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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이웃집 여자.....(2)

캐비어맛나 1 651 0

그렇게 애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과외한 적이 많았는데 전 그때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가르쳤습니다.
공부가르치는데 혼신의 힘이란게 우습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선생 된 자의 열정이 애들에게 그대로 흡수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열정이 있으면 애들이 딴짓도 안 하게 되고요....
그런데다가 시간도 많이 남으니......더 혼신이 나올 수 밖에요......쩝

그런 내 모습에 조금은 마음이 동했나 봅니다.
이전에 선생님과는 좀 다르다면서.....

허억.......제가 변했습니다.
이 여인한테서 칭찬받는게 그렇게 기분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더욱더 혼신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이라는거 무시하고 시험때에는 주말에 보강..특강..마무리....
마누라는 이런 내 모습이 조금은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전에도 토,일요일 무시하고 학원에 나갔었거든요.....
집집마다 전화해서 안 올려는 애들 붙잡아와서요.
참 제 전직이 학원이었습니다.....강사 겸 원장......
그러다가 다른데 손댄게 삐끗거린거지요....쩝
저 양반이 집에서 노상 뒹굴다가 신이 난 모양이구나.....했을겁니다.
의기소침해서 푹 고개숙인 모습보다 보기가 훨씬 나았겠지요.
보강한다고 그러면 좀 많이 해주고 와라고 오히려 등 떠밀기까지 하니까요.....
제 마음도 순수했고....거리낌이 없었으니까 당당하게 아래층으로 내려가곤 했었습니다.

보람이 있었던지 운이 좋아서 그랬던지.....
기말고사에서 애의 학급석차가 15등이나 올랐습니다.
당당 5위권 안으로 진입한거지요.
난리가 났습니다.
그 며칠후에 중국에 있던 애 아빠까지 올 정도였으니까요.
자식 하나 두고 있는 아빠가 으례 그렇듯이 애아빠의 자식사랑도 끔찍할 정도입니다.
부부동반해서 거하게 놀았습니다.
저녁식사 노래방...삼차 사차......

학부모와 선생사이의 관계가 좀 엄숙한 점이 있습니다.
서로간에 조심하는 마음이 밑바닥에 깔리게 마련이지요.
그렇게 거하게 노는 동안에도 일탈하는 그런 행동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애아빠의 나이가 나하고 비슷한 관계로 친구처럼 지내자는 이야기는 오갔습니다.
마누라끼리도 친구고 남편들끼리도 친구로 오래 사이좋게 지내자.....면서요.

아무튼 그 이후로 두 집 사이의 관계는 아주 좋아져 버렸습니다.
우리집 애들이 그 집으로 놀러가기도 하고......
제가 가르치는 애가 우리집으로 놀러 오기도 하고요.
그 애는 혼자 커서인지......우리 애들하고 노는걸 엄청 좋아합니다.
자기보고 언니 누나 하는게 참 듣기 좋다나요.
이따끔씩 애아빠가 중국에서 돌아올때는 꼭 우리집에 전화해서 불러내곤 합니다.
물론 모든 경비는 돈 잘 버는 그 아빠가 다 내지만요...쩝
그리고 중국으로 돌아갈때는 저한테 이럽니다.
우리집 잘 부탁하자....고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새벽에.....마누라가 절 막 깨우는 겁니다......
전 곰같은 점이 있어서 자지 않으면 모를까 일단 잠이 들었다 하면 왠만해서는 안 깰려는 기특한 습성이 있습니다.
아래층에 큰일났어......라는 마누라 말은 그 습성을 순식간에 없애버렸습니다.

세시 쯤 되어선가.....
술 먹은 어느 남자가 그 집 현관문을 발로 미친듯이 차면서 문열어라.....고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붓고 있었습니다.
겁에 질린 애엄마는 경비실을 호출했는데 묵묵부답이라고 했습니다.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호출전화를 안 받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화장실에 가셨거나......
둘째 격무에 지나치게 시달려서 헤어나오지 못 할 잠에 빠지셨거나.....

