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3월30일 처음만난그녀
22살의 금발의 아리따운 아가씨
나이트 클럽에서 만나서는 안되었을 운명이라면 운명
처음 들어온 순간 , 느껴졌던 운명적 느낌, 그리고 또한번의 선택
수줍은듯 부끄러운듯 아무말없이 술잔만 기울이던 나에게
그녀가 던진 한마디!!!
서투룬 발음의 "안녕, 왜 술마니 먹었어요~~유 곤드래 만드래?'
이 무슨 황당한소리
원래 술한잔에도 붉어지는 체질이기에 위스키 몇잔에
이미 얼굴이 홍조였는지 그녀는 짐작 그런말을 던졌고
그리고, 웃었다. 그 웃음에 내 눈동자는 멈춰 버리고...

이어지는 뻔한 행사진행의 와중에도 그냥그렇게 웃고만 있는
나도 웃고 그녀도 그냥 웃고...

그렇게 그녀와 나의 도전과 응전의 역사는 시작되고...

다음날, 이가 아프다고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 치과가야지 ...라는 내이야기에(물론 영어로)
그녀의 부적절한 발음을 통한 응답 "어떠케, 난 할수없어!!"
그래서 병원을 일주일을 같이 다니고, 결국은 사랑니를 하나 빼고
마무리

아참 그녀의 이름은 어렵고 길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s 라 불렀다

치과치료후의 남은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와 데이트가 병행되고(본의아니게)
서로에 대한 호구조사및 인간성체크 등등의 이어짐

그녀의 고향은 타쉬켄트, 우즈벡이란다
2인1조의 행동강령때문에 곁다리 아가씨도 늘 바꿔면서
내가 아는 이방인 아가씨의 숫자는 나날이 늘어만갔다

시간은 흘러 잦은전화와 접대차 방문한 룸행사를 통한 반복적,주기적
만남을 통하여 여자는 껍데기만 달랐지 속알맹이는 다똑같다는
결론을 얻게된다

지금부터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하여 10여개월동안의 희노애락과
지구위의 인간사는 똑같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지금도 계속되어 가는 이야기를 짧은 한편으론 표현치못하는 내자신의
무능함을 자책하며 어눌하지만 솔직하게 또 다른꿈을 꾸는이를 위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그녀를 마지막으로 배웅하고 왔기에 힘든마음이므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답답하고 따분한 이야기지만 우리들의 이야기기에 그리고
그녀를 정말 사랑하기에 매일 매일 그녀가 보고싶을때
지난날을 생각하며 글을 이어갈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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