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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있는일 3 #ssul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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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나랑 비슷한 체형중 골르고 골라봤는데

 

정말 농담하나도 안하고 정말 잘봐줘야 저정도야.

 

얼굴도 골르다보니 엇비슷한것 같기도. 이영애 + 씨엘 믹싱 (이쁘다는게 아니야) 이니까 대충 상상하라고.

 

일단 키가 커서 그런지 살이 있어도 티가 잘안나는건 맞는데, 누나 80kg 넘을땐 진짜 무서웠다. 사실 누나가 나한테

 

냉정하게 굴면서 차갑게 보는 모습이 제일 무서웠어. 특히 어렸을때.

 

아무튼 일 끝나고 누나한테 전화했어. 6시쯤이었을꺼야. 바로 받더라고.

 

'너 여기 어디 어디니까 이쪽으로 와'

 

완전 일용직 노가다 십장같은 행색으로 알려준곳을 찾아봤는데, 간곳은 무슨 주택가 건물에 사무실이 었어. 거기 누나가 앉아

 

있더라고...,다른 책상들도 있었는데 다 퇴근했는지 없었고, 누나가 내가 오자마자. 의자를 가져와서 앉으라 그러곤 그러는거

 

야.

 

'야 너 왜 그러고 돌아다녀.., 엄마 아빠가 용돈 안줘?'

 

'아니 뭐 그냥 내가 용돈 벌어 볼려고 그러지. 그리고 혼자 자취해야하니깐.'

 

'아빠집이 솔직히 못사는거 아닌데, 그꼴하고 돌아다녀?'

 

누나 말투가 절대 우리집이라는 말 잘 안썼어. 아빠집 엄마집 큰집 막 이런식으로. 사실 누나 성격이 어떤지 뭔지 성인될때

 

까지 잘 몰랐어. 그냥 좀 누나가 냉정하구나. 좀 정이 없구나. 이렇게 나오니깐 걱정해주는건지 뭔지 잘 몰랐거든. 싫어

 

하거나 그러지도 않았지만. 좀 그래.

 

'그래도 별로 손벌리고 싶진 않아. 비싸잖아 대학교.'

 

이런식으로 대화가 오가다 보니깐, 좀 어색한감이 강했지. 사촌누나들이나 큰형이랑 말할때는 오히려 더 유대가 있었는데,

 

친누나랑 이런 대화를 하면서 어색하니깐. 그자리에서 내가 지금 사는곳이랑 상황은 대충이야기 해줬고, 다른 방구하고

 

있노라고 까지 이야기 했지. 그러다가 누나가 잠깐 날 쳐다보더니

 

'그러면 일단, 누나네집에 있어. 이러다가 동생하나 있는거 거지 만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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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는 거절했어. 어색한것도 있지만, 누나가 왜 나한테 이렇게 하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던 거지.

 

좋게 웃으면서, 시집도 안간 누나 불편하게 그러기 싫다고, 그렇게 말했지. 그렇게는 말했어도 서먹함도 있다보니.

 

사실, 어디서 사는지도 몰랐어. 말을 안해준것도 있고, 자기 이야길 원채 안하는 사람이라서.

 

계속 이야기 하다가, 누나가 좀 강하게 말 들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니까. 일단 누나가 이러는것도 의외지만 어쨌든

 

나도 고시텔 살 입장은 아니라서 수락은 했지.

 

그리고 누나가 부탁하더라.

 

'제발 노가다 하지 말고, 다른 알바 찾던지 해.'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그날 누나집으로 바로 들어갔지. 독립해서 나간다고 했을때 엄마랑 아빠랑 싸우고 나갔는데, 끝까지 어

 

디 사는지 안알려줬었거든. 나중에 엄마나 아빠한테 말한것은 같은데 내가 관심이 있을리가 없지.

 

누나 집에 갔는데, 회사에서 1분거리도 안되는 곳이었어. 신축 건물같은데 원룸 방 두개 있더라. 부엌은 별도고.

 

어쨌든 그날부터 누나랑 같이 살게 되었지.

 

 

누나말대로, 같이 살면서 많이 안마주치고, 최대한 피해 안가게 해주려고 노력했어.

 

내가 중1때 누나가 나가살면서 사춘기때도 거의 없던 사람처럼 사는것도 강하다 보니, 룸메이트 정도로 생각되었지.

 

그리고 누나가 어떻게 사는지 조금 알게 되었는데, 개인쇼핑몰을 차려서 운영하고 있던거였어.

 

나가서 지지고 볶고 고생하고 굴러서, 개인 의류 회사 하나를 차린거지(쉽게 말하면 옷파는 쇼핑몰)

 

그냥 그냥 하루 하루 벌어먹고 사는 정도는 되는것 같았고, 직원 2명을 두고 일할정도니깐, 소소하게 성공한거지.

