힘든가보다.
나 역시 그것을 염려하여 그동안 스스로 자제를 많이 해왔지만
결국 그녀의 이곳 방문 제안을 수락하고....이렇게 안마시던 술까지 마셨던 것은
어찌보면...약속을 할 당시부터 나 역시 일탈을 생각했는지 모른다.
아니..이곳에 오기전..이제 어느정도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막상 오고 나서 이런식으로 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막상 이곳을 방문하고 함께 한잔 두잔 기울이다보니...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고....
절주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그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술이 깰 것을 예상하고 
늦은 시간일지라도 집으로 가려 했으나...결국...난 그녀가 건내는 술잔을 거부하지 못했다.
그런데 둘이서 백세주 네병째를 비우는 와중에도 솔직히 생각보다 술이 취하지 않았다.
아니..오히려...서서히 취해가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아마도 내가 술에 취할 겨를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그녀의 말꼬리는 흐려지기 시작했고...그동안 나에게 섭섭했던 것들을 하나 둘 이야기했다.
점점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녀를....차에 태웠다.
시동을 켜고...히터를 틀고....그리고....나 역시 잠깐 의자에 몸을 기댔다.
잠시 뒤 그녀가 내 어깨에 기댔다.
     "나도 좀 어지럽거든...좀만 있다가 가자."
     "어디 가는데?"
     "집에 가야지."
     "나 오늘 오빠 유혹할건데..."
     "...................................."
     "왜? 싫어?"
     "아니 그런건 아니고.....사실 어찌보면....나도 너의 유혹을 받아주기 위해..아님 내가 널 유혹하기 위해 여기 온거거든."
     "........정말?........"
     "설마....그걸 몰랐단말야?"
     "아니..그동안 오빠가 나한테..아님 만나면서 봐왔던 모습과는 달리..오빠가..먼저 그 말을 할 줄 전혀 몰랐지."
     "왜...좋아?"
     "응.....^^...."
말을 하는 와중에도....'아마 네가 바람나면 무섭게 날 놈이야.'......친구녀석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정말 내가 왜 여기 왔을까? 정말 내가 바람이 나면..무섭게 날 놈인가? 
과연..그녀와 정리를 하기 위해서라는 허울좋은 것으로 스스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닌가?
참 별별 생각이 많이 났다.
그런데..그녀의 체온이 느껴지고..어깨에 기댄 그녀의 숨결이 목덜미에서 머무는 것을 느꼈을 땐...
난....나 역시.....그저 한 남자....그저 인간 본연의 본능에 충실해저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뿐이었다.
     "그래...가자. 대신 내 모습 보고 실망하지는 마."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데 실망할게 있어?"
     "네가 알지 못하는 나의 또 다른 모습!"
    
그런 나의 대답에 그녀는 그저 살며시 웃음을 머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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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위 포장마차에서 나온 우리는 근처 즐비한 러브텔 중 한 곳을 향했다.
키를 받고...룸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도...과연 나의 행동이 옳은지에 대해 계속 반문을 했다.
물론 지난 bondage를 좋아하는 여성과의 만남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그때보단 더 갈등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그것은 공허한 마음속의 메아리였을 뿐 우리는 그 공간속에서의 쉼표...를 선택했다.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우리는 덩그러니 놓인 침대에 몸을 훌쩍 던졌다.
잠시의 적막과 함께...그리 넓지도 않은 가슴에 얼굴을 파뭍는 그녀!
먼저 씻을 것을 권유했으나 마다하는...그럼 먼저 씻겠다고 했으나 그것마저도 마다하는...그녀는 
이내...배 위에 올라앉아 고개를 숙이며 한쪽으로 머리를 쓸어넘긴다.
이윽고 나의 남방 단추를 하나 둘...풀기 시작하더니 어느샌가 나의 입술을 덮치며 바지단추마저 풀기 시작했다.
다소 생뚱맞은 그녀의 행동에 적잖이 놀라면서도 난 그녀의 거침없는 표현을 거부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순간 나는 그녀의 행동에 제동을 걸며 몸을 일으켰다.
  
     "너...정신 멀쩡하구나."
     "왜...그렇게 보여?"
     "응...왠지 그런거 같은 느낌이..."
     "글쎄...오빠 편한대로 생각해...^^"
     "근데...유혹하기 위해...그리고 유혹을 받기 위해 왔다만...왠지 그렇다."
     "....................."
     "솔직히 마음이 편치 못해. 와이프한테 거짓말을 하고 온것도 그렇고...또 결혼도 하지 않은 너에게 실수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그동안 글을 올리면서 은연중에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이 글을 끝으로 사랑하는 울 와이프와의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하긴 했지만....
한창 어리광을 피우며 뛰어놀기 바쁜 소중한 아이의 아빠로서...
함께 사랑의 울타리...보금자리를...만들어가는 한 여인의 남자인...난...유부남이었다.
이점에 대해 많은 질타..내지는 '결국 카페지기도 똑같은 부류였네'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
더욱이 울 와이프..와 울 아들에게는 더 없이 큰 죄를 안고 살아가야할지도 모른다.
