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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어느 보험 아줌마(이어쓰기 수정 완료)

김치킨 1 723 0
안녕들 하셨지요? 체이서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경방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전에 올렸던 꼴 같지않은 글들에도 너무 많은 호응을 보내주시니 오히려 부담으로 와 닿더군요.
이번 글에 호응이 없으면 어쩌나?..하는 쓸데없는 생각들이..^^..
이제 호응도 따위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내게 그동안 있었던 경험들에 약간의 각색을 하여 쓰는 글에 호응이 없다고 그 경험이 없어 지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예전 글들도 그렇지만 이번 글 역시 제가 직접 겪었던 진솔한 경험담 입니다.

때는 1994년 이었습니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8월의 어느날.

삐거덕 거리는 문소리와 함께 낯선 아주머니가 한분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네. 교X생명에서 왔습니다. 보험에 대해 설명 좀 드리려고..."

나는 보험 아줌마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음..꽤 괜찮은 아줌마네..몸매도 좋고..와..다리 좀 봐..예술이다 예술)
이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는데 과장님이 소리를 지르십니다.

"여기 보험 들 사람 없어요. 나가주세요. 어이..이영철씨..경비실에 전화해서 나좀 바꿔줘..(전 글에서와 같이 편의상 저의 이름을 이영철로 하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씨발놈..저는 손가락이 없나?..지가 걸지)=

이렇게 중얼거리며 전화를 돌려 주고 화장실 가는 척 밖으로 나왔습니다.
담배 한가치를 빼어물고 화장실로 가는데 그 아줌마가 경비 아저씨 들에게 욕을 먹고 있었습니다.

"김씨 아저씨..실은 제가 보험 하나 들려고 오라고 했는데 과장님이 소리 지르시는 바람에 말도 못했네요.."
"제 손님이니까 그쯤 해 주세요..자꾸 그러시면 제가 너무 미안하잖아요"

이렇게 무마를 시키고 주변의 눈치를 의식해서 휴게실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저...정말 감사합니다..출입통제 구역인줄 몰랐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별 말씀을..그나저나 저도 보험을 하나 들긴 해야 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연세가 어떻게 되셨죠?"
"연세랄 것 까지는 못되구요..올해 28살 되었습니다'"
"결혼은요?"
"아직 못했죠..일찍 결혼 할 인물이 못되는 가봐요.. 하하하.."
"인물이 못되긴요..훤칠 하게 잘 생기셨는데요"
"아이고..제 얼굴에 금칠 그만 하시고..제가 들만한 보험 좀 소개해 주세요"

이렇게 해서 그녀에게 개인연금 보험을 들게 되었다.
며칠 후

때르르르릉....

나른한 오후 졸음을 못이긴 내 눈꺼풀들이 내려가게 해 달라고 내게 애원을 할때 걸려온 전화로 부터 일은 시작 되었다.

"감사합니다. 기술부 이영철 입니다"
"여보세요..이영철 대리님 좀 부탁합니다"
"네..제가 이영철 입니다만, 어디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저 교X생명 이은옥 입니다. 잘 계셨죠?"
"아, 네..어쩐 일이십니까?"
"네, 보험증권이 나왔거든요, 전해 드릴려구요"
"아,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메모 하시겠습니까?"
"아니예요,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힘이들때 이대리님이 용기를 주셔서 보답하는 뜻으로 저녁을 대접할까 하는데요"
"아유..그러실 필요까지야..어차피 저도 보험이 하나 필요했던 처지인데..."
"아니예요, 제가 꼭 대접을 하고 싶어서 그래요, 언제가 편하시죠?"
"네. 그럼 퇴근 후에 뵙죠. 6시 퇴근 이니까 제가 아주머니 사무실로 가죠"

이렇게 해서 퇴근후 아줌마를 차에 태우고 레스토랑 "겨울나그네"로 가게 되었다.
홀 중앙에 몇개의 테이블이 있고 주위를 빙 둘러서 룸이 있는 형식 이었다.

