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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 따라하면 안되는 글 1 - 제비족 되기.

엽집아저씨 1 625 0
 
한 몇시간 고민했습니다...  제목을 뭘로 할지 말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시리즈인데 중간에 제목 다 고치려면 귀찮으니까...
 
아뭏든...  일주일동안 정신 없이 시간 바쳤던 사업제안서 이제 마무리했습니다...  15페이지로 시작했다가 38페이지까지 늘어난 것을 다시 줄여서 본문 18페이지, 참고자료 약 20페이지 정도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직원들이 프리젠테이션 만들고 있고, 저는 내일 좀 맑은 정신으로 한페이지짜리 요약본 만들어야 합니다...
 
☞ 여기서 잠깐...
 
글 시작부터 재미 없게스리 왜 이런 얘기냐고 욕하실지도 모르지만...  한 2년 전에 Patrick G. Riley 라는 사람이 쓴 "The One-Page Proposal" 이라는 책을 읽고 완전히 감동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거의 눈물 흘릴 뻔한 감동이었습니다.
 
얘기는 간단합니다.  1980년대에 자기가 카쇼기라는 석유왕한테 가서 사업제안을 한 사실이 있는데 카쇼기가 자기에게 말하기를 "당신을 위해 한마디 해 준다...  딱 한페이지짜리 제안서를 만들어라"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정말 시골의 할머니들은 5일 단위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5일장 단위로 말이죠...  보통 샐러리맨들은 일주일 단위로 살고, 조금 바쁜 사람들은 하루 단위로 세상을 살아나갑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략 3-4시간 단위로 세상을 살고, 아주 바쁜 사람들은 한시간 단위로 살죠...
 
그렇다면 대통령은?  네...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통령들은 초단위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한테 수십페이지 혹은 수백페이지짜리 제안서 들이밀면 무슨 수로 그걸 읽어봅니까...
 
One-Page Proposal...  이거 중요합니다...  다른 게시판이 있으면 One-Page Proposal 이라는 그 책을 한번 번역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대략 한 100페이지 정도 되니까 하루에 3페이지만 번역하면 대략 한달 남짓이면 되는데 말이죠...
 
개풀 뜯어먹는 소리가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제 바쁜 일 하나 끝내고, 내일 또 바쁜 일이 시작되겠지만 이 저녁 한가하게 앉아서 이렇게 글 쓰기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이른바 "따라하면 안되는 글" 이 시작됩니다...  즉, 흥미는 있을지 몰라도 절대 권할 수는 없는 것들을 말하는 것이죠...
 
소재는 다양합니다...
 
- 제비족
- 룸싸롱여종업원 (일명 술집년이라고 비하하기도 하지만 법적으로는 "유흥접객원" 이라고 합니다)
- 룸싸롱보조웨이터
- 룸싸롱구좌
- 룸싸롱대리운전
- 룸싸롱구좌 (마담 포함입니다..)
- 기타 룸싸롱을 이루는 사람들 (조판부장, 경리이사, 주방이모 등등...)
- 호빠사장
- 호빠마담
- 호빠선수 (일명 호돌이)
- 호빠문빵
- 카드깡업자, 통장깡업자, 사채업자, 일수업자, 일수총각 등 위험금융종사자
- 불법채권추심
- M&A 조폭
- 법무브로커
- 병원브로커
- 선수촌상인 (수퍼, 편의점, 세탁소, 야식집, 배달맨 등등...)
- 터키탕사장, 터키탕마담, 터키탕탕순이, 터키탕때밀이
- 오락실사장, 오락실종업원, 오락실부장
- 나이트사장, 나이트웨이터, 나이트보조, 나이트선수 등등...
 
아...  열거하려니 너무 많아서 이 정도만 해 둡니다...
 
오늘은 그냥 짤막하게 제비족되기부터 해봅시다...
 
1. 어떤 사람들이 제비족이 될 수 있나?
 
