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상자 -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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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상자 - 두번째
토도사 - 카지노 토토 매거진 Todosa casino toto magazine
실제 겪었던 나의 원나잇 경험담 그리고 은밀한 경험담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사진속의 여자는 이미 나의 와이프가 아니었다. 내가 몰랐던 여자 아니 내가 모르는 여자였다.
세번째 사진은 내 몸을 바닥에 주져 앉게 만들었다 . 현기증이 느껴진다
아침에 나가면서 냉장고에 찌개 있다며 생글거리는 아내의 말소리가 귓전에서 맴돈다
손 끝이 떨려와 사진을 바로 들수 있을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같은 장소... 한손은 볼을 살짝 누르며 웃고 있었으며 다른 한손은 자신의 꽃잎(토도사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보지, 자지, 씹이라는 표현을 쓸까 생각해보다 그냥 이런 표현이 좋을것 같아 씁니다)을 팬티를 옆으로 제쳐서 보여주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시선은 아내의 꽃잎에 ..그 꽃잎이 잘보일까?라는 식으로
고정시키며 뚥어지게 쳐다본다 이건 꿈일거야 눈을 돌려 꿈속이길바라며 사방을 확인해보았지만
난 지금 엄연한 현실속에 그것도 내가 모르는 전혀 다른 세상의 입구에 한발짝을 들여다 놓는 자신만을 발견할 수있었다 급하게 담배를 찾는다 담배가 어디에 있지? 라이타는 어디에 있지?
모든게 공중에 붕 떠버린것 마냥 난 판단력이 없어졌다
담배를 길게 들여마시며 내뿜는다 휴~
바닥에 놓여있는 사진들..... 내가 저 사진을 계속 확인해야하는걸까?
아니지 난 저 사진을 봤으니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걸까?
모든 생각은 기준점을 잃어버린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저 사진속 아내의 과거는 언제까지 계속된것일까... 그래 아내가 날 만난게 26살이었지...그럼 그때까지도? 난 담배를 입에물고 사진을 들었다
계속되는 사진들은 나를 자극하기엔 이미 지루해져버린것 마냥 난 아내의 나이가 사진속 어디엔가
있을것이라는 희망에 무의식적으로 넘겼다 순간 순간 내 눈들은 사진속의 세월을 찾아내기에 바빴다
당연히 있을것 같았던 섹스행위의 사진이 나온다 기대했다는 표현은 아니었지만 은연중에 그 사진이 있을것이라는 내 짐작은 빗겨 나가질 않는다 너무나 선명하고 뚜렷히 보여지는 남자의 물건은 내 아내의 꽃잎에 희롱이라도 하듯 깊이 박혀 있었다 일순 그 물건의 크기를 비교해보는 내 자신에 덧없는 웃음을 짓는다 확실히 나와는 다른 형태 다른 크기를 지닌 그 남자의 물건은 커보였다 아니 크기나 형태는 월등하게 컸다 이런....제길 여러가지의 포즈로 날 우롱하는 사진속의 물건은 아내의 입에 들어가있다. 다시 노출 사진들이 나온다 대체 얼마나 많은 섹스를 한거야? 또 화가난다.
잠시만.., 그래 생각을 좀 정리해보자....
배란다로 나온다 지난날을 회상해보았다
지금의 나는 우리의 지난날을 이 사진들로 버리고 싶진 않았다.
그래 우린 행복했었고 지금도 난 행복하다는 표현보다 현실에 안주해 있는 우리 가정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대로 같이 살 자신은 없어진다
왜? 왜? 나의 아내는 왜? 라는 답없는 질문을 수없이 던져본다
이사진을 덮어둘수 있을까? 아내의 과거가 그렇게 화려했는데 지금의 아내는 나에게 만족하며 살아온걸까? 아님 지금도 아내의 노출이 계속되는걸까? 그래 그때 늦게 들어온날 맞어...그때 바람핀걸꺼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내 의구심과 불신은 식지 않는 불씨마냥 커지고 확대된다
허무했다 눈앞에 놓여있는 내 애장품이 깨져버린것 처럼 허무하고 울고싶어진다
서재로 다시 돌아가 사진을 정리해 그 자리에 놓아두고 상자를 위에 올려놓는다
불과 20여분전만해도 평범했던 우리 가정을 흔들어놓은 상자가 또 나를 화나게 만든다
바람이 옷깃을 날린다 고개를 들어 바람에 대항하듯 먼 하늘을 쳐다보며 그냥 걷는다
술이라도 한잔하자 누구랑 같이 마시고 싶진 않았다 또 혼자 마시기엔 너무 청승맞아 보인다
저녁에 아내가 들어올건데......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고민스럽게 걸어가는 내 모습이 처량해 보였는지 단골가게 비디오점에서 날 부른다
웃고싶지 않는 얼굴로 억지로 웃음을 자아내며 형식적으로 목례만한다 그냥 지나칠려는 나에게
닭발이있다며 소주한잔을 권한다 바쁜일을 핑계로 빠른걸음을 걷는 나에게 그사람은 성큼 뛰어와
팔을 붙잡고 가게로 밀어넣는다 벌써 얼큰히 취해있는 그 아저씨의 술냄새가 짜증을 유발시킨다
왜이러지? 평소에 친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
재차 권하는 소주를 단번에 마셔버리고 인상을 쓴다 한잔 두잔
조금전의 사건과 상황을 소주에 화풀이하듯 연신 들어 마신다 [야 이친구 술 잘하는데?]
들리지도 않는 대화에 건성으로 장단을 맞추며 나보다 더 취해버린 아저씨들을 뒤로두고 나온다
[바쁜일이 있어서.....]그냥 보내지 않고 취신작이라며 취중으로 테잎을 쥐어준다
의미있는 웃음을 보내는 아저씨가 밉지않았다 그래 저 사람들도 나름대로 고민과 어려움을 겪어가며
여기까지 살아온걸꺼야 또 하늘을 올려다 본다 제법 어둑해져버린 길거리가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한잔 더하고 들어갈까? 무작정 후배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무엇인가를 잊어버려야한다는 의무감처럼 난 잊기위해 술이라는 매개체를 선택했다 그건 당연히 그래야했다 후배가 강남역에서 만나자고한다
틈틈히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계속 고민도 할거구요
저에게 메일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저와는 약간 다른 환경이지만 어느정도 동질감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비슷한 경우가 있을까요? 이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입니다
제 경험을 써나간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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