"아주머니..꼭 이러실 거 까지 없는데요..제가 부담 스럽네요"
"호호호..괜찮아요, 이대리님이 들어주신 보험 때문에 제가 받게될 수당중에 한달치도 안되요"
"아, 그래요?..그렇다면 부담 좀 털어내도 되겠네요..하하하"
"네, 그런데 자꾸 아주머니 라고 하시니까 제가 많이 어색하네요"
"네?..그럼 뭐라구..."
"제 이름 모르세요?"
"아까 전화로 얼핏 듣긴 했는데..제가 기억력이 좀 없어서요...죄송"
"호호호...죄송하기 까지야 뭐..저 이 은옥 이구요..나이는 34살 이예요"
"헛..그렇게 많이 되셨어요?..저는 제 또래나 두살 쯤은 위로 보았는데..6살 차이네요"
"어머나..진짜로 그러네요..호호호..."

자리가 많이 편해져서 인지 그녀가 자주 웃는다.

"그런데 뭐라고 부르죠?..아주머니는 싫다고 하시고, 은옥씨 라고 부르기엔 나이차가..."
"아주머니만 빼고 뭐든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세요..호호호호"

그녀가 또 웃는다..웃는 모습도 참 이쁘다..박 속 같이 하얀 이가 눈이 부시다.

"그럼...누님 이라고 부를께요"
"네?..호호호..누님?..싫어요..갑자기 이대리님이 제비족, 제가 바람난 유부녀 같아서..."
"하하하..이것 참..그럼 은옥씨로 부를까요?"
"음...그냥 누나로 하죠?"
"네, 그러죠 누나..하하하하"
"호호호호....."

이렇게 시작된 그녀와의 만남이 거의 반년을 넘게 지속 되었을 즈음이었다.
우린 가끔씩 만나서 차 한잔에 세상 얘기를 하며 가끔은 내가 그녀에게 야한 농담도 하는 사이까지 발전을 하였다.

"누나, 나 커피나 한잔 사주라"
"음, 지금은 좀 바쁜데 한시간 쯤 뒤에 전화 줄래?"
" 한시간뒤?..그럼 내가 한시간 뒤에 누나 사무실 앞으로 차 가지고 갈께"
"그래, 알았어. 이따가 보자"

한시간 후 나는 그녀의 사무실에 가서 그녀를 태우고 약간 교외로 빠져 운치있는 찻집에서 마주앉게 되었다.

"누나, 왜 누나는 늘 짧은 치마만 입어?"

그랬다. 그녀는 언제 만나도 무릎위 15센티의 스커트에 흰색 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왜?..보기 흉하니?"
"아니, 보기 흉하다는게 아니고..다른 놈들이 누나 다리에 침 흘리는게 실어서..히히히"
"뭐?..내 다리를 보고 침을?..호호호호..내 다리가 이뻐?"
"체..모르는 척 하기는..누나 다리 이쁜거 은근히 자랑 하고 다니려구 그런거 입고 다니는거 아냐?"
"얘는,,아니야 얘. 이게 우리회사 유니폼이야. 내가 키가 조금 크다보니 남들보다 위로 올라 오는거지"
"보험사 에서 무슨 유니폼을 입고 그래?"
"꼭 입으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준 유니폼 이니까 입는건데. 왜..입지 말까?"
"아니야..그럼 나도 누나 보는 즐거움이 하나 없어 지잖아"
"호호호...응큼 하기는..호호호호호..."
"하하하하...."

이렇게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영철아..너 내일 뭐하니?"
"내일?..비번이라 서울 누나 집에 좀 다녀와야 되는데...왜?"
"정말?...정말 서울 갔다 와야해?"
"응, 왜?"
"야..정말 잘됐다..나도 내일 서울 가야 되는데 나랑 같이 가줄래?"
"그래?..그러지 머..낼 몇시에 볼까?"
"아침 11시에 고속터미널에서 보자"
"알았어, 그럼 내일 아침에 만나"

그렇게 다음날 아침 우린 만났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누나..누나..자?"

