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마눌 말고 앤을 만나면 무슨일을 하면서 놀까? 참 궁금합니다.
일전에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 기혼 남성의 17%는 앤을 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서로 만나서 뭘 할까요. 그냥 술 마시고 떡치고 그렇게 놀나요?
그냥 만날때마다 술마시고 떡치면 끝인가요?
음 무척 궁금합니다. 남들은 앤을 만나서 뭘하고 놀까요.
딱히 뭐 재미 있는 놀이가 없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뭐 별로 없군요. 놀게 없어요.
참 안타깝지만 그냥 술이나 마시고 떡치고 그러다 지치면 한강에 배 지나간다고
표나는거 아닌데 하면서 헤어지고 그리고 또 다시 외로우니까 다른 파트너를 찿고
또다시 처음부터 작업들어가서는 술먹고 슬그머니 스킨쉽하고 두어번 만나서는
잠자리 찿고 사랑하네 하면서 또 떡치고 이게 인생의 반복이니 참 허망한게
인생이라더니 정말 그렇네요.

한 2년전에 회사 후배중에 김모과장이라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걸출한 친구라
일산에서 분당까지 온 동네 나이트는 휩쓸고 다녔어요.
여자도 참 잘 사귀고 말도 잘하고 아마 여자를 사귄다는 표현보다. 그물로 훑어 올리는
편이 어울릴 정도로 일주일에 두어명은 꼭 새로 사귀더군요. 제가 보기엔 멀쩡하게 생긴 처녀 아줌마 할 것 없이 정신없이 만나고 떡치고 만나고 떡치고, 월급이며 회사 접대비며
마구 쓰고 다니던 친구인데 제가 한번은 물어봤죠.
‘야 김과장아 너 어쩜 그렇게 여잘 잘 꼬시냐’
‘부장님 여자는 꼬시는게 아닙니다. 따뜻하게 감싸주는거죠. 요즘 누가 촌스럽게 꼬십니까’
‘그럼 비법이 뭐냐 돈으로 쳐 바르냐’
‘부장님도 제가 돈을 얼마나 쓴다고, 접대비는 어차피 접대를 나이트에서 한거잖아요
더 저렴하고, 즐겁고, 옛날 생각나고, 다들 룸방보다 더 좋아 하잖아요. 잘 아시면서…..’
‘야 김과장아, 뭐라고 하면 여자들이 좋아하데’
‘나 원 참 부장님도, 뭐라하긴 뭘 뭐라해요. 나이트에서 만나서 재미있게 놀고, 시간있으면
한잔 더, 없으면 편할 때 연락하라고 명함주고 술값은 제가 계산 할께요 그렇게 정중하게 하죠’
‘하긴 너같이 생긴건 최소한 기본 이상은 되고, 술값 팍팍 내주면 어떤 여자가 싫어 하겠냐’
‘하긴 제가 좀 생겼죠’
‘놀구 있네 자식, 확실한 비법 한가지만 알려주라’
‘확실한건 코 푼 종이처럼 지저분하게만 안 놀면 다들 좋아해요. 그게 끝이죠. 어짜피 떡치는거야 서로 마음이 맞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근데 부장님 목욜쯤 멤버 만들어 볼까요?’
‘새끼 까구있네, 멤버 구성해 봐 내가 쏜다.’
‘오케이 좋았어’

여기까지가 김과장의 여자 꼬시는 법 특강
1. 여자한테 따뜻하고 매너있게 대하라.

목욜날 회사 근처 바에서 남긴 양주로 입씻고 일산으로 날라죠. 10시 반쯤 도착한 에레베타 타는 모 나이트는 만원사례, 잘 아는 웨타가 룸 만들어 준다고 하는 사이에 김과장은 벌써 사라지더군요. 룸 셋팅 끝나고 20분쯤 지났나요
김과장이 키크고 늘씬 한 여자 한명에 좀 작고 귀여운 여자 둘을 데리고 들어 오더군요
역시 이놈의 레이더는 정확했고 솜씨는 악어가 얼룩말 뒷 다리를 물듯이 정확했어요.
‘야 뭐라 하니까 따라오데’
‘룸에 잡아서 노는데 같이 놀자구 했어요. 술 값은 우리가 계산 하다고 하고…’
‘그게 다냐?’
‘여자들이 약간 취한 것 같은데요’
우리의 김과장의 레이더는 역시 술취한 아줌마들을 노렸던 거죠. 사실 약간이 아니고 좀 많이 취했더군요. 적당히 술 취한 아줌마들을 데려왔죠. 술값 내준다고 하고선…

김과장 특강 2.
매너도 좋다. 하지만 덧붙쳐서 적당히 술취한 아줌마들을 목표로하라.

간단히 양주 한잔씩 돌리고 나선 각자 파트너와 친숙해지는 단계로 들어섰죠.
아줌마들도 룸에 들어오니 약간은 긴장된듯 하더군요.
그런 서먹한 분위기를 깨는 김과장의 맨트
‘부장님 제가 노래 한곡할까요?’
‘어 그래 분위기 한번 띄어바바라’
김과장의 뽕작 메들리가 시작 됐죠. 장장 25분씩이나…… 노래 부르는 도중에 자기 파트너랑 부르스도 췄다. 디스코도 췄다. 택도 없는 가리지날 지루박도 추고 정말 정신 없이 흔든는 김과장이 노래를 다 부르고 마이크 잡고 한 말 한마디
‘아 띠바 끝까지 다 부르느라고 오줌 마려워 죽는 줄 알았네 띠바’
순간 모두의 입에선 미소와 웃음 소리가 퍼졌습니다.