옆집에서도 아무도 나와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참 야박한 인심입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옆집에서 안 나올 이유가 있었습니다.
기가 막히게도 이 남자......이 집을 자기 집으로 착각한 겁니다.
지 마누라가 문을 안 열어주니 평소에 쌓인 억하심정이 폭발한거지요....
ㄴ...ㅕ...ㄴ....시옷 두개를 연발하면서 다 죽인다고 그러고 있었습니다....
옆집에서는 부부 사이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거고요...

제가 가서 타일러서 보냈습니다.
댁으로 돌아가시라고......
그랬더니.....나보고 술 한잔 하자고 자꾸 그럽니다....^^

집에 들어가니 큰눈이 더 커져 있었습니다.
두 모녀가 꼬옥 껴안고 나만 바라보면서 아무말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모녀......
난데없이 겨울옷을 껴입고 있습니다.
혹시 문을 따고 들어올까봐....그랬다는 겁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너무 귀여워서요....^^
하찮은 거지만 내가 이 여인은 지켜줬다는게 뿌듯해서 어깨에 힘을 주고 서 있는데
조금만 있다 가라는 겁니다.
그 남자가 또 올지 모르니까........그러면서요.

맥주를 한잔 하면서 거실에서 두 모녀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해제되어서인지 둘다 겨울옷을 벗고 잠옷 위에 가운하나 걸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잠옷만 입은 채고요......
아이한테는 제가 아버지같은 기분일겁니다.
잠옷이라는 생각이 들어선지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괜스리 몸의 굴곡이 투영되는거 같기도 하고.....
잠옷 밖으로 나온 맨살이 공연히 시선을 우물쭈물하게 만들기도 하고....
딱이 나쁜 생각이 드는것도 아닌데......목이 자꾸 말라만 왔습니다.
두 모녀 공히 살색이 참 좋습니다.
소녀경에선가 이런 말이 나오지요.....?
머리칼과 눈동자가 검고 피부가 희며 입술이 붉은 여인......운운.......
우윳빛 살색에다가 매끈매끈해 보이는게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한숨이 나오게 합니다.

그렇게 한번 머금어진 생각은 좀체 떠나질 않더군요.
날씨가 차츰 더워짐에 따라서 옷이 얇아지고.....
날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지 그녀들이 집에서 입고 있는 옷들도 거의 민소매 짧은 바지......
하루에도 몇번씩 눈길이 쏠릴라고 하는걸 억지로 자제해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말씀 드리면 네이버3님들 돌멩이 날리시겠지만......
그래도 네이버3님들이니까 이런 말씀도 드립니다.
여자중학생....2학년 쯤 되면 왠만큼은 몸이 성숙해져 있습니다.
학원할때에도 여자애들 몸 때리거나 건드릴때에는 신경이 써집니다.

근데 이애는 집에 입는 옷차림으로 그대로 날 맞으니까......그 정도가 심합니다.
책상에서 나란히 앉아서 공부하다 보면.....
무심코 돌린 눈길에....
이애도 공부에 열중하느라고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숙인 가슴 사이 굴곡이 그대로 제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나도 모르게 꼴깍......쩝
내가 딸같은 애한테 무슨 해괴한 생각이고.......자책하면서 고개를 돌립니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하이얀 젖무덤이 몽실몽실합니다.....쩌업....
아이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억지로 혼자 허벅지 세게 꼬집어댑니다........
불경 막 외어대면서요......
그러고 나면 좀 진정이 됩니다.....
몇 번 그러고 난 뒤론 아예 애한테 눈길도 안 줄라고 애씁니다.

근데 애엄마는 또 다릅니다.
아이는 여인으로 대하기에는 제 마음 속에 허락하지 못하는 부분이 굳건해서 별 문제없지만.....
애엄마는 완전한 여인입니다.

고생을 안하고 곱게 자란 여인의 특색이 그렇듯이 뽀얗습니다.
마음도 뽀얗고.....손가락도 뽀얗고.....허벅지 살도 뽀얗고......
거기다가 목소리까지 뽀얗습니다.
30대 중반의 나이면서도 너무나 순진합니다.
세상에 요즘 세상에....
TV보면서 진한 키스 장면 나오면 눈길을 제대로 못 두는 여자가 있다니....
험한 세상 혼자 내버려두면 그대로 산산이 부서져 버릴거 같은 그런 여자입니다.
그런데도 혼자 즐겁습니다.....
까르르 웃음소리에 덩달아 나까지 기분좋아지는 그런 여자입니다.

