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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고민상담> 다시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카우치 1 603 0
 그냥 조언 몇 마디 좀 들었으면 좋겠네요.
 
 아래도 썼지만 성적인 얘기도 있고..그 밖에 사정들로 인해서 지금은 집에서 끙끙 앓고 있습니다. ..
어디가서 하소연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요.  정말 힘드네요.
 
 아래에도 썼지만... 그녀 와는 한참을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전 지방대생이고, 그녀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다닙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격지심이랄까... 더 높은 대학교에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학교 왔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학과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휴학하고 자취방에 혼자 사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두명의 친구와 함께 지방에서 자취..   동거할때와 다르게 자연 떨어져 있게 되었고..  전 그간의 숨막혔(다고 생각했던)던 생활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면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죠. ... 
 
 학교 생활을 해보니 제가 다니는 과 특성상 일주일에 적어도 2~3번은 밤샘을 해야하고, 게임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노는것도 좋아하면서 야동도 좋아하는;; 제게 시간이 항상 많지 않았습니다.
 그땐 밤샘하며 작업하고 놀고...  피곤한 상태의 제게 그녀는 그저 귀찮게 하는 마누라.. 정도로 밖에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2주일에 한번씩 서울가서 의무적으로 만나고...     애정도 많이 식고, 정말 지리한 만남.. 정도랄까.   정말 그땐 헤어져도 상관없어! 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마누라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자연 그녀를 될 수 있으면 멀리하려했고, 소홀히 대했습니다. 이때 그녈 많이 상처입히고, 힘들게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도 자연 제게서 멀어져 갔죠. ....그리고 저나 그녀나 좋은 성격은 아닌지라.. 예전의 그 이기적이고 매정한 태도로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발단은 사소한것 때문에 시작되버렸습니다. 제가 너무한다, 그간 너무 소홀히 대했다 싶어서 신경 좀 쓰자... 싶었을 때,  그녀는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한참 잘 사귀고 있었을 때에도 있었지만... 섹스파트너나 이런게 아니라. 정말 수완도 좋다 싶게 .. 같이 술먹고 영화보고, 완전 데이트 메이트.. 랄까, 물주랄까..  뭐, 이런 유형의 남자들을 여럿 만나더군요.   그리고 그중에 한둘은 친구이상의 감정도 생긴다고 하고...
  한번은 연락했을때 분위기가 술집 같아서 또 아차싶더군요. 누구랑 같이 있냐, 거기 어디냐.. 캐묻자 그냥 말도 없이 끊어버리더군요. 다시 전화해도 계속 안받다가 결국에는 전화기 꺼버리고...     저도 화가나서 2주간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녀도 먼저 하진 않고....  견디다가 못한 제가 나중에 연락을 했죠.  당연스럽게 나중에 싸웠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어 복수하자는 심정으로 그랬는지.. 귀찮아서 꺼버렸답니다.  그리고 넌 몇달간 나 힘들게 했잖아 ..라고 하면서 자기 행동에 뭐라 말할 자격이나 있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고..  전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며 지내고 있지만  계속 힘들었습니다. 술먹고 전화해 사정이라도 해보자고 생각했지만, 그때마다 저인걸 어떻게 아는지 절대 안받더군요. 헤어질 당시에 사과하고 애걸복걸 하고... 아무 소용없구요. 채인남자가 그렇듯이 ... 뭐, 흔히 생각하듯이 그렇게 살다가... 거의 지쳐 갈때쯤 다시 그녀로 부터 연락이 오더군요.
 
 잘 될 뻔한 남자와도 그냥 그저 그렇고 진행 안되고.. 심심해서 제가 뭐 하나 해서 연락했나 봅니다. 
 바로 달려갔죠. 그리고 그냥 친구처럼 얘기하고..  그녀 방 침대에서 같이 자게 되었습니다.  꼭 섹스를 바란건 아니지만.. 생각이 없는건 아니었죠.    .... 하지만 가벼운 키스외엔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다시 사귀기로 한것도 아니고...  혀 집어넣으려고 하자  거부하더군요. 패팅이나 이런쪽으로 가는것도 싫고..   결국에 그냥 누워 자는데,  거부하는 그녀 태도에.. 얘 마인드가 원래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같이 잘 상대가 필요했던 듯 보였습니다.  어떤 쪽으로 생각하던지 저에게는 가망이 안보입니다. 제게 호의 이상은 아무 감정이 없는 그녀..  깨끗하게 헤어져주기로 결심해놓고.. 술먹고 난리치면서도 어떻게 잊어보려 발악했는데..  이런 구차한 상황이 싫었습니다.  주인만 바라보는 개새끼도 아니고..  제 상황이 웃기죠...... 제 스스로 비참한 생각이 들어 새벽1시께 조용히 일어나 나왔습니다.  문자로 간단한 제 심정 적어주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차가 끊겨 인근 수많은 피씨방 중의 하나로 가서 첫차 올 때 까지만 있다가 갈 생각을 했습니다.  전날 밤새서 피곤하다던 그녀가 어떻게 깼는지 3시 다되서 연락을 하더군요.  다시 오라고..   그리고는 다시 그녀 방에서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나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거 같아.  비참해서 못있겠어 그냥 보내줘...   뭐 이런식으로 사정했죠. 다시 사귈 생각 없으면 더이상 절 비참하게 만드는 것 같아..   ...자기 갖기는 싫고 남주긴 아깝고.. 뭐 이런 심정인지..   한달 정도만 시험삼아 그냥만나 보잡니다.  그리고 섹스는 안하고 그냥 잤습니다;; 
 ... 그리고 다음날 그녀의 집(자취방이 아닌)에 까지 (서울역에서 분당거리) 같이 가서 데려다 주고 근처 화장실에서 섹스를 했습니다. 가는 길에도 그렇고..  사귀는 듯 보였지만 그녀는 애정표현은 절제하더군요. 화장실 가서는 애무까진 정말 순조롭게 잘 되었습니다. 딮 키스도 자주 했고..  제 스스로 다시 연인이 된듯 착각을 했죠.  하지만 동거할 때 그토록 자주해주던 오럴섹스는 아예 안해주더군요. 제가 말 꺼내봤자 해줄거 같지도 않고.. 이 상황에 요구할게 아니다 싶었죠;..  어찌되었건 아래 글에 쓴것처럼 화장실 섹스는 대 실패...   넣자마자 쌀거 같아서.. 
 
