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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여인의 거친 신음.

페로페로 1 560 0
아래 어떤 분의 글을 보니, 민감한 여자에 대한 내용이 있더군요.

그 분 말씀대로, 민감한 여자들은 어쩌면 福을 타고 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禍를 지니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곰곰 생각해보면, 禍보다는 福쪽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이와 아주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요.

제가 '방랑고수'라는 이름으로 경방에 올린 글 중에 인도녀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철학하는 뇬 이라는 타이틀로 말입니다.

그런데, '철학하는' 인도 녀들은 저만의 경험에 등장하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얼마 전 몇 사람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우연치 않게 인도 여자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그때 그 얘기를 하던
사람도 인도녀들이 石女에 가깝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감각이 없는 건 지, 아니면, 만족을 못해서 그런건 지, 그것도 아니면
아예 다른 생각에 집중하고 있는 건 지... 지금도 그 이유가 감도
잡히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여자와의 섹스는 불쾌감만 쌓이고, 자존심도 많이 손상 받더군요.



오늘의 얘기는 정말 민감했던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저런 경험이 많고, 또, 그러다 보니 별의 별 여자를 만나 본
셈이지만, 오늘 얘기하려고 하는 여자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민감한 여자의 얘기입니다.


우리가 남자로서의 섹스 능력을 가늠하면서 흔히 사용하는 기준이
보통 '시간'입니다. '몇 분을 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저는 그 기준에 하나를 더 보태서 얘기를 합니다.
'몇 번을 느끼게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자와 관계를 하면서, 여자가 몇번의 절정을 맞이하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는, 남자에게 지루와 조루가
있듯이, 여자에게도 그와 흡사한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민감한 여자' 와 '둔한 여자'... 분명히 있습니다.

그 정도의 폭도 가히 예상을 띄어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면 고개를
끄덕이실 분들이 꽤 계실겁니다. 이곳이 네이버3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말이 조금 샛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만났던 '그녀'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민감도만을 가지고 얘기를 한다면,
그녀는 그 부분에서 최상의 몸을 가진 여자라 칭하는 데 제 자신
주저함이 없읍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그야말로 '넣고 3초'(오르가즘을 느꼈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그 정도안에 '느낌'을 갖는다는 말입니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여자 였습니다. 제 경험속에 존재하는 여자중에 최고의
토끼라 할 여자이지요.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우연치 않게도, 청담동에 있는 카페+룸
형식의 술집 이었습니다.

최초의 그녀는 그 술집 마담의 친구였고, 첫 조우가 있던 그날은
제가 거래선 사람 두명과 같이 오랜만에 그 술집을 찾아간 어느 늦여름의
금요일이었습니다. 손님이라고 딸랑 우리쪽 3명이 전부였기에, 마담과
함께 있던 그녀도 그냥 편하게 자리를 함께 하자고 하는 우리나, 그런
우리의 요구에 별다른 어색함없이 함께 자리를 같이하는 그쪽이나
모두 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그런 분위기 였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상면을 하고 통성명을 하고 나서 오간 몇잔의 술과
얘기들... 그 속에서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자기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즐거움을 탐닉하는 자유 분방한
스타일이라는 것 등등을 감지할 수 있었지요.

뭐 대충 어떤 스타일의 여인인가... 하는 그림이 나름대로 선명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일이 안됄라고 그랬는지, 그날 같이 간 일행중의 한 양반의
장모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자리가 혼란스럽게 파하게 되었고,
아쉬움을 뒤에 길게 드리워 놓고,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일상의 삶속에 파묻혀 까마득히 잊고 지낸 지 한참.

업무를 빙자한 외출을 하여 그당시 막 물이 오르던 골프 취미에, 강남에
있는 대형 중고 골프점을 가다가, 그녀가 준 명함에서 봤던 주소와 가게가
생각이 나더군요.

별다른 고민없이 어느 순간엔가 차는 그녀의 주소지로 향하고 있었고,
왠지 이상한 설레임과 긴장감이 들끓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뭐 유명 상표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그야 말로 '옷가게' 가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shop 이었습니다.