그러다가......
태풍이 와서 열린 베란다 창문으로 제 담배를 홀딱 젖게 했던 날이었습니다.
전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항상 창가에는 담배가 놓여있습니다.
마누라는 애들 데리고 친정에 가고 나 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있거든요.....
백수가 그렇듯이 저도 밤을 꼴딱 새우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마누라가 없을때는 유난히 할일이 더 많아집니다......^^

아무튼 그렇게 컴에 앉아 있는데 밤 11시 무렵인가....
따르릉...따르릉...
마누란가 보다 하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전화를 자주 안 해도 마누라는 수시로 날 확인합니다.
나이가 먹어도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면 헤벌레해집니다......우리 마누라는요.

"선생님...."
가슴이 갑자기 쿵쾅거립니다.
마누라 친정가고 없는거 알텐데.....

"에....예에?"
왜 제 목소리가 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천둥이 심하게 치니까 너무 무섭다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까 천둥번개가 치긴 치네요....
이 삭막한 인생은 그게 치는지도 의식하지 않고 있었지요.....
그러고 보니 애가 무슨 수련회에 갔습니다......
참 겁많은 여자입니다.
단연코 꼬신다든지 야리꾸리하다든지.....그런 게 아니라는 걸 제가 압니다.

아래층에 내려가서 그 집 문고리를 열때 제 가슴이 심하게 두근댑니다.
정말 맹세코 사특한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그 여인과 둘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 몸이 붕붕 거렸습니다.

잠옷은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온다고 옷을 갈아입었겠지요.
근데 평상시에 늘상 보던 옷인데도 그날따라 느낌이 유별납니다.
여름옷 소재의 공통점이 얇은거......
그리고 이 여인은 질감좋은 옷을 즐겨입습니다.
주로 면이나 비단 소재의 촉감좋은 걸로요....

막상 무서워서 불러놓고 나니 어색한 모양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호호호......아까는 정말 너무 무서워서 오시라고 했는데.....헤...."
혀를 쏙 빼물면서 말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이 여자하고 사는 사람.....정말 복받은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남의 떡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내 떡 되었으면 ......그랬더라면.......
휴우.......한숨짓게 만드는 여자입니다.

이 집에는 좋은 양주도 많습니다.
꼬냑....위스키....뭐시기 뭐시기.....
소주 좋아하는 바가지.... 양주 별로 안 즐깁니다.
소주 한병 권커니 잣커니....사람 관계 돈독.....흥야흥야 기분 상쾌.....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병만 마시면 정말 좋습니다.
부담없고 친근하고 캬아 하는 맛도 양주보다 낫고........

그런데 이 여인하고 마시는 양주는 맛도 좋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던가......
혼자 마시면 재미없다고.......사람 불러놓고 혼자 마시게 하냐......
어거지를 부렸습니다.
말그대로 술을 못 합니다.
작은 한잔.....그것도 얼음 넣어서.....뿐인데도 얼굴이 금새 빨갛습니다.
입술이 더 붉어진거 같습니다.
내 마음이 더 뛰는거 같아서.....자꾸만 고개를 돌립니다.

에고...안 되겠다....
딴데로 돌려야겠다 싶어서....
노래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바가지 음치입니다.
악기 연주는 곧잘 하는데 노래만큼은 죽어도 안됩니다.
이 여자 노래는 수준급입니다.
바가지 노래 못 부르니까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은 남녀 불문하고 무조건 존경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기집에는 노래방이 없다고 합니다.
쩝.....
아하......그럼 컴퓨터로 노래?.....오케이.....
질러 들어가서 다운받고 어쩌고.....
요렇게 조렇게......
컴퓨터 앞에 나란히 앉아서........하다 보니......제 팔이 이 여인 어깨에 놓입니다.
저도 모르게요.....
나도 모르는 사이 습관처럼 팔이 둘러졌는데 알아차렸을때도 떼기가 싫습니다.
처음 갖는 접촉입니다.
의식 안 하는지 이 여인도 그저 내 노래에 넘어가기가 바쁩니다.
노래부르다가 한잔 또 한잔.......

거의 한병을 다 비웠습니다.
이 여인도 꽤나 마셨습니다.
자꾸만 배시시 배시시 거립니다.
얼굴이 빨개져서는요......

