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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다 (재방송)

열무스테파니 1 736 0
토도사 선배님들 혹시 보신분도 있겠지만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올립니다.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

이글은 울 나라(한국)가 아닌 쬐끔 먼데서 살다 보니 겪게된 황당무개한 경험담 입니다. 이거이 두번 다시 겪어서는 안 될 사기극입니다.

6 경험 

제가 사는 동네는 울 나라 인천에서 비행기 타고 20시간하고 4~5시간 더 가야지 도착하는 조또리 먼 동네임다.
우짜다 이 먼 동네에 와서 산지 어인 10여년.... (강산이 변했으리라....)
이 동네는 내 눈꼬리가 찟어졌다고 그리고 내 피부가 노란색이라고 무시하거나 원숭이 취급하는 동네는 아닙니다. (인종차별이 없는것 같음..)
사춘기때 울 나라 떠나 이 동네 와가꼬, 청년기를 맞으며, 그간 10여년이란 시간을 회상하면서 아주 즐거운 추억이 많았는데, 어쩌다 얼마전 뇌리를 강타하고 울 나라로 돌아 가고픈 향수병이 생긴 일이 발생했슴다.
얼마전 황금같은 금요일 친구들이랑 나이트 클럽에 놀러 갔슴다.
일차로 삽겹살에 소주 한잔 걸치고, 이차로 룸 쌀롱 갈려다가 주머니 사정상 그냥 나이트로 빠졌죠..
언제나 가도 내 마음보다 먼저 거시기가 반응할 정도로 그곳은 물이 좋걸랑요.. (참고로 이곳 나이트 클럽은 남자분들만 가는 곳입니다.)
백색 미인, 갈색 미인, 흑인 미인 그라고 동양 미인(?)이 꽉차 조또리 요염한 눈길로 내 거시기를 갈구는 그런 곳임다.
우리 전담 웨이터를 따라 상석에 자리를 하고 쪼니 워꺼를 한병 시켰죠. (신용카드만 믿고 ......)
주말이라 그런지 아가씨들이 200여명 정도 있더라고요.
어려서부터 부모님들로부터 탄 음식은 먹지 말라고 배운 가정 교육의 영향으로 흑인 아씨들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 두눈은 아지태의 눈처럼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슴다.
시간이 흐르고 언제나처럼 흑인 아씨의 몸매는 최고라며 탄 음식을 편애하는 제 친구가 일차로 몸매 짱인 흑인 아씨를 옆에 앉히며 내게 나가자고 성화를 부리더군요..
그 날 따라 제 차만 가지고 나와(이게 비극의 신호임다) 제 친구가 태극기 꽂기 위해선 제가 러브호텔까지 시다바리 기사를 해야 했슴다.
우정인 먼지 마시던 술을 보관하고 파트너를 구한 제 친구와 그의 파트너를 데리고 태극기 꽂으시라고 모시고 갔슴다.
가면서 밤 하늘을 보면서 태극기를 꽂겠다는 제 친구의 간절한 요청으로 조또리 좋은 모텔로 향했슴다.
(참고로 여기 모텔은 기본 5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좋은 곳은 버튼 하나로 지붕 전체가 열리고 닫히는 개.폐식이며, 수영장이랑 인공 폭포까지 구비되어 있는 모텔 선진국임)
운전하며 가는 길에 혼자가 되어 있는 나를 보며 왜 그리 초라하던지(실은 뒷자리에 앉아 쪼오옥~~~~ 쩝쩝 소리를 내는 그 년.놈들 때문에 부화가 치밀더라고.) 두 눈 활짝 뜨고 길가에 서 있는 걸들을 유심히 정탐한지 오분만에.. 세상에나 이렇게 아름다운 걸을 만나게 됐슴다.
뒷자리에 탄 년.놈들의 급하다는 성화에도 아랑곳 않고 이민 10여년만에 발견한 아름다운 걸에게 제 정신을 송두리 빼앗긴채 열심히 네고만 했슴다.
평소 에누리를 통해 100불 정도 지불하던 나였지만, 심 봤다는 일념 하나로 200불에 그녀와의 하룻밤을 정식 계약했슴다.
금발 머리에 하연 피부 그리고 만져도 탱탱한 피부결, 옥소리 같은 목소리에 200만 볼트의 짜릿감을 전해주는 입술... 이민 잘 왔다는 긍지감(?)을 느끼게 해주던 순간이였음다.