어쨌건..그녀의 저돌적인 행동에 적잖이 놀란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나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뜨거운 키스를 던졌으며..그 와중에 스스로 그녀의 옷을 훌훌 벗기 시작했다.
몇년 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봤던 그녀의 누드!
여전히 뽀얗고 보드라운 피부결..그리고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한 몸매였다.
나의 머릿속에서는 가족의 모습이 서서히 지워져 나갔으며...
둘만의 공간속에서 소리없이 흐르는 시간속에 프로그램이 인스톨되듯 나의 몸과 마음은 그녀를 거부하지 못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난 또다시 그녀의 행동을 제제하며...
     "사실 이럴려고 온 것은 아닌데...미안하구나."
     "아니...전에부터 말했지만 오빠랑 같이 있는게 소원이었어. 그리고 여기 오자고 한것도 내가 오케이 한거잖아."
     "그래도...아직 마음이 편치 않아."
     "그동안 많이 만난것도 아니지만..오빠는 항상 그랬어. 나랑 같이 있을때...마음은 항상 집에 가 있고...
      같이 술한잔 하자고 하면..오빠는 마치 무엇에 쫒기는 양 바삐 가버리기 일쑤였고..."
     "그건 말 안해도 알잖니. 아무리 남녀 관계에 친구..동생..이란 관계가 형성될 수 없다지만..
      나도 그렇고..너 역시도 오빠..동생..관계로 만나기로 했던거..."
     "그래도..그럴때마다 내가 한 말 기억나?"
     "무슨...???"
     "욕심난다는 거...나쁜 맘 먹고 그대로 하고 싶다는 거..."
     "................................."
     "그냥 그럴때마다...가정에 충실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정말 오빠를 뺏고 싶은 욕심이 생길 정도였어."
     "흠...네가 알고 있는 내가 다가 아니냐."
     "아니..그동안 오빠 봐온 모습만으로도 그런 욕심이 생겼으니까. 
      그런데 그럴때마다 '울 부모님을 생각하고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지 말자'..라고 다짐하곤 했어"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런데 그 이후 그녀의 입을 통해 나온 이야기는
처음 날 만났을 때 총각인줄 알았고...유부남인 것을 알았을 때 많은 갈등속에...
만날 때마다 좀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란 말을 쉬임없이 했던...
그러면서도 어렸을 때 그녀의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는..그리고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겪은 것들을 돌이켜보면...
설령 좋아하는..사랑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의 가정을 파괴하면서까지 자신의 욕심을 채우진 않겠다는...
그때서야 '예감의 일부가 맞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녀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저 담배 하나 피워물고...깊은 담배연기만 내뿜을 뿐...
     "그런데...아까 말했듯이 나의 다른 모습을 알게 되면..실망할껄."
     "어떤 모습인데..?"
     "너 혹시..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 기억하니?"
     "이상한 영화 보면서...했던거?"
     "응...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너를...묶으려고 했던 거."
     "그게 어때서?"
     "그게 내 숨겨진 다른 모습이야. 여인의 아름다운 곡선미에 또 다른 선을 가미하는...
      그냥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묶는 걸 좋아해"
     "솔직히 그보다 이상한 사람들 더 많잖아.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거 아냐?"
     "글쎄...난 그냥 단순히...어설프게 묶는게 아니야. 한번 묶으면 꼼짝 못할 정도로 하는데....
      이런 모습을...묶는게...에셈이 전혀 뭔지도 모르는 네가 이해하기란 힘들꺼야."
     "..^^..지난번 힘들다고 해서 오빠가 바로 풀어주긴 했지만 어쨌건 한번 묶여보긴 했잖아."
     "그래도...."
     "그럼...오늘 다시 한번 묶어줘봐. 어떤가 보게..."
의외였다. 그리고 사실..그녀와 정리를 해야겠다는 핑계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지만..
그리고 밧줄을 보여주며...바닐라의 입장에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
그녀로부터 처음과는 달리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좋아하는 감정을 지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 했던 것이
그녀의 전혀 다른 반응에 오히려 내가 더 당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어찌보면..
그것을 핑계로 난 그녀를 묶을 수 있는 기회 아닌 기회를 가져보려고 했던...응큼한 속내음이 내재해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번 글은 결박을 해 나가며 그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옮기는 것이 아닌지라 그녀와의 bondage...에 대해 자세히 적어내려가진 않겠다.
오래전 사랑하던 이와의 우연치 않은 bondage.. 경험! 그리고 연애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와이프와의 관계속에서 경험했던 bondage...이외에는  
사실 자랑스럽게...혹은 당당하게 경험담에 올릴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험했던 그 순간들을 이렇게 글로 옮겼던 것은 
혹시라도 좋아하는 이상형의 여인이...또는 바로 옆에 있는 아리따운 여인이 결박당한 채...
괴로워하거나 혹은 결박을 즐기는듯한 상상속에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볼거리..흥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상황설정이 아닌...
자신이 진정한 에세머라고 생각된다면...그리고 아직 미혼이라면...그 누군가의 글처럼 본인도 에셈결혼을 권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그 어느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하기 힘든 SM!
