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솜씨가 없다보니 본의 아니게 나누어 올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가슴 시리도록 그리운 그녀..후편

그렇게 시작된 그녀와의 처음통화 였지만,

채팅을 통해서 가까워 졌는지..처음부터 자주 통화하던 사이처럼 그녀와의

이야기는 물흐르듯이 자연 스러웠습니다.

물론, 그녀가 자연스럽게 대 해 주어서 인지는 몰라도 오랜 연인처럼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마당쇠야! 난 아무래도 전생에 옹녀 였나봐..~

~왜 그런 생각을 하지?~

~요즘은 자주 섹스가 하고 싶단 말야. 근데 직접 하는거 보다는 이런저런

 야한 상상을 하는게 더 좋고..암튼 이상해~

~그럼..신랑 있는데 직접 풀지 그러냐? 별당아씨가 조신하지 못하고 왠 상상?~

~근데..난 쉽게 오르지를 못하고 전희가 충분해야 하는데 울 신랑은 그게 잘 안돼..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하는거 보다는 상상 하면서 자위 하는게 더 좋다?~

~그래? 너 그거 병 된다.자주 그러다보면 섹스에서 느끼기 힘들다더라~

~그렇긴 한데..할수 없자나..이렇게라도 풀어야지~

~신랑하고는 아무 문제 없다면서? 그것도 아니네?~

~응..별 문제는 없는데..늘 하던거 그 방법 뿐이고 요즘은 왜 그런거 있자너?

  뭔가가 부족한 느낌 같은거 말야..그래서 전날 섹스하고나면 아침에 혼자 있을때도

  혼자 다시 하곤 해.. 나 미쳤지?~

~미친거 까진 아닌데 나이가 있어 그런가? 무슨 상상을 그렇게 하는데? (꿀꺽)··~

~왜.외국영화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비디오로 봤는데말야..건너편 건물 남자가 지켜보는데

  하나씩 옷을 벗고..나중에는 왜 복사기 같은걸로 찍어서 보내고 그런 영화 있자너..그런

  영화 한 장면 같은 .. 누군가 나를 훔쳐보면서 지독한 흥분을 느낀다는 그런 상상을 해~·

~음..그래? 다들 그런거아냐? 혼자 상상 하는거야 뭐 그럴수 있다는 생각인데?~

~근데..문제는 요즘 들어서 부쩍 더 그런다는거야.혼자 온갖 추잡한 상상은 다 하고..~

~흐흐..우리 아씨 상상을 좀 들어볼까? 추잡하다는 건 그만큼 동물적이다는 거 아냐?

  기대가 되는데? 편하게 하고 해보자. 릴레이 소설이라고 알어?~

~아! 이어가기? 응..해본적은 없는데? 왜?~

~혼자하면 재미 없자너..둘이 함께 하는거 어때? 그럼 덜 쑥 스럽고 마음속의 추잡함이

 다 나올 수 있을거 같아.~

이렇게 시작된 그녀와의 릴레이 소설 쓰기..

극도의 흥분과 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그녀의 거침없는 본능과 흐트러진 숨소리를 들으면서

그렇게 뜨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릴레이소설..우리 둘만의 싸이버 섹스의 한 방편 이였죠.

~우리 이러다가 만나면 얼굴 어케보니?~

~그러게? 근데 아씨는 그런 걱정 안해두 돼..만나기는 만나는거야?~

~응..마당쇠가 궁금해..나랑 잘 맞는거 같고 포근한 사람같아. 근데 좀 걱정돼.

  날 이상한 여자로 볼까봐.~

~그건 나도 마찬가지 아냐? 걱정 붙들어 매..언제볼까?~

~응 내일 시간돼..둘째는 놀이방에 맡기고 나가면 돼~

그녀가 알려준 장소에 가면서 그녀가 어떻게 생겼을까? 나 보고 실망 하면 어떻게하지?

별의별 생각을 다 하면서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그렇게도 길더군요.

정확한 시간에 문이 열리면서 들어온 까만 치마 정장의 163정도의 20대후반의 여자!

~에이..설마? 저 여자는 아니겠지?~

~마당쇠? ~  그녀가 날 부르는 순간..설마가 사람 잡더군요.

