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친구도, 연인도 아닌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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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버릇 개못준다고 하고,
 
나이먹어도 남자는 그대로라더니,
 
아직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매머듭니다.
 
원래 사람을 만나는 동안에는 그사람에 관한 걸 잘 얘기안하는데
 
이친구는 뭐랄까...좀 오래되기도 했고, 서로 연인? 섹파? 친구? 그 어느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어느샌가 반십년이 가까워지는 그런 관계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저야 유부남이고,
 
그녀는 남자 다 거기서 거기라며, 절대 결혼같은거 안한다고, 그냥 편히 혼자 살거라는 그런 친구입니다.
 
나이대도 거의 비슷하고,(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처음 알게됐을때 나이를 안물어봤는데, 결국 여태 물어보지도 않고,
 
시간지나다 보니 서로 존대도 아닌 반말도 아닌 그런 관계.
 
나름 벌이도 괜찮아서리 깔끔한 집에서 혼자 살며 직장과 집 이외에는 별로 활동도 안합니다.
 
나이를 안물어보듯 그녀의 직장도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저, 좀 자유롭게 일하는 편이고 궁색하지 않을 정도란거.
 
그 긴시간동안 제게 굳이 선물같은걸 바라지도 않고, 집에 놀러갈때 음료수하나 사가는 것도
 
왜 사왔냐며 만류하는 그런 친굽니다.
 
처음 채팅으로 알게되서 몇번 술친구하다, 자기집에서 편히 마시자고 해서 처음엔 경계도 했던...
 
그렇게 몇번 집에서 편히 놀다가 자연스레 몸도 섞고,
 
몇번 서로 다투기도 하다가 지금은 그냥 오래된 친구가 되버린...그런 관계입니다.
 
몸섞는거야 다 거기서 거긴데...
 
한 2년전부터 둘사이에 뭔가가 변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녀가 변한겁니다.
 
껏해야 두달에 한번쯤 보는데, 언제부턴가 굳이 삽입보다는 그냥 즐기는...그런 패턴이 생겨버린겁니다.
 
정액을 입으로 받아내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목구멍을 치는 느낌이 좋다나...--;
 
제가 쾌감에 몸부림치는걸 즐깁니다...--;
 
그런 느낌 아실련지...뭔가 손에 잡고 싶고 제허릴 움직이고 싶은데 꼼짝못하게 만들어놓고
 
사정 직전에 멈췄다가, 다시 자극하다..사정후에 더 진한 자극을...
 
청룡열차라는거죠...
 
2년전 처음엔...자기가 먼저 입과 손을 이용해서 절 사정시키고,
 
그다음엔 제가 움직여서 삽입후에 사정하고 끝냈는데
 
어느순간엔가 자기가 두번, 세번 사정시키더군요.
 
여자가 컨디션이 안좋으면 받기 싫을때도 있으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굳어져 버린겁니다.
 
그야말로 이발소나 대딸방 느낌이랄까요.
 
물론 제입장에서는 삽입의 느낌만 없다뿐이지 되려 좋을때도 있습니다.
 
오래 몸을 섞다보니 제 성감대가 어디인지도 잘알고,
(입으로 빨아주면서 양손으로 젖꼭지를...그러다 힘들면 젖꼭지 빨면서 손으로.....--;)
 
언제 어떻게 자극해야 제가 사정하는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저야 샤워하고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알아서 풀서비스니 나쁠게 없는데...
 
제가 정히 삽입을 원하면 안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남자 생겼냐고 하며 그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냥 네가 변태기질이 있는거 같다고 웃고 맙니다만.
 
자기가 그게 좋다하니 저도 굳이 말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평소 남자들한테 받는 스트레스를 저를 이용하여 풀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만.
 
굳이 그걸 건드리고 싶지도 않구요.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 같은게, 올 초에는 유럽쪽에에 여행을 다녀왔다는데 좋은거 해줄테니 씻고 나오라 하더군요.
 
나와보니, 교복을 입고 있는겁니다. --;
 
그냥 교복이 아니라 좀 야시시스러운 스타일이랄까...쇼핑하던중에 있길래 가져왔다더군요.
 
내가 네 못다한 환상을 채워준다면서...--;(예전에..그런 환타지 비슷한거 서로 대화한적이 있는데...)
 
이사람 함 만나고 나면, 나는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허벅지가 후들거리곤 합니다.--;
 
 
 
서로가 어떤 인연이길래 이렇게 만남을 유지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그 흔한 선물 함 주고 받은것도 없고 (줘도 안받으려 합니다.)
 
서로에게 일어난 일들 편하게 얘기하고, 서로 걱정도 해주곤하지만, 단지 그것뿐인.
 
친구라고도, 연인이라고도 말하기 힘든.
 
그렇다고 섹스파트너라기엔 좀 오래되고 친밀한,
 
그런관계네요....
 
 
서로에게 뭔가 다른 것을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관계도 아니다보니
 
그냥 그렇게 지냅니다.
 
서로가 알고있는건 그저 전화번호.
 
그녀의 집주소. 서로의 아이디.
 
그냥 그뿐....
 
 
 
요즘 가끔은 서로 나이들어가는 것을 얘기하곤 합니다.
 
아마 이사람하고는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한 중년, 노년이 되어서도 그냥 편한 사람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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