쇼 윈도우 안으로 얼핏 사람들이 몇 보이는데, 막상 그녀는 눈에
안띄더군요. '지금 없나 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무심코
문을 밀고 들어갔습니다. 그냥 가게나 들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샤츠라도 하나 있으면 살까 하는 그런 단순한 생각에서 였지요.

그런데, 그게 씨앗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들어가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그 와중에 어느샌가 그녀가
들어오고 있더군요. 갑자기 뜨끔 하더군요. 얼굴도 열이 오르는
거 같고... 여하튼 나가야 겠다는 생각밖에 다른 생각이 안 들더 군요.

그러는 와중에 서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순간 전 그녀가 날
몰라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과 그래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제 기대와는 다르게 그녀는 한눈에 절 알아 보더군요.

장사하는 사람이라 눈썰미가 상당히 있다는 것을 한참 나중에
알았습니다만, 여하튼, 그날 그렇게 우리는 두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그녀의 예의바른 초대에 기꺼이 응하면서 저녁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 저녁 먹으면서 술도 한잔 하게 되었고,
왠지 빨리 헤어지기 싫어지는 묘한 느낌이 나면서, 그 마담 친구가
하는 술집을 같이 가지고 했더니, 그곳은 싫다고 다른 곳을 가자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친구의 눈에 노출이 되는 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어진 술과 노래가 있는 자리.

그 곳에서 정말 시원하게 노래 부르고, 술도 제법 많이 마셨는데,
이상하게 분위기가 loose 해 지는 게 아니고 점점 긴장감이 도는
묘한 상황이 되더군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자연스런 신체 접촉.
슬며시 손을 허리께에 돌리는 데도, 거부 반응이 없습니다.
다시 약간의 용기를 더 발휘하여 노래하는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허리 전체를 껴 안듯이 감아 봅니다만, 여전히 별다른 거부 반응이
없습니다. 분위기가 상당히 up 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역시 쉽게 이룬 공은 쉽게 무너지듯이, 술 탓이었는 지,
아니면 성급함 때문이었는 지, 철칙과도 같은 하나의 원칙을 망각하고
있던 저에게 경고가 들어 오더군요.

'급할 수록 돌아서 가라'... 는 선인들의 금쪽같은 말씀을 망각하고
급하게 분위기를 띄우다 보니, 그녀의 눈에 '조심해야할' 사람으로
보여진 모양입니다.

노래를 마치자, 그녀가 조용히 제 손을 밀어 내면서,
'저 그런 여자 아녜요' 라고 말하는 순간, 아!!! 하면서 하나의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다 된밥에 재 빠뜨리는 꼴'... 바로 이 느낌이었습니다.

이것도 작업이라고 분류해서 본다면, 작업을 하는 과정이라는 게
오르막을 오르기는 쉬워도, 일단 내리막으로 방향을 턴한 것을
오르막으로 다시 돌리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약간의 경솔함으로 분위기를 엄청 경색시킨 탓으로 이후의 과정은
그 이전에 기울였던 몇 배의 노력으로 훨씬 작은 효과밖에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날 통한의 눈물을 머금고 거기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이후에 그녀와의 재 도킹은 상당히 조심스럽고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그런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그냥 기억의 저편으로 조금씩 묻혀 가던 무렵. 가을이 마지막
화려함을 흩날리던 10월의 마지막 무렵.

퇴근을 서두르는 데, 웬 낮선 여인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넘어
옵니다. 바로 그 마담 이었습니다. 통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전화를
했다고 너스레를 떠는 마담의 말인즉, 일전에 내가 '그녀'를 만났다는
것을 얘기를 들어 알고 있으며, 말끝에 그녀가 내 근황을 궁금해 한다는
뭐 그런 류의 얘기였습니다.

궁금해 한다는 말에 촛점이 맞춰지는 것을 당연히 여기며, 마담이
전하는 말로는, '그녀'가 실수를 해서 내가 몹시 황당해하며 그냥
갔고, 이후에 다시 연락이 오면 '미안하다'고 할 생각이었는 데,
통 연락도 안오고, 그렇다고 하더군요.

뭐 더 이상의 구구 절절한 사연을 말로 다 들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퇴근을 하면서, 건물 지하에 있는 꽃가게에 들러 한보따리의 꽃을
사들고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 바람같이 달려갔습니다.