김과장 특강 3.
여자들이 좋아 할 수 있는 자기만의 개인기와 유머는 필수다.

‘야 화장실 갔다와, 그러다 싸겠다’
‘괜찮아요. 쫌 젖으면 뺜쥬 벗고 놀죠 머, 우리 아줌마들 괜찮죠.’
‘그럼 지금 벗어봐요 ㅎㅎㅎ’ 한 아줌마의 거침없는 농담이 날더군요.
역시 내공이 깊은 우리 김과장은 유머를 넘어 한순간에 분위기를 음담패설로 이끌더군요
‘정말 보고 싶어요’
아줌마들 합창으로 말하데요 ‘네~~~~에 보고 싶어요’
‘아 띠바 이 놈의 인기는 보여달라면 보여 주는데 내꺼보면 아줌마들이 나랑 살자고 할까봐
쫌 있다 사진사 아줌마한테 사진 찍어서 보여 주께요. 내껀 쫌 휘어졌꺼덩요, 빠나나처럼’
분위기는 완전히 업되고 대화는 완전히 음담패설로 흘러버리더군요

김과장 특강 4.
적당한 음담패설은 분위기를 띄우고 정신건강에 좋다.

계속되는 우리 김과장의 말들
‘그럼 우리 서로 자기 소개를 독특하게 자기꺼 크기로 하까요. 인사들도 못했는데’
계속되는 웃음 꽃, 그리고 김과장 특유의 허참 목소리로 저를 지목하더군요
‘자 우리 부장님부터 부장님 며~~~~엇~~~~~ 쎈치’
‘나부터 참 나 별 이상한 소개를 다하네, 18센치’
‘자 우리 부장님 말씀은 15센치 빼고 들으면 정확합니다’
‘우하하, 호호호’ 정말 난리 났었어요
‘그다음 일산동 사시는 우리 키큰 언니 무슨 컵’
‘컵 무슨 컵요’
‘에이 그럼 남자들이 그거 크기로 한다고 여자가 맞춰서 거기 깊이로 대답하면 쪽 팔리지요, 왜 벌써 속 궁합 맞추고 싶어요. 그게 아니고 가슴이요 가슴. 컵 컵 에이컵 씨컵 하는…’
‘어…..난 에이컵 , 호호호’ 아줌마들 머가 그리 우수운지 말하면서도 웃고 박수치고
하여간 분위기 정말 좋아졌어요. 술도 한잔씩하고 부르스도 추고 한 한시간 지나자 김과장
이놈은 파트너 어깨에 팔 걸치고 눈치 봐가면서 키스하고 가슴 더듬고 하여간 잘나가는 놈들은 머가 달라도 달라요….

김과장의 특강 5.
키스나 터치등의 스킨쉽은 분위기에 편승해서 과감하게 사용해라.

놀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넘었고 우리는 술취한 아줌마들의 팔짱속에 나이트를
나와서 2차를 물색했어요. 그런데 김과장 이넘 어떻게든 한번 떡 한번 칠 것 같은 기세는
어디로 갔는지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넘 늦었다고.
할 수 없이 포차에서 소주 한잔씩하고 택시타고 서울로 돌아 오는길에 제가 물었죠.
‘얌마 왜 그냥 오자고 했어 함 줄 것 같던데’
‘참 부장님도 오늘은 안돼요’
‘왜 안됨마’
‘우리가 무슨 색마예요, 첨 만자자마자 침 바르게 저쪽 셋, 우리 셋 방 세개 잡아서 어떻게 해요. 다 같은 동네 사는 아줌마 들이더구만 그게 안돼는 거예요’
‘그게 안돼냐’ 전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부장님 파트너 연락처 받았어요’
‘응 받았어’
‘그럼 내일 전화해서 모레쯤 저녁 먹자고하고선 어디 멀리 나가서 그때 저녁먹고 하면 백퍼센트 떡 칠 수 있어요’
‘그러냐?’

김과장의 특강 6.
여자들에게 비밀을 만들어줘라. 광고하지 말고 단 둘이 조용히 오랬동안 즐겨라.

이상 김과장의 특강 이었습니다. 뒷일은 상상에 맡기죠.
좌우간 김과장 그 친군 정말 재미있는 친구였습니다. 철저한 프로 정신과 모든걸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 적당한 유머와 과감함 지금 생각해도 멋진 친구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상대방을 만나십니까 ??????????????

#먹튀_검증 #안전_놀이터 #먹튀_검증_사이트 #먹튀_사이트 #검증_사이트 #먹튀_검증_업체 #토토_먹튀 #검증_업체 #먹튀_검증_사이트_안전_놀이터 #먹튀_검증_토토_사이트 #먹튀_사이트_검증 #사이트_검증 #토토_검증_업체 #토토_먹튀_검증 #검증_커뮤니티 #먹튀_검증_커뮤니티 #먹튀_커뮤니티 #토토_검증_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