너무 덥습니다.
샤워 좀 해도 되겠느냐....했더니 하랍니다.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찬물로 몇번을 끼얹었는지 모릅니다.

한참이 지나서 나와보니 여인은 없습니다.
안방문이 열려있길래 보니까......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습니다.
자는 모습....처음입니다.
참 곱습니다.
색색거리는 숨결도 곱습니다.
다시금 한숨이 나옵니다.
색정하고는 거리가 먼......그런 한숨입니다.
그냥 포근하게 안아주고픈.......그런 마음입니다.
여인이 자는 모습을 한동안 보고 있노라니 저도 잠이 슬슬 오기 시작합니다.

에라.....모르겠다......
그냥 술 취해서 어디 누웠는지도 모르게 잤다고 그러지 뭐.....
전 아침에 깨고 나서 변명할 말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인의 옆에 누웠습니다.
향내가 나는거 같았습니다.
사람의 체취가 이리도 달콤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한번 잠들면 시체보다 더한 바가지......
어디에서 그런 예민한 신경이 살아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눈을 붙였을까.........
아직 창문 밖이 희뿌염한거 보면 5시도 안 된거 분명합니다.
그런데 전 눈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낯선 방......
갑자기 심장 고동소리가 뱃고동소리처럼 심하게 쾅쾅거립니다.
차라리 술 취했을때의 깔끔한 마음이 그립습니다.
살짝 입을 벌리고 자는 여인의 귀가 그지없이 탐스럽습니다.

나쁜놈....나쁜놈.........
하면서도 제 입술은 여인의 볼에 닿고 말았습니다.
살짝 닿기만 한건데도....이리도 온몸에 전기가 통하듯이 머엉해집니다.

다른 체온이 느껴져서일까요.....
여인이 눈을 스르르 뜹니다.
저하고 얼굴이 거의 닿을듯이 있다는 걸 알고....상황이 이해가 됐는지.....
여인의 눈이 크게 떠집니다.

애아빠.....마누라....그리고.....애.....
한꺼번에 생각납니다.
안 돼.....안 돼......
그렇지만 안 그러고 싶지가 않습니다.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불경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여인이 제 가슴을 떠다밉니다.
전 부둥켜 안을려고 합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계속 실랑이만 합니다.
둘 다 말 한마디도 없이요.

엎치락 뒤치락 둘이 몸싸움만 합니다.
그 와중에 제가 여인의 반바지를 벗기고야 말았습니다.

안 벗겨질라고 돌아누운 여인의 윗옷도 벗겨버렸습니다.
팬티는 더욱 더 힘이 들었습니다.

".....이...이러지 말아예....."
샛된 목소리입니다.

그렇지만 전 제 가슴의 심장고동소리를 이겨낼수가 없었습니다.
브래지어까지 여인의 몸에서 떼어내고.....
웅숭그리고 있는 여인의 몸을 봤습니다.
보들보들합니다.
손을 대면 그대로 손에 묻어날듯 합니다.

여인을 돌아눕혔습니다.
강제가 아니고 싶었습니다.
바가지 아직 강제란건 모릅니다......

돌아누운 여인이 두눈만 동그랗게 뜨고 날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전 그래도 여인의 위에서 여인의 입술에 입맞춤을 합니다.
여인은 여전히 눈을 뜨고 날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 어색하고 미안합니다.

".......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바보같은 말입니까?

그래도 멀뚱멀뚱 내 얼굴만 보고 있습니다.
가타부타 말도 없이요.....

여인의 벗은 몸을 어루만졌습니다.....
손길...하나하나에 여인의 살이 묻어서 달라붙는거 같았습니다.
이렇게 야들야들한 살은 살아생전 처음입니다.
만지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혼몽해집니다.

드디어 여인의 그 부분에 시선이 미쳤을때.....
정말 심장이 밖으로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이게 이 여인의.....
이 여인의 거기를 제가 보고 있다는게 꿈만 같았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수가 있다니...

참 가지런하기도 합니다.
새까만 음모가 매끈하게 가지런하게도 나 있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쓰다듬어 봅니다.
".....으......음........"
약한 신음이 새어나옵니다.

입을 댄다든지......손가락으로 깊숙이 넣어본다든지.....
그런건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왠지 해서는 안 될거 같았습니다.