정말로 이 여자가 맞나 할 정도의 다소곳한 외모의 그녀는 자기가 말한거 처럼 촉촉이

젖은, 한없이 빨려 들어갈것 같은 눈을 가진 ..유부녀로 보기 힘든 그런 외모 였습니다.

~폭탄 이라드만 생각보다는 젊어 보이네? 나 어때? 당쇠 이놈!~

한마디로 표현이 않되었습니다. 나이보다는 어려보이는,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한번쯤

뒤돌아 보게 하는 그런 외모에 잘 입은 옷 차림하며 처음부터 난 기가 죽었습니다.

그녀를 만나면 금방이라도 뭔가 해 치울거 같았는데..어떻게 해야 좋을지 엄두가 안나고

말도 쉽게 이어 가지를 못하고 무슨말을 어떻게 하고 보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암튼

같이 차마시고 많은 이야기를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건 웃음을 잘 웃는 그녀의 깔깔 거리는 웃음소리...

헤어지고 나서 돌아오는길에 헨드폰이 울리데요.

~난 당쇠가 참 편하고 좋아..걱정 했는데 편하게 대해줘서 고마워..근데 혹시 내가

 마음에 안들었나봐? 난 기대하고 나갔는데..그냥 보내줘서 실망이야..호호..~

~아냐..나도 좋은 시간 이였어. 아씨가 너무 보석 같아서 깨질까바 두려웠나봐~

진짜 그랬습니다. 그녀를 보는 순간에 안고 싶다는 욕망보다는 참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더 들더군요.

~여름철이라 바쁘니깐 짬짬 시간내서 자주 보자. 그래야 정들지? 당쇠야?~

~응..그러자..아씨 옷 고름은 나중에 풀자구..ㅋㅋ~

그뒤로 매일 전화 통화를 했고 시간내서 만났습니다.

정작 섹스를 하는거보다는 칸막이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찐한 이야기와 패팅..노래방서

뛰어난 그녀의 노래실력에 기죽으면서도 끝까지 따라부르기 일쑤고..이어지는 그녀에

대한 오랄봉사..훗날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를정도로 둘다 섹스보다는 그런 장소

에서의 진한 애무와 음담패설을 더 즐겼습니다.

자위에 익숙한 그녀 이다보니 늘 그정도의 관계로 만족해 하는거 같았고 그녀 역시

그런 분위기를 즐겨서 별 이상없이 받아 드렸습니다.

그런 시간을 몇 달 보내다가 96년 을 보내면서 그녀는 다른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고

조금씩 변해 가는걸 느꼈습니다.

처음 시작한 채팅에서 나를 만났지만 그녀의 숨겨진 욕망으로는 내게 만족하기 힘들었는지

 그녀는 서서히 그 세계에 빠져 들더군요.

주변에서 둘의 관계를 눈치챈 여동생들이 그녀에 대한 않좋은 소문을 내게 이야기 해

주기 시작했고..그걸 눈치챈 그녀는 가끔 내게 짜증도 부렸고 자기에 대한 내 마음을

확인 해 가면서 혼자만의 다른 세계를 즐기는 눈치였습니다.

집사람과 이혼한 후로 처음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준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은 급기야는 그녀에

대한 집착과 질투로 이어졌고 다투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눈 많이 오던날 서툰 운전 솜씨로 내가 있는 현장까지 와서는 점심을 같이 하자던 그녀가

내게 헤어지자고 했지만 난 그럴수 없다고 버텼고 그녀는 ~자기가 좋지만 난 아닌거 같아.

다른 여자들 처럼 자기랑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싶어~ 이런 이야기 까지 하더군요

난  이제와서 그런 관계가 된다는건 말도 아니다 라고 거부했고..그녀는 내게 그럼 자기

맘대로 해 라고 하면서 ~날 간섭 하려고 하지마~~ 이런식이 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녀 말대로 둘은 아무 관계도 아니였습니다.

흔한 공식처럼 살을 섞은 연인 사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그런 사이 였더라구요.

겉잡을 수 없는 그녀의 바람기는 갈수록 날 힘들게 만들었고 어느날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자고해서 그녀와 만났습니다.

~헤어지는건 좋은데 네가 원하는거 처럼 이시간 부터는 널 창녀 취급 할란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기가 날 그런 눈으로 보는건 싫어. 자기는 남들하고는 다르지나.