버스가 천안을 지날 무렵 내 어깨에 부딫혀 오는 누나의 머리를 느끼고 내가 물었고, 누나는 잠에 빠졌는지 대답이 없었다.

"후~~진짜 이쁘다..후후후.."

이런 생각을 하며 그녀의 뺨을 손으로 쓸어 내렸고, 내 눈은 하얀색 스타킹에 감춰진 그녀의 다리를 훑어 내리고 있었다.
그땐 여자를 밝히기는 했어도 그 이면엔 참 순진함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후일 알게된 사실 이었지만 내가 손만 내밀었어도 그녀는 안겨줄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그녀가 아이와 남편이 있는 유부녀 라는 사실 때문에 내 어깨에 기댄 그녀를 그냥 가만히 둘 만큼 순진 했었다.
우린 아무런 일 없이 내 어깨만 그녀에게 빌려준 채로 서울에 도착 하였고 그녀와 나는 각자의 볼일을 보고 따로 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다음날, 텅 빈 사무실에 혼자 있던 내게로 걸려온 전화 한통화..

"누나, 어젠 집에 잘 온거야?.."
"응, 너는?"
"나도 잘 내려 왔으니까 이렇게 누나 전화 받고있지..하하하"

그랬다. 그당시 휴대전화는 어지간 한 사람은 꿈도 못 꿀 고가였고, 그 시절의 나는 그 흔한 삐삐 조차도 갖고있지 않았던 것이다.

"영철아..어젠 참 아쉬웠다"
"응?..뭐가 아쉬웠는데 누나?"
"두시간 가까이 너와 있으면서 손 잡아 줄 줄 알았는데..손도 안잡아 주더라..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니?"
"아니, 난 그저..내가 누나에게 손을 대면 누나가 화낼 까봐..겁이 나서.."
"아니야..네 어깨에 기대어 눈 감고 손 잡아 주기만 기다렸는데..바보.."
"그럼 어제 버스에서 잔게 아니었어?"
"안잤어..두시간 동안 눈 감고 있느라고 눈꺼풀이 다 아프더라 이 바보야..에이..진짜 바보야 너는"
"허허허..그럼 얘길 하지 그랬어..난 두시간 동안 침만 꼴깍꼴깍 삼키느라고 목젗이 다 아프더구만.하하하"
"들었어..너 침 삼키는 소리..천둥소리 처럼 들리더라"
"에이, 다 들렸었구나..이제 누나 못보겠다"
"왜?"
"쪽팔려서...하하하하"
"호호호호"

"영철아..다음주 화요일날 나랑 서산에 좀 같이 갈래?"
"서산에는 왜?...그리구 그날 나 쉬는거 어떻게 알았어?"
"호호호...바보..나는 네 근무표 다 외우고 있어 바보야..그만큼 넌 특별한 동생이니까..."
"아이고..이런 황송할 데가...?"

쩝..회원 여러분..정말 정말 죄송 하지만..이번 딱 한번만 절단 신공을 쓸께요.
아이가 열이 많이 난다네요.
병원엘 좀 다녀와야 겠네요. 내일 마저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에 잘 다녀 왔구요..아이는 독감 기운이 좀 있다고 하네요.
주사 맞추고 약 타왔으니 며칠 있으면 괜찮아 지겠죠.
회원님들 관심에 감사 드리면서 다시는 절단 신공을 쓰지 않겠다고 태극기 휘날리며 맹세 합니다..^^..

며칠 후, 우린 나의 애마에 함께타고 서산으로 향하는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누나, 손 잡아두 되지?"
"(얼굴을 붉히며)바보야, 남자는 그런거 물어보는거 아니야, 또 그렇게 물어보면 어떤 여자가 잡으라고 말을 해주니?"
"응?...하하하하...맞다 맞어..미안...그냥 잡을께"
"영철이 장가 보내려면 내가 여자에 대해 많이 가르쳐 줘야 되겠다..호호호"
"하하하...나?...여자에 대해 좀 아는 편인데, 누나가 넘 고수라서 그래, 하하하"
"내가 고수야?"
"그럼, 총각이 아무리 뛰고 날아도 기는 유부녀 발끝도 못따라 가지 하하하"
"그런가?..호호호..."