그동안 파트너랑 탐닉하느라 우정을 무시했던 제 친구도 그녀의 미모에 반해 차안에서 무진장 껄덕되더군요...
개선 장군처럼 든든한 맘으로 모텔에 도착하여 방을 두개 빌리려다 특실 하나를 빌려 같이 들어갔슴다.
특실은 150여평 정도로 아까 말한 지붕이 활짝 열려 밤 하늘에 별보고 하든지, 넓은 수영장에서 폭포수를 맞으며 하든지 아니면 대중 목욕탕 같은 넓은 욕실에서도 할수 있는 옵션이 아주 많아 3~4쌍까지도 공간이 넉넉한 그런 곳임다.
여하튼 전 침실이랑 수영장을 제 영토로 삼고 그녀와의 멋진밤을 보내기 위해 잔머리 졸라 굴렸음다.
플레이보이 정기 구독자인 제가 지난호에 연제 되었던 여성 공략법(번역이 제되로 되었는지...)을 간신히 기억속에서 끄집어 내어 그녀를 쪼끔씩 공략하였슴다. 작지도 그렇다고 무식하게 크지도 않은 그녀의 젓가슴을 매너 100% 동원하여 포악한 궁예식이 아닌 왕건 버전으로 공략해 나갔슴다.
간간히 들려오는 그녀의 신음소리에 마약한 놈처럼 지랄 발광을 하는 나의 거시기를 그녀가 잡더군요. 그러면서 그녀의 입술로 제 그놈을 살며시 요리를 하더라구요.. 200만 + 500만볼트의 짜릿감에 거의 이성을 잃어가던 저는 더 이상 왕건이 될 수가 없었슴다.
모텔 지붕을 박차고 튀어 나갈 것 같은 저의 거시기가 드뎌 그녀의 밑을 공략하기 위해 저의 전진 명령을 기다리며, 제가 그녀의 빤스를 끌어 내리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무진장 극도로 흥분해 있던 저는 이런 저의 예민한 동물적 느낌을 무시하고 그녀의 빤스를 벗겼슴다.
돌아누워 있던 그녀를 바로 눕히고 전진 명령을 내리는 순간 뭔가 잘못 됐다는 느낌이 일시 후퇴 명령을 내리더군요.
어두운 방이 되어서 설마 하며 뇌리 속을 스치던 불길한 느낌이 방안의 불을 켠 순간 하늘이 무너지고 용이 되어 하늘로 솟구칠 것 같았던 저의 거시기가 한 마리의 뻔데기가 되고 말았슴다.
불이 온 방을 환하게 밝히는 순간 10여년의 이민 생활에 긍지를 가지게 했던 그녀는 온데 간데 없고 나라 잃은 국민 마냥 어이가 없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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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제게 '심봤다'를 연발하던 제 친구의 말이 어느 순간 이 한마디로 변했슴다.
" 억 ~ 헉~ 조 씨 다 "
그렇슴다. 그녀는 아니 그놈은 남자였슴다. 여장 남자였슴다.
이 동네 10년 살면서 병아리 감별사처럼 그 정도는 구분할줄 알았는데 그날은 확실히 아녔슴다.
어찌할 겨를도 없이 그녀, 아니 그놈의 좃을 확인한 순간 전 좃빠지게 튀었습니다. 우정이고 뭐고 혼자서 실성한 놈 마냥 차 몰고 모텔을 나왔슴다.
1시간후 어느 정도 분을 삭이고 있는데, 친구놈에게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슴다. '어디 있냐고 ?'
순간 늦은감 없지 않지만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슴다.
더 황당한 건 친구 말로 졸라 태극기 꼽고 졸라 성취감에 만족할 때 그놈이 나타나 아무것도 모르는 제 친구에게 제가 급한 일로 먼저 갔다며 화대를 친구에게 받아 갔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사기에 당했슴다. 쪽 팔려서 말도 못하고......
이렇게 돈을 주게 되었으면 그냥 그 놈의 똥구녕에다 샴페인 병이라도 꽂았어야 했는데... 갑자기 울 나라가 그립슴다.
 

1 Comments
토도사 2022.12.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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