 어떤 경우에도 날 사랑한다면서? 싫어..그런 말은 죽기보다 싫어~

~그럼 지금 네가 하는 행동은 내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 몰라서 그래?남들처럼 나도 널

 한번 안아볼래..그럼 깨끗하게 잊을 수 있을거 같아~

~싫어..그런맘으로 날 안고 싶다는건 싫어..그냥 지금처럼 내곁에 있어주면 안될까?

 오늘은 그냥 헤어지고 내일 다시 보자.나도 다시 생각해보고 자기 그런 마음도 버리고

 내일 같이 지내자~

그래서 그날 헤어지고 다시 만난 다음날..신촌 근처 작은 호텔에서 그녀를 안았습니다.

적당한 가슴과 내가 좋아하는 큰 엉덩이는 아니라도 적당한 하체..그녀를 보면 늘

흥분케 하는건 짙고 무성한 그 털들..그날 겉잡을 수 없는 흥분으로 그녀를 안았고..

그녀가 늘 이야기 하던 늦게 발동 걸리는걸 의식해서인지 충분히 공 들였습니다.

아니..그녀를 놓치기 싫어서 절실 했다고 하는게 맞는말 일겁니다.

~헉..나 지금 하려고 해 자기야~~

그녀의 절정을 확인 하는 순간 애써 참았던 내 욕망을 한거번에 쏟아냈고..이정도면?

하는 생각으로 그녀를 의기양양하게 내려보는 순간..그녀의 표정..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녀의 표정과몸짓...~왜 그래? 나 이제 시작이야.자기 왜그래?~~

아..실수 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멀티 오르가즘을 느끼는 그녀...난 어찌해야 할줄 모르고

멍하니 그녀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아잉..자기야 어찌해바바..이게 뭐야? 난 멀었단 말야~~

결국 그날..짜증난 그녀가 내 이마를 때리는걸로 참패의 한판을 마무리 했습니다.

~미안해..자기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미안하게 됐어..화났어? 우리 당쇠가 그래도 힘은

 좋은데? 많이 화났구나?~

그녀가 애써 위로는 했지만 점점 더 그녀에게 기죽어 가는걸 실감해야 했습니다.

차츰 질투와집착으로 이상하게 변해가는 내자신을 보면서 이래서는 아니다 싶었고

그녀역시 나에 대한 생각이 그저 편한 오빠로 대 하길 원하고 해서 난 통신을 접기로

마음먹고 한동안 애써 그녀를 잊으면서 일에만 빠져 지냈습니다.

이런 내마음을 아는지 그녀 역시 통신을 접었고 우리는 한동안 연락 없이 지냈습니다.

참 힘든 날들이였지만 바빠지는 일도 그렇고 내 자신 추스르는 마음으로 인고의 시간을

지냈지만 늘 그녀는 내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녀가 가정이 잇는 유부녀란 사실을 그때는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나야..~ 익숙한 목소리...그녀 였습니다.

말 없이 있는 내게..~잘지내?~

~응..그냥 그렇게 지내..~~

~아직도 내 생각해?~

아무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내게..

~내가 벌 받나봐..자기 힘들게 한 벌을 받나봐 요즘 힘들어..죽고싶어~~

그러면서 갑자기 흐느끼며 우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왜? 무슨일이야? 너 왜 그래? 말해봐~~

~나 자기 통신 끊고나서 다른 아디로 다시 했었어..미안해~

~알고 있어..동생들이 가끔 알려주더라..오빠만 바보짓 한거라고..~

~그래..그래서 벌 받나봐 요즘 누가 나 협박해~

그녀는 그 뒤로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헤어지고..그러다가 최근에 한 남자가 헤어지자는

그녀에게 집에 알리겠다는 등 ..협박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믿을 사람 없고 자기 밖에 생각나는 사람 없어서 연락 한거야. 나 이대로는 더 이상

 못 버틸거 같아..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나 어떠케 해?~

 

다른 생각이 안 들더군요.그 순간에 날 믿고 내게 도움을 청한 그녀..참 희한하게도

밉다는 생각 보다는 그렇게 안 쓰럽고 고마웠습니다.

두말 할것도 없이 그녀에게서 받은 연락처...바로 전화 했습니다.