별 것 없습니다...  장애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무래도 지체장애인은 조금 문턱이 높을 듯하고...  생긴건 그냥 그렇게만 생기면 됩니다...  살은 찌지 않는 편이 좋은데, 조금은 붙어도 되지만 배가 나오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나이는 아무래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시작하기에는 좋은 나이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한 경우는 쉽지 않습니다...  결혼한 상태에서 제비짓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2. 어떻게 입고 다니나?
 
이것도 별 것 없습니다...  양복이야 있어야 하는 것이고...  아무래도 좀 패셔너블한 바지보다는 기지바지를 많이 입곤 합니다...  그리고 구두는 조금 이쁜 걸로 사 신고...  위에는 남방셔츠 잘 받혀 입는데 니트로 된 라운드입고 그 위에 양복 걸치기도 합니다...
 
팬티는 아무래도 조금 야한 걸로 입어줘야 합니다...  티팬티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망사 정도는 입어야 합니다...
 
조금 경력이 쌓이면 아줌마들이 옷은 적당히 사 줍니다...
 
3. 무엇을 해야 하나?
 
일단...  춤 잘 춰야 합니다...  하지만 이 춤이라는 것도 선천적인 몸치가 아니라면 조금만 배우면 되는 수준입니다...  한 석달 배우면 적당히 구경은 갈 수 있고, 1년 배우고 나면 이른바 "한번 잡아준다" 가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말빨이 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말빨이라고 하는 것이 말이죠...  논리적이면 안됩니다...  왜 듣다보면 말도 안되는 시덥잖은 소리 늘어놓는 남자들 있잖습니까...  네...  이런 남자들이 제비로는 딱입니다...
 
그리고...  섹스 이야기입니다만...  독한 마음 먹어야 합니다...
 
일단 영화에서 나오는 수준의 아줌마들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한 2년 좀 더 전에 나온 영화인 "바람의 전설" 이라는 영화에 보면 주인공 이성재가 처음으로 돈을 얻어 쓰는 아줌마역으로 나오는 배우가 바로 "이칸희" 입니다만...  그 정도 수준의 아줌마는 없다고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살 찌고, 배에는 수술자국 있고, 보지에서는 냄새나고...  이런 여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참아야 합니다...  일이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인데 말이죠...
 
여자들 하는 말 잘 들어주고 맞장구 잘 쳐줘야 합니다...
 
4. 어디로 갈까나...
 
요 앞 글에서 대충 밝히긴 했는데...  깔렸지 않습니까...  자신의 상품가치를 정확히 본 다음...  강남나이트로 납시던지, 호텔나이트로 가시던지, 강북캬바레로 가시던지, 동네 콜라텍으로 가시던지...  가셔서 시작하세요...
 
그런데 이게 또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나이트라고 하는 것이 그냥 가면 돈 내고 술 먹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그곳을 일터로 삼은 경우에는 다르죠...  웨이터들하고도 조금 안면터야 하고 이 과정에서 조금 돈이 들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웨이터랑 친해야 확실하게 물어다 줍니다...  제비짓하겠다고 가서 자기가 여자술값까지 다 내주고 나오는 일이 자주 있으면 파산하지 않겠습니까...  돈 벌자고 하는 짓인데 말이죠...
 
5. 위험한 것들은?
 
위험한 것 많죠...
 
여자들이랑 가깝다 보니 간통으로 들어가는 일이야 언제나 달고 살아야 하는 위험이긴 하지만...
 
정작 더 무서운 것은 일터를 주름잡는 조폭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이건 뭐 조금 해 보면 스스로 터득하실텐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이 방면에 입문하시고 나면 선배들이나 웨이터들을 통해서 알게 되실거고...
 
또 무서운 것은 돈 뺏어먹고 나서 여자가 사기로 걸거나, 혹은 잘 해 놓고 강간으로 거는 경우입니다...  대단히 가슴 아프지만 자주 있는, 아주 자주 있는 일입니다...
 
그 외에도 위험한 일이야 많죠...
 
오늘은 그냥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만...  결론 말씀 드린다면...
 
제비족...  그거 아주 좇같은 직업이고...  제비짓해서 돈 모았다는 놈 단 하나도 못 봤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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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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