슬며시 손을 옆으로 뻗어 그녀의 손을 움켜 쥐었다.
촉촉히 땀이 베인 그녀의 손은 마치 뼈가 없는듯 부드러웠고, 그 감촉을 느끼자 내 가슴은 고동쳤다.

"어머, 영철아..누나랑 손 잡는게 그리 어려워?..손에 이 땀좀봐..아휴..폭 젖었네"
"어, 누나 손 잡으니까 손에 땀이 막난다"
"호호호..정말 바보맞네, 누나 손 잡고 이렇게 땀을 흘리다니..순진하긴..호호호"
"에이...씨...나 손 안잡을래...쪽팔리게 자꾸 약올리고 있어"
"아니..아니...미안해, 약올리는거 아니야..손 이리 줘봐, 내가 닦아줄께"

그러면서 그녀가 나의 손을 잡아 끌었고, 마지못한 듯 내민 나의 손을 잡고 그녀는 자기의 허벅지에 닦아주었다.
그날따라 그녀는 커피색 검은 미니 스커트에 커피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스타킹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허벅지 감촉에 나의 남성은 슬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누나"
"응?"
"분명히 누나가 남자는 여자한테 물어 보는게 아니고 이끌고 가는거라구 했지?"
"응, 왜?"
"아니, 앞으론 물어보지 않을려구"
"그래, 여자는 자길 이끌고 가는 남자를 좋아하지, 의지하려는 남자는 별로야"
"알았어"

나는 말없이 그녀의 손을 감아쥐고 내쪽으로 끌어 당겼다.
이윽고, 나는 그녀의 손을 입으로 가져가서 손가락을 맛있는 아이스크림 먹듯 조금씩 머금었다.

"아~영철아, 하지마.."
"왜?"
"나, 손에 컴플렉스 있어"
"응?'''손에?..손에 무슨 컴플렉스가 있어?"
"내 손...여자 치고는 좀 큰편이잖아, 그래서..."
"원, 별 뭐 그런 컴플렉스를..괜찮아..바보네.."

난 계속 그녀의 손가락을 빨았고, 그녀는 이내 포기한듯 머리를 뒤로 기댄채 눈을 감고 있었다.
난 그녀의 손을 살며시 내려 나의 중심부로 이끌었다.

"어머..."
"...................."
"야아~~ 운전이나 해..그러다 사고나면 어쩔려구..."
"누나, 나 도저히 못참겠다..좀 봐줘라"
"뭘 봐줘...어떻게 하라구.."
"누나, 우리 저기서 쉬어가자, 나 누나 갖고싶어"
"정말 나를 갖고싶니?"
"응, 못참겠어, 가다가 첫번째 나오는 모텔로 무조건 들어 갈테니까 그렇게 알어."
".................................."
알았지?"
"................................."

그녀는 말이 없다.
잠시후 우린 한적한 교외의 어느 모텔방에 있었다.

"누나, 미안해, 가정있는 여자한테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도저히 안되겠어"
"그렇게 못참겠어?...난 네가 원하면 거부할수 없어"
"미안해 누나"

덜덜 떨리는 손은 어느새 그녀의 옷을 한꺼풀씩 벗겨 내었고,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고 내 손길을 받아주었다.

"와..누나..너무 예뻐.."
"말 하지마, 창피해"

드러나는 그녀의 몸매에 나는 감탄을 하였고, 그녀는 창피하다며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녀는 검은색 브라와 팬티를 입고, 역시 검은색 가터벨트로 커피색 스타킹을 단단히 고정 시키고 있었다.

