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야설

세이에서.. 여우에게.. 컴섹 당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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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3여러분 ^^


쩝.. 방금 있었던 일인데, 무척이나 허무하고 쪽팔리군요 T.T

* 세이에는 고수님들의 글을 가르침으로 삼아 가끔 접속을 해보지만,
야한 얘기까진 꺼내지도 못하고 번번히 실패만 하곤 했습니다..
(물론 컴섹이니 폰섹이니 등등은 해본 적도 없고요 -_-)

요즘 기분도 우울하고 해서, 오랜만에 세이에 접속해봤더랍니다.
멜랑꼴리한 방제를 하고 있으니, 몇 분 안 있어 한 걸이 들어오더군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타자가 엄청 느린 그녀.. 챗을 안 해봐서 그렇다더군요
(정말로 믿었습니다.. 한 줄 치면 1분씩 기다려야 10글자 정도 반응 오는 걸 보고..)
근데 그 느린 속도로 실연 얘기로 풀어나가고 있었는데, 점점 자기 어떠냐는.. 식으로 추파를 던지더군요.. 남자의 손길이 그립다느니.. 등등의 얘기로 점점 흥분시키면서..

첨에 한 30분은 정말 순진한 여잔가, 아니면 심각하게 퍽인가.. 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강도를 높여가면서 끈적끈적한 분위기로 만들어갔고요..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 되돌아보니 그녀의 거미줄에 그냥 말린 것 뿐이었군요..)

그렇게 밀고당기다를 한참, '해봐요' 라는 그녀의 말에 순진하게 그지없이
'뭘 하라는 거죠??'라는 응답을 몇 번 하다가 (아.. 이렇게 둔하다니.. 저는 그냥 하산하렵니다 T.T) 결국 그녀, 타자가 느리니 폰섹을 하자더군요..

서로 사진교환을 하고 (이거 첨 해봐서 한참 헤맸습니다 -_-)
떨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재빨리 경험게시판에서 '폰섹' 을 검색해서 내용을 훑어봤습니다.

....
젠장.. 둘이 말로만 음탕한 말을 쏟아놓는 거로군요.. 이게 뭐하는 짓이란 말입니까 -_-;;
암튼 영 내키지 않았지만, 대충 기억나는대로 몇 줄 따라 읽어보았습니다. (최대한 느끼하게 -_-;; <-- 이게 패착일지도 모르겠군요.)
* 여기서 질문 : 폰섹할때 목소리는 어떤 투로 해야하나요?

오호.. 아흥~~ 아~~ 아~~ 신기하게도 그녀 반응옵니다!!
(와.. 되는구나??)
도대체 이게 무슨 뻘짓인가.. 를 속으로 되뇌며, 게시판에서 본걸 최대한 기억해내려 애쓰며 음탕한 말들을 쏟아부었습니다. 물론 헐떡거리는 것도 잊지 않고요.. (이건 잘한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네요 -_-)

그렇게 한참을(?) 서로 물고빨고박고 뭐 그런 의성어를 내뱉다가.. 죤장 섹시한 신음을 연신 내뱉던 그녀, 드디어 '아악~~~' 하면서 느꼈다고 합니다.. (젠장.. 느끼긴 뭘 느껴 -_-)

암튼 그렇게 겨우겨우 보조를 맞추려고 노력하다가 (정말 못할 짓이더군요 T.T) 어느순간, 그녀 물어봅니다 '느꼈어?' (<-- 도대체 뭔 소린가 했네요. 쌌냐는 소리였나 봅니다..) 첨엔 멋모르고 그냥 무시하고 계속 엄한 소릴 주절거리고 있었는데, 계속 물어봅니다.. 느꼈냐고..

(에라 모르겠다..) 응 느꼈어.. 하니까..


허억.!


갑자기 돌변하더군요 -_-;

'그래 오늘 즐거웠고, 잘 자라' 는 요지를 간략히 전하고 바로 마무리 -_-

허어.. 원래 이런 건가? 내가 도대체 무슨 뻘짓을 한 거야.. 하는 생각이 들며 멍해지더군요.. 그리고 드는 생각이..

'오늘 선수한테 폰섹으로 따먹힌 거로군 -_-'

쯥.. 씁쓸합니다.. 끊었던 담배 생각이 절로 납니다.


* 질문1. 도대체 폰섹이 뭐가 좋다고 사람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까요?
* 질문2. 폰섹에는 왕도가 없는 걸까요?
(그래도 이왕 할 거면 잘 하는 게 나중 진도를 위해서 유익할 듯..)
* 질문3. 폰섹 마무리는 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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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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