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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없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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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없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경험-29/ 529 

토도사 - 카지노 토토 매거진 Todosa casino toto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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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겪었던 나의 원나잇 경험담 그리고 은밀한 경험담 이야기 게시판입니다




내가 그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건 동네 슈퍼에서 였다.
라면이라도 살려고 슈퍼에 문을 연순간 찰랑거리는 그머리와 단아한 그여자의 모습에 쿵~~야.
언듯스며드는 연한 화장품냄새.
수퍼 아줌마에게 자문을 구한다.
"누군교? 첨보는 가스난데".
그러자 아줌마는 나에게 "와 다리 나주까"하며 웃는다
"아임니다 그냥 궁금해가"
슈퍼를 나오며 그녀 뒤를 미행하는나.
그정도로 그녀는 내 맘에 쏙들었다.
[음 집이 저기란 말이지]
그담 날부터 우연을 가장해 매일 마주치는 작전을 구사
말이 작전이지 집에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 그녀를 기다리는건
정말 고역이었다.
사실 못본날도 있었다.
그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달이 지났을댄 슬슬 성과가 나타나 날 들트게 하기 시작 했다.
한번식 마주칠때마다 환한 미소를 보여 주는 그녀
같은 동네에 같이 산다고는 하나 우리 동네로 편입한지 얼마[2달 ,슈퍼 아줌마에게 정보획득]
안된 터이라 친한 친구하나 그녀는 없었다.우연히 마주친 척 하며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자주 보네요 , 이 근방에 사시나 보죠?
"예
찰막한 한마디만 하고 바삐걸음을 옴기는 그녀
순간 당황 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어 그동안 외워둔 멋진 대사를 날린다.
"애인 없으시면 같이 영화나 보러 갈래요? 죽이게 재밋다는데"
"아뇨"
극히 짭은 대답만하고 총총걸음으로 가는 그녀
[두고봐 넌 내여자야 널 기필코 꼬신다]
나에게 활활 타는 전투욕을 일으켜 주고는 자기 자취집으로 골인

친한 선배에게 조언을 구한다.
미치겠다. 날 피한다. 첫눈에 반했다 등 그 여자와 나와의 지난 한달간의
예기를 선배에게 다 말했다.
그러자 선배는
"빙신아 진작 내 한테 자문을 구했어야지 ,여자는 말이야 뭐랄까 정성과 선물이야, 그럼 게임은 끝나는 거야"
선물 중에서 꽃이 제일 무난 하다는 갈지마오 선배의 고견을 듣고 이틀뒤 월급을 타서
80만원 어치 장미를 동네가 아닌 딴동네에서 배달 주문
뻥찐 꽃집 아저씨
"오늘 무슨 행사 하시나 보죠?
"아임니더 내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줄라꼬예"
이해 할수없다는 꽂집주인에게 그녀의 집 약도를 적어주고 밤새쓴 편지도 같이 주면서 같이 배달 부탁
내가 이렇게 무식한 방법을 쓴거는 갈지마오 선배에게 들은 여자는 정성과 선물에 약하다는
말을 듣고 이왕 줄것 조금더 무리해 한방에 보내고 싶었다.
동봉한 편지엔 대구 동성로 대구극장 앞에서 만나자고 했다.

쓰~~벌 그녀는 나오지 않았다.
5시간을 대구극장앞을 서성거렸다.
혹시나 싶어 그근방도 이잡듯이 뒤졌다.
이판사판 이란 생각이 그순간 들었다.
이틀후 또 장미를 꽃집에 배달부탁
도다시 놀라는 꽂집 주인장, 놀라는 주인장을 보며 현찰 백만원을 건내고 또다시 밤새 미사여구로
편지지를 채운 편지도 동봉요구
이번 편지엔 가까운 집앞 다방으로 나오라는 구구절절한 사연 첨부
안 나왔다. 또 안 나왔다.
아퍼서 못나올까? 생각했지만 슈퍼 아줌마의 예기론 과자는 잘 사간다는거다.
너무 궁금해 그녀집앞으로 찾아갔다.
순간 넘 놀랐다.
대문 밖에 쓰레기 처럼 방치되어 있는 장미들
그백 팔십만원의 장미를 보며 오기가 났다.
[좋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독한뇬]
며칠뒤에 들은 슈퍼 아줌예기에 난 기절하는줄 알았다.
[꽂 알래르기가 심해서 며칠째 병원에 다닌다]
너무허탈하고 넘 그녀에게 미안하고
알래르기란 알래르기는 거의 알았지만 꽂알래르기가 있다는건 그날 첨 알았다.

그날부터 방법을 달리했다.
우리누나가 가르켜준 방법이다.
물런 180만원 장미는 숨긴체 누나에게 조언을 구했다.
누나가 만약 장미사건을 안다면 난 맞아 죽었다.
누나가 가르쳐준 방법은 편지를 쓰라는거다.
누난 애뜻한 편지에는 상대가 아무리 보잘것없어도 맘이 열린다는 사실에 용기 백배
하루에150장을 썼다. 말이 150장이지 그걸 한번 쓰고나면 팔에 감각이 없고 볼펜을 쥘
힘도 남아나지 않는다.
물런 잠을 못 자고 말이다 . 그녀집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내가 편지에 요구한 사항은
전화한번 달라는 순수한 요구 하나였다.
회사에 가서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맘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퇴근하고 집에 왠 종일 있었지만 끝내 연락이없다.
내가 미친건지 또 편지를 썼다.
150장은 너무 나에게 무리라 이번엔 100장을 썼다.
누나에게 시집이란 시집은 다 압수해서 좋고 아름다운 언어로 편지장을 채웠다.
이번엔 요구도 없이 정말 순수하게 내가 얼마나 그녀를 좋아하는지 사심없이 썼다.
사실 글 재주가 없는 나에갠 100장도 무지 고문이었다.
매일 100장을 보냈다.
한달동안
미침내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손이 떨리고 입이 떨린다.
순간 눈시울도 트겁다.
떨리는 맘을 진정하고 전화를 받는다.
"아...안녕 하십니까."
더이상 말이 안 나온다.
식도가 막혔는지 컥컥 소리만 나온다.
그녀의 말에 하늘이 다 노랗다.
[이젠 편지도 하지 말라는 거다. 그리고 남자는 사귈맘이 없다는 거다]

그대로 포기할순 없었다.
그로부터 6개월간 그녀 주위를 맴돌았다.
하지말라는 편지도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은 했다.
하지만 그녀는 냉정했다.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도 모르는척 날 지나쳤다.
그리고 그 담날 미련 없이 포기했다.
그 담날 부터 잠도 잘수없었고 점점 야위 어져갔다.
너무 속 상하고 억울해서 그녀를 한번 만나야 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니 제발 나와 달라고...
마지막이란 말에 그 여자도 홀가분한지 약속장소로 나왔다.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저 바쁘니까 빨리 예기 끝내 주세요"
그순간 너무열이 받아서 그여자의 빰을 때리고
"나도 할예기 없으니까 꺼져"
하얗게 눈을 부라리며 그여자는 갔다.

2년 후에 그여자 소식을 듣었다.
결혼 한다는 거다.
어떤놈과 결혼하는지 궁금해 결혼식장에 갔다.
하객을 맞는 신랑을 보는순간 웃음이 났다.
나보다 작고 못생겼다.
그냥 웃음이 났다. 참으려 해도 참을수가 없었다.
웃으며 신부측에 봉투를 전하고 왔다.
마음속으론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여자인지라
잘 살라는 마음의 인사를 했다
예식장에서도 그녈 보지않았다.
내 알량한 자존심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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