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과거-고수님들의 충고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소설란에 스혼부부 스와핑1이란 글만 올리고 아무 후속없는 a18nom임다...
변명겸 여러분께 상담을 해야할 일이 생겨서요...
저 사실 요즘 아무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왜냐면 결혼전 아내의 과거를 알았기 때문이지요...

전 아내와 인터넷에서 만나 6개월의 열애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6개월 정도 지났구요...
아내는 지방여자이고 저는 서울에 살아서 매주 1번식 만나곤 했지요...
하지만 만날수록 넘 깨끗하고 착한 심성에 반해 끝내는 결혼을 결심하고
여태까지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처가에 놀러갈일이 생겼습니다.
그곳에서 전 아내의 과거 다이어리를 보고 말았습니다...
그곳엔 제가 몰랐던 아내의 과거가 너무 자세히 적혀있었습니다.
아내는 저와 27살에 만나 결혼을 했지요...
사실전 여자의 과거 같은건 크게 개의치 않는 성격입니다.
저역시 놀만큼 놀았기에...어느정도까지는 이해해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때문에 아내는 저에게 과거를 얘기했었지요...
대학다닐때 (아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나니다
중간에 야간전문대를 나왔습니다) 남자를 사궈서 갈때까지 갔다...
성관계는 몇번정도했다..그런정도를 알고있었지요...
저도 이해하고 그건 너의 추억이다....
그런일이 있었기에 너가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그렇기에 우리가 만나 결혼한거다...
이제부터라도 둘만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자라고 얘기했었죠...

그런데....제가 발견한 아내의 과거는 전혀 다른것이 적혀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충격 그자체였죠...
아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 회사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년뒤 같은 부서 과장의 유혹에 넘어가
무려 5년간이나 불륜을 저질렀던 겁니다...
그것도 애까지 배었다가 땠었구요.....

전 그렇습니다....
한두번의 불륜이었다면 이해해줄수도 있겠지만...
이건 무려 5년간입니다...
상상이 가세요?
저보다 더 저의 아내의 몸 구석구석을 알고있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았을때의 느낌을요...
더구나 한번 그사무실사람들과 만난적도 있었구요...
그때 서로 웃으며 술을 마셨었죠...
그놈은 속으로 얼마나 저를 비웃었을까요...
내가 영계때부터 잘 길들여놓은 여자
이젠 나이도 먹고 지겨웠는데 네가 치워주니 고맙다라구요....흑...

전 이제 신혼 6개월의 새신랑입니다...
이런 사건은 솔직히 너무 견디기 힘들구요...
요즘 매일 술을 마십니다...
안그러면 계속 눈에 보이거든요...
그놈과 22살의 아내가 서로 뒤엉켜있는 모습이요...

솔직히 저의 아내는 착한 여자입니다...
그걸 알기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그일을 안뒤 무릅꿇고 빌더군요...
제발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평생 잘해서 갚아나가겠다고...
그리고...전 아직 아내를 사랑합니다...
아직도 자꾸 그놈과의 일이 상상이 되는게 힘들지만...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잊혀지리라고 믿습니다...
아니 잊혀져야만합니다...
안그러면 저의 아내는 어떻게 삽니까?
만약 저에게서도 버림받으면 아내는 갈곳이 없습니다...
친정으로 돌아가봤자 쫓겨날께 뻔하구요..
(사실 처가는 엄청나게 엄한 가정입니다...
그런곳에서 자란 아내를 꼬신 그놈 솔직히 대단한 놈이죠...
더구나 5년간이나 가지고 놀다니...)
전 아내를 평생 책입져야합니다...
이제부터 저에게 떠오르는 상상들은 제가 인내해나가야할 몫이겠죠....

문제는 그놈입니다....
그냥 그렇게 잘사는 꼭을 도저히 그냥 두고볼수가 없습니다...
제가 어떡해야할까요?
현재 저의 생각은 그집이랑 그놈의 회사의 홈페이지에 알릴 계획입니다...
그래서 그놈인생을 망치고 싶은데요...
과연 이게 옳은 일인지 ...
여러분들의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더구나 회사에까지 알리면 그 좋던 저의 아내이미지도 깨질거구요....

전 도대체 어떡해야하나요....

ps. 급하게 쓰나록 말앞뒤가 안맞는것도 많을 겁니다...
흥분해서 그렇습니다...이해해주시길...
그리고 이사태가 잘 해결되면 신혼부부스와핑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