 

누나가 그런탓인지 집은 항상 지저분하게 있었고, 나는 그래도 신세지고 산다 하고 집청소 + 밥 등등 집안일을 모두 도맡

 

아서 해준거지.

 

식사는 같이 하는법이 거의없었고, 누나도 아침을 잘안먹으니까. 차려 먹거나 아니면 따로 나가서 먹었어. 어쩌다가만 같이

 

나가서 밥을 사먹고 오거나 하는정도?

 

처음엔 누나가 어색하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가 내가 그냥 계속 했는데, 한달 지난다음엔 그냥 별말안하고 맡기더라고.

 

솔직히 누나도 속옷빨래는 혼자 한다고 가지고 있었거든. 누나가 속옷빨래 안내놓다가 한달지나고는 말없이 빨래바구니에

 

담아 놓더라. 나야 뭐 개의치 않고 다 빨아서 집안에 건조대 펴서 말려놓고 그랬지.

 

아무튼, 누나 바램대로 같이 살면서도, 노가다는 몰래 나가고 있었어. 집에 올땐 항상 옷갈아입고, 그러고 왔거든. 땀냄새

 

날까봐 걱정한것도 있고. 그러면서 난 복학도 준비하고 돈도 모으는 상태였지.

 

그러던 어느날, 누나한테 일이 생긴거야.

 

요는, 쇼핑몰에서 반품을 받아줬는데, 반품 보낸 물건이 택배사에서 안왔거든. 근데 그러면 반품을 할수가 없잖아. 그래서 기다

 

리고 있는데 성질급한 아줌마가 애인인가 데려와서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린거지.

 

노가다 뛰고, 사무실쪽거쳐서 집을 가다가 보게 된거야. 사무실이 1층이었거든. 근데 열린 문틈으로 고성이 들리는 거야.

 

왜 반품 안해주냐고, 사기꾼이라면서. 누나한테 삿대질하고 발광을 하더라고.

 

나는 얼른 들어가서 상황을 보려고 했는데, 누나는 그래도 그상황에서 물건 오면 바로 해드리겠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이러면서 좋게 좋게 말하는데, 이 진상이 데려온 아저씨가 누나한테 본인이 들고 있던 무슨 가방으로 머리를 딱 하고

 

때린거지. 그때 다른 사람들이 경악했는데, 그순간 나도 모르게 이성이 돌아서 아저씨한테 덤벼들었지.

 

내가 누나한테 정이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친족이 그런일을 당하니까 꼭지가 돌더라고.

 

진짜 그때 그 아저씨 원없이 나한테 두들겨 맞은거야. 아무튼 그렇게 개판이 되고, 경찰오고 아무튼 겁나 복잡하게 된거야.

 

다행히 옆옆집인가 변호사 사무소에서 구경나왔다가 우리쪽 편을 들고, 경찰하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내가 팬것보다

 

영업방해 + 폭행(누나때린거) + 폭행(직원도 한대 맞았어) 아무튼 난 단순폭행이고, 어찌어찌 중재를 서줘서 그냥 그쪽에서

 

사과하게끔 하고 끝난 상황이었어. 경찰서도 다녀왔는데 조서쓰고 어쩌고 하다가 합의로 끝낸거지.

 

경찰서 다녀와서, 집으로 갔지. 누나가 기다리고 있더라고. 누나한테 그냥 좀 어색해서 머리 안아프냐고 농담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나보고 그러는거야.

 

'멍청아, 거기서 왜 사람을 때렸어. 어린자식이 겁도 없이..'

 

정없이 냉정하게 말하긴 했는데, 누나 눈은 한번 울었는지 눈물자욱이 있더라고. 나는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갑자기 그새끼가

 

누나때려서 나도모르게 싸웠다고, 뭐 그렇게 이야기 했지. 그런모습 보니까 약간 짠한 감은 있더라고. 나도 내가 누나

 

한대 맞았다고 그렇게 나가서 싸울줄이야. 어렸을때도 잘 싸움도 안하던 사람이었거든. 그냥 그러고 누나한테 앞으로 주의

 

하겠다니 하면서 말했는데, 누나가 갑자기 펑펑펑 울면서 꺼이 꺼이 우는 거야.

 

되게 당황스럽지 않았겠어? 나도 일단 누나한테 미안하다고 안그러겠다고 사정하게 되었는데, 누나가 그러는거야.

 

'네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내가 왜 너한테 이런소릴 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맙다고 해야하는데..'

 

아무튼 누나가 그날은 대성통곡 수준으로 펑펑울게 되었고, 예전 군대가기전에 울었던 누나의 모습과 잠깐 오버랩되서

 

보이게 되었어. 누나도 냉정한 사람만은 아니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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