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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2.

반지의거지 1 538 0
생각보다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
예전엔 점수 댓글에 알게 모르게 연연했고
무슨 댓글이 달렸었는지 수시로 들어와보고 그랬었는데.. 늙어가는지 그런건 별로 신경이 안쓰이네요~
 
아..제목을 지역사회라고 붙인건.. 지역내 동네에서 오고 가면서 얼굴익히고
그런 사람과 썸씽내보기는 처음이고,,그런 경험이 제겐 꽤나 독특했었거든요..
 
글케 치면..과거엔 95%가 헌팅이었군요 -_-;;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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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를 데려다준후 일주일 경과..
달리 연락은 없다. 떡밥이야 던져진 상태니까 입질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법인데..
나도 좀 궁금증은 생긴다.. 벗.. 세상 만사.. 밀고 당기기 잘하면 어지간한건 얻는다.
급하면 될일도 안되지만 기다리면 안될일은 안되도..될일은 어지간한 변수 없다면 된다.
 
이주일 경과..
여전히 연락은 없다 -_-;;
슬슬 내가 조급증이 생기긴 하는데.. 그래도 조금만 참자.
 
대략 20일 정도 지난후쯤.. 문자가 왔다.
옵빠 지금 시간 괜찮아요?
총알같이 답해주는게 웬지 약한모습인듯해서..한 두어시간이나 경과해서 답 줄려고 했었는데..
바로 문자가 또온다.
의논할게 있어요. 연락좀 주세요.
 
흐음.. 연락을 했더니.. 보고 할 이야기가 있단다.. 일단 보잰다.
뭔 일이길래 그럴꼬??
 
학원근처에서 접선을 하지말고 다른 유흥가쪽으로 가자고 하는걸 보니
심상치 않은 포스가 풍긴다.. 옵빠 이제 날 가져줘요~ 이러는걸까..하는 므흣한 상상을 해보면서
약속 장소로 향했다.
 
원래 탁월한 미모의 소유자가 아니었기에.. 20일만에 봤음에도..아주 이뻐보이는 현상은 안보였으나..
날이 더워짐에 따라서 더욱 착해진 의상의 포스는 맘에 들었다.
시간대가 술 마시기엔 애매모호한 시간이고..이친구도 술 워낙 약한지라..
캔커피 하나 뽑아들고 근처의 공원을 걸으면서 이야길 하는데..
 
그동안 소개팅을 했었단다. 남자측에서 애프터 신청을 해서 다시 만났고
웬지 내게 미안해서 연락을 하기가 그랬었단다..그리고 첫키스 상대가 나였단다 ..
믿기엔 혀놀림이 꽤나 능숙했었지만.. -_-;;
뭐 암튼 그러려니.. 하고 이야기를 계속 듣는데..
 
그 남자를 두번째 만난날 술을 한잔 했는데.. 소주 두잔에 맛이 갔었댄다.
정신을 대충 차려보니 몸이 시원~하더랜다. 상황을 파악하니 장소는 모텔이요..
걸친 의상은 태초의 상태가 되어있고.. 남자애가 열심히 슴가며 애무하고 있더랜다.
 
남자애가 이제 다리 벌리고 삽입을 시도하는데.. 이 여자애가 아직 경험이 없었단다.
그래서 잘 안 들어가는 통에 이리 저리 끙끙대던중 결사적으로..거부하고
탈출 했는데.. 남자라는 동물 자체가 무섭더랜다.
 
그리고 완전 삽입은 아니었지만 봉지 근처에서 자지가 껄떡이고 처녀막 근처까지 들어왔었던것 자체가
순결을 잃은걸로 인식을 해서 비탄의 나날을 보내셨단다.. ㅋ
 
애는 심각하게 이야기하는데..난 왜 이리 웃긴지 ㅋ
그리고 착한 옷차림의 포스와는 달리 왜 이리 순진한지 ㅋ
어쩌면 진정한 고수(?)의 포스에 내가 끌려가는게 아닌지 하는 의문까지..들더라.. ㅋ
 
그 이후로 술은 절대 입에 안대겠다고 다짐했댄다..
첫키스도 술 마시고.. 첫경험도 술마시고 해버려서,..너무 싫댄다.
자기가 바라던게 백마탄 왕자님은 아니었어도.. 그래도 술에 취해서 한지 안한지 모르게
넘어간게 너무 싫댄다 ㅋ
 
암튼.. 징징대는 애 잘 달래주고 집에 자알 데려다줬다.
 
그후부턴 연락이 아주 잦았다.. 누가 그랬었지? 비밀을 공유하면 친해진다고..
자신만의 비밀을 내게 털어놓은 여자애는 날 거의 정신적인 지주격으로 생각하고 전적으로 의지하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다.
 
일단 난 초특급 늑대니 너무 믿지 말아라..나땜에 자살 시도한 여자도 몇있다..등으로
경고를 상당히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옵빠가 늑대란게 믿기지 않오~~ 옵빠같이 선하게 생긴 사람이 설마 그랬을려구..
라는 애를 보니..차마 덮치진 못하고..끙..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은 지나갔다.
 
애를 덮쳐야하나라는 생각이 거의 희미해져갔다. 뭐..귀여운 동생 하나 생긴셈 치지 뭐..
나도 이런 플라토닉한 관계를 해볼수가 있구나..하고 정신적으론 흐뭇해했지만..
육체적으론 애를 보고 오면 커진 자지를 주체할수 없어서 나의 상반신은 반일이지만..
하반신은 친일로 돌변해서 AV를 보면서 달래주곤 했었다.
 
본의아니게 또 절단을 해야할것 같군요 ^^;;
이글 등장인물이 월급받았다고 모텔 긴밤으로 잡았다고 연락왔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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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0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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