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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선배누나랑 썰 1 토도사2 홈런썰 > 실제썰 > 토도사2<br>고딩 선배누나랑 썰 1 토도사2 홈런…

토도사 0 1924 0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될지 모르겠다. 일단 폰으로 쓰다보니 가독성이나 문장 이해가 안될수도 있는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우선 난 21살. 선배 누나는 22살이다. 고딩때 알게됬는데, 고딩 때 나는 노는 애는 아니었어도 활발한 쪽에 속했다. 공부는 중위권이었지만 학교 활동은 열심히 하는 그런 아이.

선배랑은 같은 선도부에 같은 조여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선배한테 호감이 생기더라. 하지만 아무한테도 말하지는 않았지. 그 누나는 남친이 있었고, 그 형도 나랑 얘기를 많이 해서 어느 정도 아는 사이였다.

아는 형의 여친을 안다고는 할 수 없으니 그저 묵힐 수 밖에. 다행히도 금방 잊었고, 그 누나랑 연애 상담까지 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그 누나는 졸업했다. 남친형이랑 둘이서 사진 찍든데 어째 홀가분하드라.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아는 사람 여친을 짝사랑한다는 죄책감. 그게 사라지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리고 1년뒤, 나도 수능을 쳤다. 시발 나도 수능을 치는구나. 다른 사람들도 떨렸을까? 시발이라는 말 말고는 아무 말도 생각안났다.

수능이 끝나고 졸업할 때, 홀가분하면서도 참 아쉬었다. 지금까지 꿈이라면 하는 상상이 끔찍하면서도 즐겁더라.

그 때 첫사랑 여친이랑 헤어졌다. 난 내가 사는 지방의 대학으로, 여친은 다른 지방으로 가야했으니 별 수 없었다. 내 첫사랑이 걔라서 다행인것같다.

졸업식 후 폰을 확인하니 그 선배 누나한테서 톡이 와있더라. 졸업 축하한다고. 연애 상담해주던 사람이, 그 사람이랑 헤어지자마자 연락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반갑게 톡을 하다가 연애 얘기가 나왔다. 나보고 잘 사귀냐고 묻더라.

응 헤어졌어. 되물으니까 자기도 헤어졌단다. 서로 다른 대학이라 장거리 연애에 몇 달 전에 심하게 싸우고 결국 헤어졌다더라. 그 형은 군대가고.

군대. ㅅㅂ 내가 세 달 뒤에 간다.

아무튼, 심하게 싸웠다니까 왠지 내가 이긴것같았다. 난 정말 예쁘게 끝났는데.

그러다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흘렀다. 어디 대학 가냐고. 누나 있는데요라고 말했다.

내가 가는 대학교는 지방에서는 알아주는 의대였다. 누나는 의대갔고, 그 형은 서울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다시 정리하면 나는 A대 OO과, 누나는 A대 의과. 형은 서울 B대.

생각해보니 여전히 같은 데 살면서 마주친적없다는게 신기하다.

팔 너무 아픈데 담에 다시 쓰련다. 주작은 아니니 믿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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