그냥 살포시 제 몸을 여인의 알몸위에 얹었습니다.
줄곧 뜨고 있던 여인의 두 눈이 감겨져 있습니다.

여인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졌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웠으니까요.
눈이랑....코......귀....입술.....
동그스름한 턱........토실한 목까지요....

그저 여인은 두 눈만 꼬옥 감고 있습니다.

입술에 제 입술을 갖다 대었습니다.
촉촉한 입술이 꼬옥 닫힌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열린 것도 아닌 채로 다물어져 있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혀를 내밀 생각도 못 합니다.
그냥 입술만 대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속살이 정말 부드럽다는걸 젖가슴에 입을 대고서야 알았습니다.
한없이 파묻히고 싶은 가슴이었습니다.
흥분은 극으로 치닫고 더 이상 참기가 곤란한 지경으로 되었습니다.
이렇게 흥분해 보기는 참 오랫동안 없었습니다.

몸을 반쯤 일으켜서는 여인의 허벅지를 벌릴려고 했습니다.
잔뜩 힘이 들어간 두 다리는 쉽게 벌어지지가 않았습니다.
몇번인가.......힘주고 힘주고......
억지로 무리하게 힘을 주면 될 거지만 그리하기는 싫었습니다.
마치 응석같이 무언의 약한 힘주는 동작만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한참만에 아주 약간의 틈이 생깁니다.

완전히 몸을 포갰습니다.
제 거시기가 여인의 그곳에 닿아있습니다.

다시 여인의 입술에 입맞춤합니다.
여인이 살포시 눈을 뜹니다.

한참동안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채로 있습니다.

"....우짤라꼬 이래예?..."

그렇지만 그 목소리가 날 더 자극합니다.

아무 말 없이 움직였습니다.

크게 메마른것도 아니고 많이 젖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약간 촉촉.....
그 물기를 거름삼아서 계속 밀어 부벼댑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들어갑니다.

두 눈이 다시 감겨진 그녀의 미간이 찡그려집니다.
입술이 살짝 벌어집니다.
아....미치겠습니다.
가슴이 쿵쾅 쿵콰앙......

허억....들어갑니다......
들어갑니다.....
다.....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날 몸 속에 받아 들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녀의 몸이 주는 묘한 느낌.....

내가 그녀의 몸과 연결되어서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내 입김에 닿은 그녀의 예쁜 귀가 옴찔옴찔 거립니다.
이렇게 좋을 데가 없습니다.
이 순간이 끝도 없이 이어졌으면 싶습니다.

그녀의 입이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약한 신음소리가 눈 감은 채로 계속 새어나옵니다.

좍좍좍 굵은 빗줄기 소리가 바깥세상을 세차게 두들기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녀를 계속 두들기고 있었고요......

그녀의 손이 제 등에 살짝 얹힙니다.
그 사실이 절 기분좋게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부벼댔습니다.
여전히 입술 속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최상입니다.
모든게 최상이었습니다.
몸에 느껴지는 촉감이나....
그녀의 얼굴을 보는 느낌이나.....
그리고.....
그곳에서 전해지는 말로 못할 느낌은......

바깥에서는 장대비가 내리고....
제 몸에서도 땀이 비가 되어 흐릅니다.....

너무나 좋아서 빨리 그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작년에 한 여인을 만났었더랬습니다.
그녀도 참 좋은 몸을 가졌었는데......(그 이야기는 나중에 올릴 수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근데 이 여인은 더 좋습니다.
오물오물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그 땀조차 귀엽습니다.

"....지.....지금...."
제 말에 그녀의 얼굴이 더 찡그려집니다.
제 등에 얹힌 손에 힘이 좀 더 들어가는 듯 합니다.

허억.....
파정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녀의 몸에다가....

그녀의 몸 위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못 했습니다.
민망했고.....미안했습니다.
슬그머니 후회의 마음도 생겼습니다.
사특한 마음 한 켠으로는 그래도 잘 했다.....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나쁜 놈인 모양입니다.....저는요.
그녀도 색색거리면서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로 잠자코 있기만 합니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너무 어색하기만 합니다.
아주 한참 후에 힘들게 그녀의 몸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몸을 제 쪽으로 끌어당겼습니다.
스르르 당겨져 옵니다.
제 가슴에 안겨져 옵니다.
그녀의 등을 매만집니다.
참으로 매끈매끈한 살결인 걸 새삼 또 느낍니다.

