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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다~! 조건만남 경험기2.

초아사랑 1 520 0
경방에 쓰는 2번째 글입니다.
첫번째도 조건만남에 관한 얘기였는데 두번째도 조건만남이네요.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제가 조건만남만 하는줄 알겠네요.
전 조건만남만 하는건 아니고 여러방면에 걸쳐 다양한 경험이 있답니다.(자랑이다~ 미췬넘~!)
역시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요즘들어 발정났는지 하루걸러 매일 여자생각이 난다.
여자친구와의 의무방어전이 소원해진지도 오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여자친구와의 떡치기는 더이상 흥미롭지 않다.
나는 분명 나의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나의 여자친구 역시 나를 사랑하는 것을 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자친구와의 잠자리는 더이상 나를 흥분시키지 못한다.
이런것이 권태기인가....
우리는 분명 사랑을 하고 있는데, 만나면 웃게되고 만지고 싶고 뽀뽀하고 싶은데
이상하게도 잠자리는 땡기지가 않는다.
이런것이 플라토닉러브인가......
나와 내 여자친구의 관계는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플라토닉 어쩌구 저쩌구를 갖다 붙이기에는 내 낮짝이 너무 얇다.
잠자리가 뜸해진 이후로 더욱 대화를 많이 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점심때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해서 그런지
저녁먹고 나서부터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게 오늘은 심상치가 않다.
이런날 그냥 꾹 참고 있다가는 다음날 발정난 망아지마냥 침 질질 흘리며
돌아댕길것을 알기에 재빨리 일을 끝내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국내 모 유명채팅사이트에 가서 방을 만들고 입질을 기다렸다.
사실 조건만남 1-2번 한것도 아니고 이젠 관록이 붙었는지
처음 시작할 무렵의 그 눈 벌게져서 모니터만 보는 짓은 하지 않는다.
나름 인터넷 서핑도 하면서 간간히 플래쉬게임도 하면서 가끔씩 확인만 해줄 뿐이다.
나처럼 여자에 환장해서 방만들고 입질을 기다리는 놈은
조금 지나다보면 익숙한 아이디들이 눈에 보인다.
남자든 여자든 매일 오는 연놈들이 있다는 거다.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를 찾고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를 찾는다.
그러다보면 서로 한두마디씩은 주고받은 상태이고
그 와중에 쪽지를 날려 인사하는 여자들도 생긴다.
물론 내가 만난 여자들은 아니다.
서로 쪽지를 날려 서로의 조건을 본후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빠이빠이 했던 사이로
대부분 여자들이 고액의 돈을 요구한 경우다.
이런 여자들의 생김새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남자를 잘 찾지 못하고 밤새 떠도는 경우가 많다.
뭐 어차피 그녀들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니 간단한 인사말로 끝낸다.
 
 
 
 
여자가 만든 방에 들어갔다. 제목은 "강남"이었던것 같다.
보통 여자들은 방을 잘 만들지 않는다.
방을 직접 만드는 경우는 외모에 자신이 있고 고액을 요구하는 경우 이거나
아니면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순수 아마추어다.
일단 들어가서 인사하고 소개를 부탁했더니
24살 165에 48이란다.
그리고는 대뜸 나의 직업을 물어본다.
사실 조건만남이란 섹스와 돈이 1:1로 거래되는것인데
직업을 물어보니 조금 난감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내 직업이 맘에 안들면 안만나겠다는것 아닌가?
뭐 사실대로 얘기해줬다.
2시간에 50달란다.
조건만남세계에 있어서 50이란 액수는 미친금액이다.
10이하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기때문에(정말 폭탄을 제외하고)
10이 최저금액이라고 보면 보통 15에서 흥정가능하다.
대부분 여자가 처음에 20을 불러도 15에 하자고 하면 대부분 흔쾌히 허락한다.
20에는 남자를 구할수 없는 것이다. 근데 50이라니~!!!
어떤 상판때기를 갖고 있는지 심히 궁금해졌다.
 
 
자기는 돈이 많이 궁한 상태란다.(대부분이 다 그렇지....나도 돈이 많이 궁하오~!)
조건만남은 이번이 2번째란다.(이건 그냥 넘어가자)
얼굴은 자신있단다.(이건 만나봐야 아는 거고, 이쁘다고 해서 만났다가 개피본거 한두번이 아니다.)
글래머란다.(이부분에 대해서는 남녀사이에 큰 오해가 있다. 가슴하고 배하고 같이 큰게 글래머라면 좀 곤란하단 말이다~!!)
전에 만났을때 50받고 만났냐고 물어보니 50주기로하고서는 40만 줬덴다.(그럼 그렇지~)
 
