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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에 있었던 '털' 이야기 **

페로페로 1 594 0


어제 어린이날에 있었던 일입니다만,
낙방에도 요약하여 올린 바 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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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있었던 '털' 이야기


이 사회의 구성원, 구조 등 모든 것이 예전과는 달리 빡빡해 진 요즘,

'이웃사촌'이란 어휘가 무척 생소하게 들립니다.



내게도 이웃사촌은 없습니다.



그러나 동네친구는 딱 한 명 있습니다.

무시로 나의 방을 들락거릴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는 그 친구를 '그냥'이라고 부릅니다.

'건양(健楊)'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마는,

소리나는 데로(건양→거냥→그냥) 부르기 쉽게

그냥, '그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그냥'이에 대하여서는

나의 경험 글에 종종 등장하여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냥'은,

같은 남자로써 인생의 지향하는 바가 나와 거의 같고,

학문을 연마하는 지능지수도 비슷하며,

여성을 보는 수준도 거의 엇비슷한 것 등등이 친하게 된 이유가 되겠습니다만,



암코도 그 친구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이 우리사이를 더욱 친하게 하는 것입

니다.



'그냥'의 직업은 학생입니다.

지금, 중학교 1학년입니다.

사귄 지는 5년쯤 됩니다.



이러한 친구인 그냥이가

어린이 날, 그러니까 어제 저녁 9시쯤 나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곤 대뜸,

" 아이씨, 오늘 무슨 날이죠? "

하고 묻는 것입니다.



나는 다소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 어린이 날이지 "



" 근데요? "

" 근데요라니? --- 군대요? 고스톱 칠 때 까는 요? "

" 구우운이 아니고, 그으은 할 때, 그으은데요? "

그냥이는 나의 딴청에 꽤 약올라 했습니다.



그냥이의 얘기는,

오늘이 '어린이 날'인 줄 알면서 왜 가만히 있었느냐는 얘기였던 것입니다.

" 그러니까, 오늘이 어린이 날인데 내가 왜 가만히 있었느냐는 그런 얘기야? 요

녀석 좀 보게, --- 얌마, 중학생이 무슨 '어린이 날' 타령이야. 니 중학생 된

지가 2개월이나 지났어."



나의 이런 빈정거림에 그냥이는 어이없어 했습니다.

"핫! 나 돌겠네에 --- 접때 아이씨가 뭐라고 했어요? --- 꼬추에 털이 나지 않

으면 '아이'라고 했잖아요."

" - - - "



사실, 그냥이의 꼬추에 아직 털이 돋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일주일 전, 나의 집 욕실에서 같이 목욕할 때까지만 해도 녀석은,

" 아이씨, 왜 내 꼬추에는 털이 나지 않을까요? 털이 빨리 나야 하는데 --- "

" 그건 니가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야, 닌 아직 어린애야. 한 10년쯤

기다려 봐 "

" 안돼요! --- 그래서 언제 아이씨처럼 빡빡하게 되요 "

" 글쎄다. 니 머리카락 잘라서 본드로 붙이면 또 모를까 "

이렇게 놀려먹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이의 투정은 이어졌습니다.

" 아이씬, 내 꼬추에 털이 하나도 없다는 걸 잘 알잖아요. 암코 아줌마가 내 꼬

추에 털이 없다는 것을 모르니 암코 아줌마는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아이씬

내가 꼬추에 털이 없어서 어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모른 척했으니

나쁜 거 잖아요. 빨리 선물 줘요 "



" 못 주겠다면? "

" 암코 아줌마에게 나 아직 꼬추에 털이 없다고 얘기하고 선물 받을 수밖에요 "

" 후 후 후, 암코 아줌마가 그 말을 어떻게 믿느냐면서 확인해 보자고 하면? "

" - - - "



저는 끝내 녀석에게 삼만 오천 원짜리 피자 한판을 사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자 집에서 피자 포장을 들고 나오면서 그냥이는 고깔모자, 불꽃, 풍선 등등도

사 줘야 한다고 윽박지르는 것입니다.

" 얌마, 그런 건 생일 때나 하는 거지 --- "

" 아이씬, 왜 그리 촌스러워요. 어린이날은 어린이 생일이잖아요. 몰랐어요? 그

러니 맨날 암코 아줌마에게 깨지죠. "

" 얌마, 내가 언제 깨졌어. "

" 히 히 히 --- "



나는 그냥이가 원하는 대로 꼬깔모자 세 개를 비롯해서 불꽃 풍선 따위 등을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냥이의 요구는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 차(車) 어딧어요? "

" 차는 뭐하게? "

" 암코 아줌마에게 가야죠오 "



" 엄마한테는 늦는다구 얘기하고 나온 거야? "

" 그럼요오, 암코 아줌마 초대를 받았다 그랬죠. "

" 암코 아줌마가 진짜 초대했어? "

" 아아뇨, --- 이 그냥이의 자존심을 위하여 거짓말 좀 했죠 "

" 어린이날에 암코 아줌마 초대받는 게, 엄마한테 니 자존심 세우는 거야? "

" 그럼요오! "



그렇게 해서,

그냥이의 어린이 날 행사는 암코의 아파트에서 치러지게 되었는데,



그냥이가 암코의 머리에 고깔모자를 씌워줄 때,

암코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냥이 저 녀석 자기 꼬추에 털이 안났다고 자긴 아직 '어린이'래 "



암코가 나의 말을 받았습니다.

" 오 모! 우리 그냥이 꼬추에 아직 털이 나지 않았어어^^, 어 머, 이뻐라. ---

한 10년만 털 나게 하지마아 응. 그러면 이 아줌마가 어린이날마다 근사한 파

티 열어줄 께, 이렇게 쪼^족 쪼 쪽^^ 뽀뽀도 맨날 해 주구 "

그러면서 그냥이의 얼굴에 뽀뽀 세례를 퍼붓는 것입니다.



그러한 두 사람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그래, 10년 만 꼬추에 털 나지 않게만 해라. 그래서 내년 또 그 내년 그 내

년에도 니에게 어린이 날 선물을 줄 수 있게만 해 다오, 나는 어른인 니 보

다 아이인 니가 더 좋다. 어른이 된다는 건 아주 복잡하고 골치 아픈 거 거

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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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2.2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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