자는지 그냥 눈만 감고 있는지 모를 그녀의 몸에다가 이불을 덮어주고
집에 오니 9시 였습니다.

우리 집 현관 문을 들어서자 마자 후회의 마음이 더 진해집니다.
이건 일종의 배신일테니까요.....
일종의......아니라 확실한 배신일겁니다.
그녀.....그녀의 남편.....마누라......애.....
아고오....내가 미쳤지.....끙

사흘후가 과외하는 날인데.....어쩔까.....싶습니다.
저녁에 마누라도 돌아오고 전 두문불출 집에만 꼭꼭 숨어 있었습니다.

과외하는 날.....저녁시간이 되자.......안절부절이 되어갑니다.
속모르는 마누라는 오늘 안 가냐고 재촉입니다.
뭐라고 변명할 말도 없이 우물쭈물거립니다.
끄으응....

"따르릉....따르릉......"
애가 전화한거랍니다......선생님 안 오시느냐고......
쩝.....
가긴 가야 될 거 같습니다.
끙끙끙.....

큰 배시시....그리고 작은 배시시.....
절 맞는 풍경은 예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얄궂은 어색함이 제 얼굴에 묻었겠지만 안도의 한숨이 속으로 뱉어집니다.

과외 후 맥주캔을 내오면서 두 모녀가 재잘대는 풍경도 변함없습니다.
어색한 마음은 남아 있었지만.....그런대로 제 마음도 평온해졌습니다.

그렇게 변함없는 날들이 며칠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입니까...?
다시금 몸이 스믈스믈거리는 겁니다.
으아악.....
미친 놈.......나쁜 놈.....흉악한 놈.....
이전에 딱 한번 남의 떡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본의아니게 저질러진 일이었지만 못 할 짓이다 싶어서 그만 뒀더랬습니다.
제 떡에 딴놈 침 발라져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사람 아무도 없을거니까요.
그리고 그녀가 자꾸 갈등하는 거 같아서......
다시는 남이 갖고 있는 떡에 침 흘리지 않겠노라 했었는데......

학교 개학이 되고.......다시 집에 혼자 남았습니다.
당연히 그녀도 혼자일거고요.....
미친 놈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죄지은 놈 사람들이 무섭듯이 저도 다른 사람 볼까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띵똥 띵똥......"
"누구세요?"
".......접니다.."

아무 말 없습니다.
문도 안 열어줍니다.
다시 초인종 누르지도 못 하겠습니다.
그냥 서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그냥 서 있기만 합니다.
후회막급입니다.
이런 꼴 정말 싫습니다.

천둥같이 울리는 소리였습니다.
딸그락 하는 소리가요.....

배시시........는 없고 당황만 가득한 얼굴이었습니다.
전 짐승이 되었습니다.
"어....어머머....."
안방 침대위에 눕혀진 그녀는 어머머...만 되풀이 합니다.
자신의 옷을 벗기는 내 우악스런 손길에 어머 어머 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사방이 환할 때의 정사는 은밀한 맛은 없지만 그녀의 몸을 속속들이 인식할 수가 있어 좋습니다.
제가 콧김 세게 내뿜는 들소같습니다....
거칠게 그녀의 알몸을 손으로 입으로 헤맵니다.
전날에는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우째 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가 막힌 몸입니다.
더듬는 제 손과 입이 더 황홀합니다.
전날보다 더 빨리 젖어옵니다.
그녀의 젖....평생 물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겁니다.
그녀의 그곳에 입이 가려하자 심하게 버둥거리면서 반항합니다.

"안돼예......안돼예....."

그녀의 몸이 퍼득 퍼득 거립니다.
신음인지 비명인지 소리가 높아집니다.

그녀의 몸에 들어갔을 때의 반응은 전과 확연히 다릅니다.
절 꼬옥 껴안아줍니다.
입술을 찾았습니다.
달콤한 입술이었습니다.
꿀같은 입 속이었습니다.
혀가 이리도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니.....

오늘은 내내 그녀의 두 눈이 감겨져 있습니다.
발그스름 상기된 얼굴이 내 밑에 있습니다.