그전부터 어렴픗이 알던 아이디...직설적인 표현으로 바로 해결 했습니다.최근의

영화 황산벌에서나 나오는 그런 육두문자..대부분 그런 조잡한 협박이나 해대는 인간들은

처음부터 기죽게 해야 하는게 방법이라는 생각에 험한 욕설하면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형님...솔직히 억울 하다는 생각 안들겠습니까? 그래서 그런거지 다른뜻 없습니다~

~니기미..내가 왜 니 형님이냐? 솔직히 너도 재미 봤으면 쿨 하게 끝내..너 하고 싶은대로

 하는건 안 말리는데..나 그여자가 어떤 여자라도 사랑한다. 그 뒷 감당 자신 잇으면 해..

 나 지금 눈에 뵈는거 없거든? 내 소문 들었을거야...어떡할래?그리고 생각 고쳐 먹으면

 네 호출기에 찍힌 번호로 전화해..기다린다. 머리 돌게 하지말고..18 넘..~

그리고 달려간 일산..그녀의 초췌한 모습을 본순간..그렇게 화가 나더군요.

~자기 커피 좋아 하잖아..우리 커피 마시자~~

조용한 카페를 들어가면 다시는 그녀를 놓지 못할거 같아서 길거리 카페에서 커피

두잔을 빼 왔습니다.

~나 이젠 집으로 돌아갈래..그동안 뜬구름을 너무 많이 탓나봐. 어지러워~~

~그래도 그 말솜씨는 여전하구나..많이 야위었다.그래 그렇게 해~

~고맙다는 말은 안할게..대신 아씨 속곳 줄까? 싫어?자기 보니깐 이젠 살고 싶어져~

~시간이 지나면 아물겠지만 당분간은 힘들꺼야.집으로 돌아간다는 네뜻 존중할게~

그날,호수공원에서 그녀와 그렇게 만난게 마지막이라 생각 했었습니다.

늘 간직하라고 그녀가 화장실가서 벗어준 그녀의 팬티..별당아씨 다웠습니다.

그뒤에 그남자에게서 딱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알려주데요.

신나게 욕을 퍼붓고는 다시는 전화 안할거니깐 안심하라고..

더 이상 못 볼걸로 믿었던 그녀를 개인사정으로 97년11월에 구속되어 서울 구치소에

있을때..날짜도 안 잃어버리는 12월2일,,,그날 체감온도 영하20도 일때였습니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던 그녀가 일주일전에 면회를 다녀갔는데 검찰조사받으러 나가는

통에 그냥 갔었고 그날은 면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분한테서 이야기들엇어..많이 춥지? 길을 몰라서 오는데3시간 걸리드라..~

~추운데 뭐하러 왔어?잘지내니?~

~응..지금 누가 제일 보고파? 말해..같이 다시올게..이쁜 딸내미 보고싶지?~

처음 만났을때 처럼과 같은 옷은 아니지만 검은정장을 입은 그녀..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이상하게 계속 울더라구요.속울음으로 우는 그녀가 좀 이상했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고 잇어..다시 올 수 잇으면 오겠지만 못 올수도 있어..~

그렇게 그녀가 가고나서 전 그녀가 왜 왔었고 날 보면서 왜 울었는지 다음날에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구속되기전에 병원에 입원하셨던 아버님이 별세 하신거 였습니다.

동생한테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아무것도 모른채 잇는 내가 안타까워서 왔는데 차마 그

이야기를 못하고 돌아간거 였습니다.

그후 1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아마 사회에 있었으면 그녀를 마음에서 정리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차츰 안정되가는 마음과 함께 그녀를 가슴속에 묻어 둘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전화 연락은 하고 지냅니다.

그녀가 이야기한 좋은 남매사이는 아니지만 안부를 주고 받고 지냅니다.

어디사는지도 알고 지금도 달려가서 만날 수는 있지만 애써 가정으로 돌아간 그녀에게

다시금 어지러운 시간을 주고 싶지 않고 마음도 많이 정리 되었고...

~자기 딸내미 엄청 이쁘더라 홈피 들어가서 자주 봐..일촌 신청은 안받아주데?~

~넌 아줌마 자너.. 그러니깐 안 받아주지..나도 안 받아주는데..하하~

~재혼 안해? 아직도 별당 근처에서 얼쩡 대느라? 호호~