 
이제는 슬슬 쇼부칠 차례다.
난 2번은 필요없다고 했다. 못생긴여자와 2번을 '꼭' 해야하는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자는 마냥 2번이 좋다고 헬렐레 거릴지도 모르겠다.
20은 비싸니 15에 하자고 했다. 원래 나는 15에도 잘 안하고 보통 10에 만난다.
왜냐하면 15주고 만나나 10주고 만나나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20을 불러도 내가 10이라고 하면 별말없이 ok하는 경우도 꽤 있다.
평소때라면 처음부터 10을 불렀겠으나 왠지 10을 부르면 단호히 거절하고 나갈거 같은 예감이 들어(이부분에서 초보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 처음에 10을 부르고, 아니면 짤랐어야 했다. 그것이 정석이다.) 15를 불렀다.
여자가 곤란하다는 듯 사정하기 시작한다. 20에는 안돼겠냐고....
이 아이는 정말 급한가 보다. 아마도 몇일내로 막아야하는 카드값이라도 있으리라....
미안하지만 난 20주고 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얘기했다. 사실이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잠시 고민하더니 그럼 15에 하잔다. 15에 1시간 1번
 
 
 
냉큼 선릉역으로 달려갔다. 도착문자를 보내니 5분쯤있다가 빨간 더피코트를 입은 아가씨가 옆자리에 앉는다.
꽤나 수줍어 하는듯 나랑 눈을 마주치질 못한다. 안절부절 못하고 무척 긴장한 모습이다.
전체적인 얼굴은 미인상이다.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웃는게 이쁘고 피부가 고와서 점수를 매긴다면 85점이다.
게다가 내가 싫어하는 삐적마른 나무젖가락이 아니라 적당히 살이 있는 통통녀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목소리가 꾀꼬리다~!!
사실 이부분이 꽤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보이쉬한 목소리를 증오한다.
특히 떡칠때 남자목소리가 들리면 발딱선 똘똘이가 설탕녹아버리듯 사라져 버린단 말이다.
남자들은 시각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하지만, 사실 청각만큼 예민한 것도 없다.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 교태로운 교성소리,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 그 어느것 하나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절정에 오르는 그 순간에는 땀방울 흘러내리는 소리, 머리속에 뭔가 터져나가는 환청까지 들리니 청각은 절대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아뭏든 여자의 목소리가 죽였다. 여성특유의 부드러운 음감과 적절한 고저, 그냥 말을 해도 애교를 떠는 듯한 적당한 코맹맹이 소리....
 
 
근처에 모텔이 많은지라 재빨리 아무곳이나 들어갔다.
6만원달랜다. 이런 씨발.
무슨 변기에 금박을 둘렀나.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늦은시간에 돌아댕기기 싫어서 그냥 주고 들어갔다.
 
 
 
샤워를 마치고 팔베게를 하고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이 아가씨의 사연은 다단계였다.
3학년을 마치고 겨울방학부터 다단계에 빠져 8개월을 허비하고 돈 1600만원을 썼댄다.
자기도 처음에 다단계인것을 알고 첫날 울며불며 집에 가겠다고 떼를 썼으나 둘째날부터는 돈을 벌수 있다는 확신이 들더랜다.
8개월이 지나서야 정신 차렸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다단계가 무섭긴 무서운것 같다. 멀쩡한 처자 하나를 화류계로 끌여들였으니 말이다.
 
 
 
간단한 키스에 이어 본격적으로 떡치기에 들어갔다.
아가씨가 전체적으로 살이 좀 있는 체형이라 가슴도 묵직한것이 만지면 똘똘이가 바로 반응했다.
직업여성과는 다른 적당한 보지조임도 일품이었고 발그레해진 볼과, 특유의 색소리 또한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난 이상하게 여자가 위에 올라가면 잘 안되는 나쁜 습관이 있는데 오늘은 여자가 올라가니 똘똘이가 더 커지는게 제대로 임자만난듯 했다.
또 자신도 즐기려는 듯, 나를 쓰다듬고 만지고 키스하고 허리돌림등은 나를 더 자극시켰고 사정이 임박해 올때는 자세를 바꿔주는 센스를 보여 평소보다 2배가량 긴 섹스를 즐길수 있었다.
한마디로 기분좋은 섹스를 한 거다.
가슴에 정액을 뿌려준후 나란히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넌지시 물어봤다.
다음에 만나 밥한번 먹겠냐고...
냉큼 그러자고 한다. 밥사주면 영화는 자기가 보여주겠단다.
이러면 뭐..후후...세컨드가 생긴건가?
 
 
기분좋은 만남을 끝내고
여운이 가시기전에 서둘러 이 글을 쓰고 있다.
사실 피곤한 상태에서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고 그 생생함이 반감됐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름대로 꽤 괞찮은 만남이었다고 생각했고
그 기억을 오래 갖고 싶었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다.
다음번에는 조건만남이 아닌 다른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한다.
2:1경험도 있으나 그건 경방규칙에 위반되는 주제라 소설형식을 빌려 창방에 써볼까 하고 있고
안마방에서의 경험기나 직장동료와의 섹스를 다음주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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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3.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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