(내가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고 약간의 스타킹 페티쉬즘 적인 섹스 스타일은 그녀로 부터 출발 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난 그녀의 브라를 풀어내고, 그녀의 스타킹은 그대로 둔채 가터벨트를 풀고 팬티만 벗겨 내었다.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 스타킹에 감싸인 그녀의 다리에 내가 미쳐 있었다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그녀의 입에 진한 키스를 퍼 부으며 나는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고, 나의 입은 그녀의 가슴을
지나 뜨거운 숨결을 내뿜는 계곡에 이르렀다.

"아아...영철아...거기는 하지마..더러워"
"더럽긴..누나..괜찮아..하나도 안더러워"
"아아아...몰라..창피해 죽겠어"
"부끄럽긴...누나 신랑이 안해줘?"

갑자기 차갑게 식는 그녀의 몸이 촉감으로 느껴진건 바로 그 순간 이었다.
아,,바보...난 바보였다..
빌어먹을...그 순간에 왜 나는 신랑 얘기를 했는지 두고두고 후회를 했다.

"영철아...그만하자...다음에...다음에 꼭 해줄께, 오늘 만큼은 그만하자"
"................................."
"영철아...정말 미안해...오늘은 안되겠어..다음엔 진짜 너에게 안길수 있을거 같아"

나는 말없이 일어나 옷을 입었고, 그녀 역시 말이 없었다.
어색한 침묵이 이어지며, 그녀와 나는 도망치듯 모텔을 빠져나와 서산으로 내 달렸다.
서산에는 그녀의 친정이 있었고, 나는 그녀의 친정 집 근처에서 시간을 죽이며 그녀의 볼일이 다 끝나길 기다렸다.
약 한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그녀는 다시 내 앞에 있었고.

"영철아...오래 기다렸지?"
"아니..별로..누나 내가 모텔로 데리고 가서 화났어?"
"아니, 화는 무슨...난 다만, 그런데서 나를 너에게 주고싶지 않아서..."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럼 내가 가자고 했을때 싫다고 했어야지, 아무렴 내가 누나를 강제로 어찌하기야 하겠어?"
"아까 말 했잖아..네가 날 갖길 원하면 난 거부할 수 없다고...그만큼 널 사랑해"
"그래...고마워 누나"

어느덧 서산을 출발하여 청주로 돌아올땐 저녁 8시를 넘어 어둑어둑 해진 후였다.
국도를 신나게 달리던 나는 문득 그녀의 손을 잡아 중심부로 이끌었고,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듯 말없이 응해주었다.
나의 중심부는 이미 커질대로 커져 잔뜩 독오른 독사의 머리처럼 바지를 뚫을듯 했다.

"영철이 많이 힘든가보네"

말없이 나의 중심을 쓰다듬던 그녀가 물었다.

"응..사실..참기 힘들어..누나가 아닌 다른 여자 같으면 이대로 차 세우고 덮치도 여러번 덮쳤을 만큼"
"미안해.."
"미안하긴 뭘"
"영철아...저기 앞에 차 좀 세워줄래?"

갑자기 그녀는 차를 세워줄것을 요구 했고, 나는 커브머리를 돌아 약간 넓게 퍼진 도로가에 차를 세웠다.

"영철아..오늘..난 너에게 나를 줄 준비를 미쳐 하지 못했어..그리고 싸구려 여자처럼 그렇게 후줄근 한 모텔에서 나를 주긴 싫어"
"알았어..내가 참을께..누나니까 내가 참는거야"
"그래 미안해..지금은 날 너에게 줄수 없지만 다른거는 해줄수 있어"
"뭘?"
"눈 감고 나에게 맞겨둬..."

난 그녀의 말에 순순히 눈을 감고 머리를 뒤로 기대었다.
잠시 후 나의 중심부에 그녀의 손길이 느껴졌고, 바지의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헉"

그녀의 손이 나의 중심부에 닿았고 나는 전율스런 감촉에 자지러졌다.
살며시 나의 중심을 잡고 어루만지는 그녀의 손길에 나는 서서히 이성을 잃어갔고, 나는 더 뜨거운 무언가를 원하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휴~~어쩔수 없네..넌 다른걸 더 원하는거 같네"
"미안해 누나"
"그런데..나..이런건 처음 이거든?..조금 서툴어도 이해해주기 바래"

그녀의 고개는 점점 숙여지며 나의 중심부를 향하고 있었다.

