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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스물다섯때의 첫경험_첫글

니콜키크드먼 1 459 0
아래글 몇건들을 읽어보고 네이버3에 글을 적기로 맘 먹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아픈 사연인거 같아요..신용불량땜에 알바를 해서 몸을 파는 이런세상을 누가 만들었는지 울분을 표합니다.
카드회사, 정부, 국민들 모두의 책임입니다...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구여..

그 글을 읽고 저의 첫경험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스물다섯, 군대를 갔다와서 95년도 복학해서 새벽밥을 먹으면서 도서관 자리를 잡는답시고 일찍일찍 캠퍼스를 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당시 학교에 전교생이 이용할정도의 커다란 전산실이 생기고 막 인터넷이란것이 보급되면서 플레이보이지의 사이트에 접속하기위해 수업을 몇개나 째가면서 그림한장을 보겠다고 가슴저렸던 기억이 떠오르는 그 시절.
그때는 인터넷보다도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거의 텍스트 만으로 구성이된 PC통신이라는게 한참 유행을 하고 있었죠..

그때당시 전 복학해서 과룸이나 써클룸에서 친구들과 술내기 바둑을 두는게 낙이었습니다. 룸에가면 적절한 상대가 없으면 바둑을 못뛌으니까..항상 바둑을 원하는 상대와 뚤수 있는게 없나하고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전자공학과에 다니는 동아리 선배가 있었죠...
"야 바둑 둘려면 모모통신에 가입하면 언제나 둘수 있어...너 집에 컴있지?''
이러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난 집에 한번 와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도깨비 모뎀을 하나 사두라고 했습니다. 그당시 가격은 한 5만원 정도 전 과감하게 하나 용돈 털어 샀습니다.
지금도 S전자에서 잘나가는 형이지만 그땐 컴으로도 울 동아리에선 가장 잘했었죠..그형이 내 컴에 도깨비를 꼿고 전화선을 연결시켜 프로그램 깔고 실행시키니 정말 통신이 되는거 였슴다..
그리고 모모 통신에 가입을 했고 그 다음날 부턴 전 통신의 바다에서 딱 두달간 헤어날수가 없었죠...여름방학 내내 눈 벌개 가며 통신을 했습니다..
첨에 바둑코너부터 바루 갔죠...눈이 휘둥그래 1급에서 18급까지 원하는 사람들과 바둑을 둘수 있어 밤을 샜습니다...
하지만 바둑만하기엔 통신의 바다는 무지 넓은 세상이었습니다..
드디어 일반 채팅방에 첫발을 내딧고..첨 거의 밤을 같이 새도록 자판을 두들긴 한 여자분이 계셨죠...그때나이 그 누님은 26, 전 25..우린 그 이후로 매일 통신상에서 2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죠...그때 자판으로 뭐 그리 할말이 많은지..지금도 그 아이디 생생히 기억납니다...
우린 3달을 꼬박 통신에서 만났습니다...어쩌다가 다른 남자랑 이야기 할때면 얼마나 질투가 나던지...그럼 저도 딴 여자랑 이야기하면 그 누난 질투를 해 댔습니다...그러면서 정이 든거죠...
우린 3달을 꼬박넘기고는 서로가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생겨났던것임다..
그녀는 포항에 살았고 전 대구에 살았죠....우리의 첫만남은 부산...광안리에 놀러 가기로 했슴다...그때 제가 면백바지에 노란남방을 입고 갔으니까 가을 중턱에 접어 들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우린 버스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그리고 서로의 모습을 보고 둘다 너무 만족을 했습니다...그녀는 저의 모습에 너무 좋아했던 모습이 역력했었죠...그때 전 깔끔한 이미지로 동아리에서도 유명했으니까여...?
우린 횟집으로 갔습니다...그리고 회한접시랑 소주를 두어병 마셨고...광안리 백사장을 두번 돌았습니다...그리고 우린 광안리 백사정에 무수히 많은 여관주위를 어느새 맴돌고 있었죠...그리곤 제가 말했습니다...우리 아무데나 들어가요...그러자 그녀도 그래 하구선 제가 테어나서 여관에 첫발을 내디딛는 순간이었습니다...그녀가 여관비를 냈습니다...그때 당시 토요일 여관비는 5만원 상당히 쎈걸로 기억합니다...
처음으로 여관문을 안으로 걸어잠그고 그녀와 침대에 앉았습니다..
전 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숫총각의 딱지를 떼게 생겼으니까요...
전 그녀와 꼭 안았습니다...
한동안....
그리고 그녀는 옷을 벗겨 달라고 했습니다...전 하나 둘씩 벗기고...마침내 브라와 팬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그녀의 브라를 벗겨 냈습니다...난생처음본 여자의 가슴이었습니다....그녀가 같이 씻자고 했습니다...
그리곤 저의 아랫도리와 온몸을 비누칠 해주고...정성스레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곤 우린 뜨거운 키스를 해댔습니다...
침대로 와서 그녀는 날 눕혔습니다...그리고는 아랫도리가 뜨거워 지는걸 느꼇고 머리를 들어서 보니...그녀는 입으로 절 애무하고 있었습니다...
전 정말이지 첨 느껴보는...뜨거운 감정을 그때 느꼈읍니다...
그녀의 리드로 전 그날 두번에 걸쳐 사랑을 나눴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아침 그녀와 버스정류장에서의 헤어짐은 정말로 제 가슴을 여미게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부산에서 몇번을 만났고...우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미 지금은 헤어 졌지만 그때의 그 소중한 만남은 제 평생 있지 못할것입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세태를 보면서 제가 과거에 한사람을 통신에서 만나기 까지 3달동안 그사람의 감정하나하나를 다 파악하고 만났을 때의 그 편안함과는 비교가 안되겠죠...

폭탄고르는법...이런내용도 있던데...재미있게는 읽었습니다만...3달동안 이야기를 주고받고 정이들면 처음 만나도 얼굴이 못나도 맘이 이미 통했기 땜에 아주 편안하고 좋습니다...

그냥 과거 제가 첨에 통신할때 느낌이랑 지금 알바가 난무하고 돈이 오가는 세상과 비교해보니 정말 많이 변했다는 느낌 듭니다...불과 7년전인데 말입니다..

저도 이미 많이 타락했고...30넘어가면서 순수를 많이 읽어 버렸지만...그때 당시가 참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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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1.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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