더우기 유부와 미혼 여성과의 디에스 혹은 플..에 대한 논쟁이 많은 에세머의 세계에서 비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카페지기로서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며 질타의 화살...과 야유를 받는 것은...자명한 사실이리라.
카페를 만들 당시에도 bondage..를 너무도 좋아했기에...
오랜시간동안 여러곳의 카페회원으로 머물며...그 속에서 느끼곤 했던 분위기에 거부감을 느꼈던...
그래서 결박술에 대한 짧은 지식 등을 함께 공유하며...그와는 다른...카페를 만들어보고팠기에 개설은 했지만...
그리고 카페의 분위기를 다른 카페와 다른...에세머의 기본메너와 제대로 된 접근을 지향하고자 노력했지만...
카페 개설 초기 은연중에 들리던 소문은...역시..."카페를 만든다는 것은 다 플 상대를 구하기 위한거야"였다.
당시 시간을 쪼개어가며...여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료를 편집..게시하곤 하던 스스로에게
어렸을 때 숨겨진 본능에 괴로워하며 속앓이를 했던...당시처럼...
'과연 내가 정말 그런 목적으로 카페를 개설한 것은 아닌가?'라는 반문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당시 개인적인 일과...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는데 있어 버거움을 느끼던 때였던지라...
카페의 폐쇄..내지는 양도를 하는 것은 어떨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다. 
결국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나 역시 똑같은 부류...플 상대를 구하기 위해 카페를 만든 것으로 보여질수도 있을 것이란 판단을 했기 때문이었다.
와이프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언급되겠지만(아직은 고민중이다. 올릴지 말지...쩝) 난 와이프를 에세머로 만들지 않았다. 
아니...에세머로 변화하길 원한다보다...bondage...를 즐길 줄 아는 그런 부부가 되길 원했으며...
연애할 때부터는 물론이거니와 현재까지도 진행형으로 계속 노력중이다.
외도...!
분명한 것은 정도의 차이....백지 한장의 차이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노래방..룸싸롱 등 즐기기 위한...혹은 내연의 여인과 또 다른 사랑을 불태우는 것 역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한 여자로서..그리고 아내의 입장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외도임에는 틀림없다.
에셈...디에스 관계도 마찬가지이리라.
보통 남자들이 행하는 외도...에 대해 난 절대 그렇지 않겠다고...한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살겠노라고 다짐을 했건만
bondage...의 유혹 앞에 나 역시 무기력한 인간...스스로의 다짐마저 지키지 못한 나약한 한 여인의 남편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SM...bondage...를 함께 할 수 있는 여성을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
우연찮은 기회를 통해 합의하에 플을 할 수 있었던...희소성의 가치에 따른 절대적인 욕구가 반영되었던 것으로
플 관계에서 Sex...삽입을 배제하였다 하더라도 이는 마음속에 뭍어둔채 와이프에게 평생 사과해야 할 것 중 하나일 것이다.
유부로써..한 아이의 아빠로서..가장으로서...그동안의 글에 대해 여러분들이 지탄을 해도 난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솔직히 아쉬운 것이 너무나도 많다.
결혼전에도...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bondage...를 좋아하는...
상상만으로도 온갖 결박을 다 행하며...여인의 아름다운 곡선미에 또 다른 형상미를 가미하는....
그것을 이미지로 표출하고픈...욕심은...(실현불가능한 일이지만)...한때 일본으로 넘어가 직업전향을 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까지도 했었다.
결박 이미지 자체를 우리나라 보편적인...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대중적인 가치관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외설적이지 않으면서...그 속에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적 가치의 언어로써 어떻게 형상화할지에 대해서도 참 많은 고민을 했고...
그것을 우리 사회가 거부감 없이...다양한 예술장르의 한 분야로...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는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릴 뿐이다.
글을 다 마무리해놓고 며칠을 고민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렇게 용기 아닌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그 누군가의 힘...이 무척 크게 작용했다.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정신없이 써내려갔던 글을 조용히 옮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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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을 올리고 난 뒤 때늦은 감이 있지만 난 나의 실수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서로 사랑하며 오랜 시간동안 연인으로 지낸 후배와의 이야기 이외에
다른 두 명의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사실 후배한테도 미안하다)
나와의 관계속에서 지난 일에 대해 합의하에 그 내용이 올라간 것이 아닌
일방적인...내용...어찌보면 언어폭력에 해당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글들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이 좋은 것이든...나쁜 것이든간에
방법적인 측면에서 분명 모순이 있다고 생각되며...그들에게 미안한 마음 역시 지울 수 없다.
 
앞으로 와이프와의 bondage..에 대해서 적어내려가고자 한다. 
글재주도 글재주지만 성관계 등의 표현도 직설적으로 하지 못하다보니 재미는 없을듯하다.
하지만...연애초부터 보금자리에 함께 머물고 있는 지금까지의 과정속에서
크고 작게 일궈진 이야기를 통해...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여하간...지난 글은 왠지 글을 접한 분들에게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킨듯하다.
카페지기만 아니었다면 손가락질 많이 받았을텐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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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3.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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