 그리고 오늘은 그후 이틀째 밤입니다. 그 때 헤어져서 아직 안만났구요. 
 해외여행 매냐인 그녀는 또 유럽을 8월 말에 간다고 합니다. 한달동안 시험적으로 만나는게 종료될 때 쯤이네요.
 
 여행을 진짜사랑하는 사람과 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녀는...
 
나랑했던건 거짓 사랑이었니? 사귈때 말했던 그 수많은 사랑은....
    (적어도 사귈땐 진심이란 말을 기대했지만..)
 나 시간 지나면 다 까먹어 기억도 잘 안나.
 넌 날 몇 달동안 힘들게 했짆아 상처가 곪아 터진거야.
 정말 날 아껴줄 수 있는 사람과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어
 그럼 나하고 여행가면 연인도 아닌데 어떡하려고 했어?
 왜 나한테 같이 가자고 한건데?
베네치아 가면 거긴 정말 연인생각만 난다고 했잖아.
 니가 차버린 사람과 가는 여행이면.. 연인과 가는거랑 다르잖아.
  어짜피 넌 안갈거잖아. 신경쓰지마

         그리고 문자로 보고싶다고 하지마 부담되니까..
 
오늘은 문자랑 메신져로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저에 대한 감정이 이젠 완전 매말라 버린것 같은.. 그래도 집에 데려다 줄땐 다정한 사이였는데..   아직도 매달리는 제가 너무 구차해 보입니다.  
 금방이라도 차라리 다신 만나지 말자...  가망없어..    뭐, 이러고 싶지만, 지금 한달만 꾹 참아보자.. 어떻게든 맘 돌려보자, 이런생각으로 참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안합니다. 오랄도 안해줍니다.(행위자체가 아쉬운게 아니라.. 이제 그럴 애정따윈 없다는거겠죠..) 문자를 보내도 문자비가 아까워서 답장을 하기 싫다며 자제합니다.
 여행매니아인 그녀는 지금도 8월말에 갈 여행을 생각하며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한달동안 제가 참아도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을 거 같습니다.  그저 훌쩍 여행을 떠나버리겠죠.  (예전에도 유럽여행가서는 남자를 많이도 알아오더군요..  -유럽쪽 배낭여행은 비교적 안전하다더군요..- 여자 혼자 여행하는데, 남자 꼬시기가 오죽 쉽겠어요. 특별히 못생긴것도 아니고..) 
 같이 여행 가자고 하는데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돈이 5~6백 정도 들고.. 군대 갔다와서 또다시 휴학하면 엄청 뒤쳐질텐데.. 그럴 배짱도 없고..  나이는 계속 먹어가고..      ......게다가 같이 여행 간다고 그녀가 제 여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분명 한달 넘게 동고동락하면 맘이 바뀔수도 있지만...  그녀 마인드를 생각하면 그저 여행 파트너로만 생각할 확률이 훨씬 높구요...   
 
 헤어진 상태에서 한번 만났을 때 그러니까... 학기중에 그런식으로 헤어지고, 위에 쓴 만남이 있기전...
 
 섹스를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성심성의껏 애무해줬지만 손 하나 까딱 안하더군요. 그리고 컨닐링구스는 그냥 싫답니다. .... 삽입후에는 기분안난다며 빼랍니다.
 싸고 싶어?
응 ㅠ0ㅠ
 그럼 여기다 빨리 싸
....그러면서 라면국물이 든... 먹다남은 컵라면 용기를 들이댑니다. 정말 남자로써 굴욕적이죠...  한때 사랑했던 여자가...  정말 성심성의껏 서비스해주던 여자가... 
 한참 사귈때에도 제안한적이 있었는데... 그냥 섹스 파트너로만 만나는건 어떠냡니다.   ㅎㅎㅎ저런게 섹스야?  서로 애정이 있고... 적어도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라도 있어야 섹스가 가능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내가 널 뭐하러 만나
 어때 돈안내고 섹스하잖아
 
 ......저 상황에서 무슨말이 필요할지...
 
 지금은 8월 말까지만 어떻게든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지만, 그녀의 태도가 정말 힘듭니다.
 가망이 안보이는데 바라만봐서 뭐할까요..  월요일날 한시간 넘게 걸려 그녀 집쪽에 찾아가 만나기로 했는데,   한달정도 만나는 이런거..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고... 난 아직도 너때문에 힘들어서 이렇게 매달리는데...  그냥 이런관계 끝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일말의...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지 않나 해서 8월말이 되면 다시 저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저히 끝낼 수가 없습니다.
 
 
네이버3 여러분들은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죽을거 같고 힘들어 미칠거 같네요....    차라리 헤어진 상태에서는 힘들게라도 잊혀져 가는데..
지금은 상처가 아물새도 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상처를 내고 있으니...
 
도와주세요 ㅠ.ㅠ...
 
 
p.s 수정으로 다시 써 넣습니다...    한달동안 제스스로  자해하는 꼴 같게 되겠지만... 참아볼까요, 아니면 단칼에 과감히 포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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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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