"으음....음..."

그녀는 정말 서툴었다.
내 중심부는 전율스런 감촉에 놀라고 그녀의 이가 주는 고통에 또 놀라고 있었다.
오럴을 처음 하다니..유부녀가 아닌가벼..

그 황홀한 순간에도 저따위 생각을 하는 내 두뇌의 구조를 심각히 고민하며 나는 내 머리를 툭 쥐어 박았다.

"아...누나...나올려구해...그만..그만 하라니까...나온다구..."
"괜찮아..그냥 해..."
"으으으으윽......."

난 사정의 순간을 느끼며 그만 할것을 얘기 했지만 그녀는 그냥 하라고 했다.
나의 중심부는 부르르 떨리며 그녀의 입안에 그동안 모아 두었던 모든걸 쏟아 내었고, 그녀는 그걸 받아주었다.

"미안해..오늘은 여기까지만..이해해 줄수 있지?"
"응...누나...너무 고맙고 미안해...입 안에다 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하긴..그런데 먹어 보려고 했더니 못하겠더라..후후후훗..."
"그걸 뭐하러 먹으려구 해?"
"응...비디오에서 봤거든...호호호..."
"뭐?...이런 엉터리...하하하하하...근데 느낌이 어땠어?"
"느낌?...음..맛은 모르겠고, 그냥 미끌미끌 하다는거 빼고 별 맛은 없던데?"
"근데...누나 오럴섹스는 별로 안해본거 같다?"
"응..지금까지 입으로 해준건 오늘 네가 처음이야.."
"그런것 같았어..많이 해본 사람들은 절대 거기에 이가 닿지 않거든...하하하"
"뭐야...이 엉터리...빨리 말해...몇번이나 해 봤어?..나 말고 어떤 여자랑 해봤어?...빨리 말해..."
"하하하핫...미안 미안..그렇지만 누나야...내가 몇살이냐?..내가 쑥맥도 아니구..이미 경험은 충분하지..바보야"
"호호호...그래...맞어..우리 영철이 나이가 몇인데..해 봤겠지.."
"누나...삐졌어?"
"아니..삐지긴..내가 자기한테 그럴 자격이나 되나?..자긴 새거고 난 헌건데.."
"새거?...헌거?.."
"자긴 총각 이니까 새거잖아..난 애도 있도 남편도 있는 헌거구..."

문득..그녀가 나를 부를는 호칭이 달라 젺음을 느낀다.

"누나..지금 뭐라고 했어?"
"응?...내가 뭘?"
"나한테 자기라고 했잖아 지금."
"응?..내가 그랬나?..정말?"
"응..나한테 자기라고 했어..또 해봐..나 기분 무지 좋아"
"아이...창피하게..."
"빨리 해봐..."
"자.................기..."

무의식 중에 하던거와는 달리 무척 작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다. 부끄러운 가보다.

"으하하하하....누나가 내 여자가 된 느낌이야...앞으로 계속 그렇게 불러줘 알았지?"
"응..그럴께...자기야"

이렇게 내 달궈진 몸을 생전 처음 한다는 오럴섹스로 어느정도 풀고 우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며칠 후 또 쉬는 날...그녀의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거기 이 은옥씨 좀 부탁합니다"
"은옥씨 오늘 결근 인데요, 어디시죠?
"아 네..보험 계약자 인데요 좀 상의 드릴게 있어서..연락처 좀 알수 있을까요?"
"네..000국에 0000번 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녀가 결근을 했단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인데..내가 전화하면 늘 상냥한 목소리로 받아주던 그녀가 결근을 했단다.