잉어 한마리 내 밑에서 노니는거 같습니다.
매끈한 몸이 팔짝팔짝 거립니다.
그녀의 몸이 뜨겁습니다.
질척한 늪 같습니다.

전날에는 미약한 신음만 새었었는데 오늘은 도리질까지 치면서 격한 소리가 납니다.
미치겠습니다.
너무 좋아서 미치겠습니다.

철푸덕 철푸덕......
두 사람의 몸에서 흘러내린 땀이 내는 소리입니다.
미처 에어콘을 켜지 못 해서 무척 덥습니다.

그녀의 몸에 들어가 있는 채로 잠시 쉽니다.
너무 더워서요....
슬며시 눈을 뜬 그녀가 제 이마의 땀을 손으로 훔칩니다.
"어휴.....땀 좀 봐..."

귀여워 미치겠습니다.
걸신들린 듯이 그녀의 입술을 빨아댑니다.
제 몸도 미친 방아입니다.

그런 제 몸을 그녀는 더 꼬옥 껴안습니다.
벌어져 있는 예쁜 입술에서 나오는 신음소리가 너무 고혹적입니다.
절 안는 그녀의 팔의 힘이 점점 더 세어집니다.

허겁지겁 몸을 굽혀 그녀의 젖을 입에 물고 빨아댑니다.
그녀의 소리가 더 높아집니다.

".......할...거 같아.....해도 돼?....."
나도 모르게 반말이 나왔습니다.
꼬옥 두눈이 감겨진 그녀의 얼굴이 조금 아래위로 끄덕입니다.

그녀의 몸도 덩달아 바들거립니다.

아득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녀의 몸에 사정을 하는 순간 그녀의 몸도 딱딱하게 굳혀졌습니다.

"이제 우째예....?......"
땀에 젖은 몸으로 부둥켜 안겨 있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

"이런 느낌 처음이라예......."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이렇게 오래 해 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애아빠는 별로 오래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행위 자체도 그리 즐겨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거구나....싶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다 이렇게 할거다 싶었다고 했습니다.
근데 조금은 궁금했다고 했습니다.
딴사람은 어떨까......그냥 궁금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난 편하고.....좀 꺼벙(?)해서.....그냥 가까이 있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나쁜 놈 만났으면 큰일날 여자입니다.
하긴 나도 나쁜 놈 대열에 속하기는 할거지만서도........쩝

내가 자기의 그곳에 입을 대었을때 너무 놀랐다고 했습니다.
거기를 입으로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던데......하고 물어봤습니다.
몰라예......
그냥 제 품을 파고 듭니다.

제가 하는 반말에 다소곳이 존댓말로 대답하는 그녀가 사랑스럽습니다.
내꺼가 될 수 없는게 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녀를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가정을 건드리는 것은 못 하겠습니다.
딸린 식구들....
그 사람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짓은 정말 못 하겠습니다.
그녀도 그렇습니다.

약속을 하자고 합니다.
우리 마누라 말고 딴여자하고 이러지 않는다고 약속을 하랍니다.
죽을때까지 자기를 생각한다고 약속하랍니다.
끄응.....
약속을 했습니다.
가급적 지킨다고 속으로 다짐합니다.

둘다 자신의 짝에 대한 배신의 이야기는 없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하겠지요....

그 날 이후로 전 마누라한테 더 잘 해 줍니다.
그녀도 우리 입에 종종 찾아옵니다.
마누라보고 참 곰살궂게 대합니다.
먹을거리....이것저것.....잘 챙겨서....우리집에 갖다 줍니다.
선생님 집에 하는 거니까.....명분은 있지만요....
마누라는 당연히 그녀 칭찬이 늘어질 밖에요......
순진하기 짝이 없는 그녀가 어떨땐 앙큼하기까지 합니다.
쩝......



재미없는 이야기 뜸을 그리 들였냐고 욕하시지 말길.....
참고로 바가지 게을러서 절단마공.....절단신공......연마할 겨를이 없습니다.....
애들 마누라 눈치살피느라고 그랬던 거니.....양해하시길....
욕 조금만 하시면 나중 다른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그럼 남의 떡 잡숫지 말고 건강하십시오......

바가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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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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