그녀는 기대대로 그곳에 있었고, 난 그녀에게 다른 어떤 말보다
한보따리의 꽃으로 '화답'을 하곤, 그녀를 끌고 저녁을 먹으러 갔지요.

저녁을 먹으면서, 그녀에게 정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마음에 든다고...

그렇게 우리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적당히 취기가 오른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괜히 집에서는 분위기가 down 될 수가
있기에, 호텔로 가자고 종용을 했지만, 그녀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그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옷도 안벗고 그녀는 내게 매달렸고, 난 도발적인
그녀의 행동에 응하는 차원을 넘어서 그녀를 탐해 나갔습니다.

긴 머리를 뒤로 넘기며 귀에 입을 맞추자 그녀는 급하게 뜨거워져
갔고, 심한 신음을 흘렸습니다.

나이로 인해 약간의 살집이 느껴지는 엉덩이를 끌어 당기자,
바짝 밀착해 오는 그녀의 늘씬한 육체가 가뜩이나 흥분한 제 몸에
기름을 부운 꼴이 되었고, 마비되어 버린 이성을 포기하고, 온몸을
휘감는 감성이 이끄는데로, 그녀의 몸을 탐했습니다.

재킷을 벗기고 목을 가리고 있던 하얀 색의 폴라 티를 벗기자 잘
영글은 발달된 가슴이 검은 브래지어에 감싸인 채, 농염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고, 하얀 살갖은 평소에 관리가 잘 되었음을 증명하듯이
매끈하기 그지 없어, 만지는 즐거움에 잡념이 사라질 정도 였습니다.

치마를 벗기자 같은 색의 검정색 팬티가 하얀 허벅지와 너무도
대조적이라, 묘한 느낌으로 성욕을 자극하더군요.

씻지도 않고, 옷을 벗기면서, 쇼파로 향하는 나를 제지하고 조심스레
거실의 커튼을 닫고 불을 켜면서,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방으로
들어가자고 했지만, 이미 흥분이 극에 달한 나로서는 더이상의 지체는
고통일 따름이었기에, 그녀의 청을 거절하고 거칠게 소파로 그녀를
몰아갔고, 이미 몸이 뜨거워진 그녀도 더 이상의 거부없이 열정적으로
응해 오더군요.

가슴을 젓히고, 애무를 하자, 그녀는 날 놀라게 만든 그 거친 신음을
흘려 내기 시작했고, 나이가 든 여인네 답게, 매우 능동적으로 응해
오더군요.

내가 가슴을 거쳐, 배와 허리, 그리고 허벅지를 애무하는 그 짧은 동안에
그녀가 토해낸 소음을 넘어서는 신음은 한 바탕 큰 싸움을 연상시킬
정도였고, 이어진 본격적인 섹스시에 토해낸 소리는 정말 과장을
약간 보태서 말한다면, 집을 흔들어 놓을 정도 였습니다.

아마도 아파트 현관앞에 서서 소리를 들었다면, 경찰에 신고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 그 심한 정도가.....

여하튼 그녀는 소리도 소리이지만, 그 민감도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런 여인네였습니다. 크지 않은 질구. 뭐 특히 휘감는다 거나,
무는 형의 그런 질구는 아니었지만, 작은 움직임에도 몸을 바르르
떠는 그녀의 그 민감도는 가히 남자를 극한의 만족으로 몰고 가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그런 여인네였습니다.

사실 그 민감도에 엄청난 기쁨을 느끼면서도, 그녀의 고함에 가까운
신음에 냉탕 온탕을 반복하느라 어떻게 사정의 극에 올랐는 지
복기도 잘 안돼는 첫 관계였습니다.

이후, 6개월 여를 그녀와 연인처럼 지내면서 우리는 호텔은 절대로
가지 못하고, 늘 그녀의 아파트에서 관계를 맺었기에 그녀 집의
구석 구석을 다 알게 되면서, 그녀가 유난히 검정색을 좋아한다던지,
꽃모양이 있는 소품을 좋아한다던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인형을
좋아한다던지 하는 것들을 알게 되었지요... 지금은 먼저 미국에
가서 살던 언니네로 이민을 가고 없는 그녀.

지금도 그녀의 집앞을 우연히라도 지나게 되면 그때의 그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민감했던 그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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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2.2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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