(사족을 붙입니다..보험 영업사원이 어떻게 늘 자리에서 전화를 받을까 하는
의문을 풀어 드리지 않고선 이 글이 진짜 경험 이라고 믿지 않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서.
그녀는 그때쯤 현장 영업사원이 아니고 "지도장" 이라는 직책을 갖고 신입
영업 사원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 집으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누나..나야..사무실로 했더니 누나 결근 했다구 해서..."
"응..우리 자기구나..자기 전화 기다렸지..."
"진짜?..내가 전화 할줄 알았어?"
"후후훗...오늘 자기 비번인거 알았지..그래서 전화 올줄도 알았고"
"와...누나 귀신이구나..하하하"
"자기야...지금 좀 올래?"
"어디로?"
"우리 집으로"
"아무도 없어?"
"애들은 학교가고, 그사람은 출근하고...."

언제부터 인지 그녀는 내 앞에서는 신랑 이라는 호칭 대신에 그사람 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었다.
잠시후 나는 그녀의 집에 도착하였고, 문을 열어주는 그녀에게 깊은 키스를 하고 있었다.

"누나..오늘은 되는거지?..저번처럼 중간에 그러는거 아니지?"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급하게 물었고...

그녀는 "나...방금 샤워했어" 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며 안방으로 나를 이끌었다.

"아니야 누나..나..여기까지 침범하고 싶지는 않아..애들 방으로 가자"

가당찮은..참으로 가증스러운 일말의 양심에 난 그렇게 말했고, 그녀는 방향을 바꾸어 아이 방으로 나를 이끌었다.

분홍색 예쁜 나이트 가운을 입은 그녀를 자그마한 침대에 눕히고 나는 서둘러 옷을 벗었다.
그녀의 나이트 가운을 벗기자 드러나는 그녀의 알몸은 나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지만,
무언가 허전했다.

"뭘까?..내가 그토록 원하던 그녀인데..이 허전한 느낌은 또 뭐지?"

나는 혼란 스러웠고..이내 그 해답을 찾을수 있었다.

"누나..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말 들어"
"응...뭔데?"
"누나..뭔가 허전해..내 앞의 누나는 그대론데 난 뭔가 허전해"
"왜 그렇지?"
"누나가 내 앞에 있을때 항상 있던게 없어서 그런가봐"
"그게 뭔데?"
"스타킹...누나 스타킹 신은 다리...난 누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예쁜 누나의 다리인데..그래서 그런가봐"
"알았어...신고 올께"

곧 그녀는 하얀색 스타킹에 감싸인 쭉 뻗은 다리를 내 눈에 보여 주었고, 나는 부족한 2프로를 채웠다는듯
게걸 스럽게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물이 참 많았다.
흐느끼는듯 한 그녀의 신음 소리와 함께 후끈히 달아오른 나의 거친 숨소리가 방안에 흘렀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지만 그녀의 숨 넘어가는 듯한 흐느낌과 함께 나의 항해도 끝나고 있었다.

"헉...헉....누나...사랑해..."
"나도..자기 사랑해...이래선 안되는데..자기 사랑해서는 안되는데..너무 사랑해"
"누나...안된다는 생각은 하지말고...우리 그냥 감정이 흐르는 대로 맏겨두자"
"응..알았어."
"누나..오늘 나 너무 좋았어...고마워 누나"
"자기야..그런데 나 할말 있어"
"뭔데 누나..말해..내가 들어줄 수 있는건 다 들어줄께"
"후후훗..들어줄 수 있는것만?..후후흣..난 그래서 자기를 사랑해..맞아..들어줄 수 있는것만 약속해야지"
"누나...속상해?"
"아니..무조건 들어 준다는 무책임한 말보다 훨씬 좋아..그래서 내가 자기를 더 사랑 한다니까"
"근데 할말이 뭐야 누나?"
"나..있잖아..자기한테 누나로 남기 싫어..정말 싫어"
"그럼 어떻게?"
"그냥 이름만 불러줘..은옥아...이렇게"
"그래도...."
"아니야..난 자기한테 누나로 남기 싫다니까"

이렇게 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시작 되었다.
나는 그녀에게 "은옥아..우리 밥먹자"로, 그녀는 내게 "그래요..자기" 하며 장유유서가 거꾸로 서고 말았다.

뜨거운 시간이 흐르고 난후 그녀가 나에게 예쁜 포장지로 감싸인 무언가를 내밀었다.

"자기..선물이예요..받아요"
"뭔데?"
"자기가 풀어봐요"

핸드폰 이었다. 지금 기억으로 94년 그때 핸드폰 하나 하려면 기계값만 백만원이 넘고 가입비 까지 하면
거의 2백만원을 호가하던 시절이었다.

"은옥아..이건 너무 과분하다..난 받을수 없어"
"자기 퇴근하고 나면 내가 자기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잖아요..그래서 산건데"

그녀의 성의를 거절한 탓일까...커다란 그녀의 눈에 뿌연 습막이 어렸다.

"은옥아..그럼 이 핸드폰으로 내가 걸어줄께..매일..하루에 한번씩..그럼 됐지?"
"그러지 말고 받아주면 안되요?"
"은옥아..내가 매일 전화 한다니까"

이렇게 옥신각신 하다가 끝내 핸드폰은 그녀가 갖고 내가 하루에 한번씩 전화를 해 주기로 결론이 났다.

며칠 후 그녀를 다시 만났고, 난 또 깜짝 올랄수 밖에 없었다..허허허...
이번엔 그녀가 삐삐를 사 가지고 왔다.

"자기야..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자기에게 연락할 한가지는 있어야 겠어요. 그러니까 이건 무조건 받아야되요"
"허허허..참 내..알았어..받을께"

모토로라..시커먼 모토로라 삐삐...최신형 이었다.
그당시는 삐삐만 갖춰도 첨단 문명을 누리는 사람들 축에 들 때였고, 가격도 만만치 않던 때라는건 다 아실것이다.

그렇게 우린 뜨거운 관계를 약 1년 반 가까이 유지했고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날인가 부터 그녀는 핸드폰을 받지 않았고, 회사는 그만 두었다.
집으로 찾아가 봤지만 그 집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약 한달뒤, 내 삐삐에 음성 메세지가 몇개 연달아 도착했다.

"자기..저 은옥이예요..미안해요..저 이혼하고 애들 데리고 멀리 이사 했어요.
당신 때문에 이혼한건 아니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당신을 처음 만났을때 제가 많이 힘들어 하던 때라고 말 했었죠?..그때부터
사실 그 사람과 이혼관계로 다투던 때예요."

"그동안 당신과 너무 행복했어요. 늘 같이 있고 싶었는데 이제 이혼하고 나니
내가 당신 옆에 있으면 당신이 떠나기 어려울거 같아서 멀리 왔어요"

"늘 건강 하고, 가끔은 내 생각도 해구요..아주 아주 잊지는 말아주세요"

"당신마저 날 잊으면 내가 너무 비참해질것 같아요"

"자긴 얼마든지 예쁜 부인 얻어서 행복하게 살거라구 믿어요"

"그럼 안녕...내가 자기를 많이 사랑했다는 거 잊지말아요, 자기 미워서 가는거 아니라는거 알아주세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안녕을 얘기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난 마냥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바보같으니...나한테 얘기하면 내가 이혼녀라고 무서워 도망 갈까봐 지가 먼저 갔나?"
"바보같은 여자..."

그렇게 내 젊은 날의 뜨거웠던 한 페이지는 기억 저편 넘어로 또 흩어지고 있었다.


휴.......힘드네요.
역시 글이라는거 쓰기 넘 어렵네요.
혹시나 이 글 읽으시면서 :아..씨...뭐 이따구여?..야한건 어딨어?" 라고 욕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지난 글들 어디를 봐도 야한 대목은 없다는 걸 이해해 주시구요.
그런 대목이 왜 없냐 하면 아직 저의 내공으로는 뼈와 살을 녹일듯한 야한 대화를 엮어낼 재주가 없기
때문이라고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그냥 관대하게 넘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님들..다음에 또 다른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 놓을때 까지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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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2.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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